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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자켓을 만든 ‘…
    지난 19일, 미국 TIME지는 올해 총 24개 분야에서 뽑은 최고의 발명품, ‘100 Best Inventions of 2020’을 발표했습니다. ‘실험적’ 분야에서는 퓨처리즘 패션을 보여준 ‘Full Metal Jacket’이 눈에 띄는데요. 무려 11km의 구리 원사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구리는 바이러스를 죽이기 때문에 이 옷은 ‘인류를 구할 재킷’으로 불려요. 게다가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나며 방수와 방풍, 통기성의 기능까지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앞으로 필수품이 될지도 모를 바이러스에 강한 옷, 누가 만들었냐고요? 바로 영국의 의류 기업 ‘볼레백(Vollebak)’ 입니다. 볼레백의 창업자는 디자이너겸 운동선수인 쌍둥이 형제 닉(Nick)과 스티브 티드볼(Steve Tidball)입니다.형제는 사막과 산맥, 정글을 달리는 것처럼 힘든 경주를 즐겼는데, 그들이 사용해오던 스포츠 용품이 별로 스마트하지 않다는 것에 착안, “모든 산업에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의류 산업에서는 그게 바로 우리다. 아무도 하지 않고, 아무도 할 수 없는 미래에서 온 옷을 만드는 것,우리가 첨단 과학과 기술로 이루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바이러스를 죽이는 재킷’ 외에도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재킷’,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되는 티셔츠’, ‘체온을 저장해서 난로역할을 하는 재킷’, ‘잠 못 드는 우주비행사를 위해 낮을 밤으로 바꾸는 재킷’ 등... 이렇게 신박한 제품을 만드는 볼레백의 혁신성이 부럽다면, 이들 형제의 말을 되새겨 볼만 합니다.대부분의 의류 회사는 지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디자인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반면, 볼레백은 다음 세기에 인류가 직면할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는 거죠. 그리고, 그 영감을 얻기 위해 다른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탐구함으로써 다른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 아이디어와 기회를 찾는다고 합니다.남들이 보지 않는 것,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혁신은 여기에서 시작되지 않을까요?!
    작성자 작성일 05-21 조회 4860
  • 31
    [칼럼] 친환경 흉내 페이퍼 보틀 패착…ESG 진정성 …
    요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들의 경영 화두로 뜨겁다. 사실 지속 가능 경영은 오래전부터 논의돼 온 주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이 막연한 느낌과 구체적이지 않은 상황에 답답해한다. 생존을 위한 경영의 패러다임이라고 평가받는 ESG의 핵심은 뭘까. ESG를 추구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맥락을 짚어보고자 한다.1│모든 사회 구성원 중시하는 가치 기준이 변하고 있다 이 가치에는 진심과 양심 그리고 신뢰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하나의 가치 기준이 변한다는 건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수많은 영역에서 생각과 판단,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가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부르는 이유다.​'미닝아웃(meaning out·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은 이런 가치의 변화를 보여주는 최근 신조어 중 하나다. 글로벌 커머스 마케팅 기업인 크리테오의 조사를 보면,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04년생)의 52%가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맞는 소비를 한다. 자신이 지향하거나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소비를 중시함을 보여준다. 가깝게는 환경에서부터 멀게는 인류의 번영을 위한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지불할 용의가 있고, 실행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진심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힘을 발휘한 또 하나의 사례는 '돈쭐 내주러 갑시다'다. '돈쭐'은 '돈'과 '혼쭐'을 결합한 신조어로 '착한 기업 제품을 많이 팔아주자'는 의미다.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경영학의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돈쭐 앞에서는 투자자의 마음과 소비자의 지갑이 너무 쉽게 열린다. 전혀 상관없는 이들이 존경을 표하면서 아름다운 가치 스토리와 고객 경험을 직접 만들고,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전략적 치밀함으로 이윤 창출을 추구하는 성장 방식보다 진심 어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따라오는 성장의 힘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도 사회적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면서 말이다.​기업 중에서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좋은 사례다. 기업의 철학과 선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환경을 중시하고 그 정신을 모든 제품과 솔루션에 관한 의사 결정에 담는다.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와 고객이 매기는 진심의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파타고니아코리아의 2020년도 매출은 480억원 정도, 최근 3년 동안 매년 30%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 페트병도 좋은 예다.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출시한 생수 '아이시스 8.0 ECO'는 페트병에서 라벨을 없애 분리배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재활용 효율을 높인 무라벨 생수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판매량이 500%나 급증했다고 한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음료 17잔을 마시면 증정했던 '서머레디백'. 당시 서울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에서는 이 백을 받기 위해 299잔의 커피가 버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2│흉내만 내면 다 안다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포인트가 있다. 선한 영향력과 진심이라는 가치가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내재적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철학과 미션 그 자체여야 한다는 점이다. 선한 영향력을 흉내만 내다가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이른바 '그린워싱(Green Washing·실제로는 친환경과 무관하면서 친환경임을 표방하는 행위)'이라 불리는 사례다.​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플라스틱병을 종이로 감싼 용기를 출시하며 '페이퍼 보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를 사용한 소비자로부터 기만행위라는 지적을 받았고,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스타벅스도 선도적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에 앞장서는 모습에서 호응을 얻었으나,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소비를 부추긴다는 인식을 하게 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친환경을 활용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기업 가치가 손상됐다. 인위적이거나 흉내만 내는 사회적 가치는 통하지 않는다.​이런 변화는 기업에 위기가 아닌 성장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돈이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과거 패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돈이 성장의 키워드만은 아닐 수 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어떤 철학으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가더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3│판단 주체가 달라지고 있으며, 그 상황도 예측할 수 없다한 기업이 영위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지고 있다. 심지어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참여해 큰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예측 불가능의 흐름까지 생긴다. 이들의 참여와 구체적인 요구는 더 강해지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 방향에 직접적인 변화를 끌어내기도 한다.​CJ제일제당을 상대로 지난해 벌어진 '스팸 뚜껑 반납하기 운동'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은 스팸의 플라스틱 뚜껑이 불필요하다며 뚜껑 반납하기 운동을 일으켰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추석 뚜껑 없는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운동에 반응했다.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로의 소통과 실천이 이뤄진 셈이다.​나만 잘하는 성장이 아닌, 함께 성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ESG를 중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밸류체인과 에코 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는 이 플랫폼에 참여하지 못하면 비즈니스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즉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 큰 변화를 느끼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과거 경험과 노하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사고와 시각을 바탕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 패턴과 데이터로 꽉 찬 지속 가능 보고서는 점점 쓸모없어질 확률이 높다. 소비자를 포함해 기업이 대해야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심과 눈높이는 이미 미래로 이동했으며, 이들은 ESG 에코 시스템을 이끌어 가는 주축이 될 것이다.​"평판을 쌓는 데 20년, 무너지는 데 단 5분"이라는 말이 있다. 기업 가치를 누구보다 냉철하게 평가하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사회적 가치와 지속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하는 지금, ESG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진솔하고 진지해져야 함을 일깨우는 조언이다.​끝으로 ESG를 잘하기 위한 방법 두 가지를 첨언한다. ESG는 착하면서 똑똑해야 한다.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착해지는 것을 흑백 논리로 보면 안 된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과정에 관한 변화를 말하고 있을 뿐이다. 또 다른 기업이 하는 모든 걸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 가진 핵심 이슈와 해야 하는 것을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모든 현장에서 함께해야 한다. 몇 명이 모여 총대 메는 식의 노력으로는 이 패러다임의 변화에 올라탈 수 없다.경영학 구루 마이클 포터의 연구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이 강력한 회사의 동기 부여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55% 높았고, 직원 충성도는 40% 높았다. 구성원이 갖는 심리적 자부심과 자존감은 덤이다. ESG와 지속 가능 성장은 100% 신뢰와 실천의 함수다. 이 신뢰의 게임에서 우리 조직과 우리 비즈니스는 과연 돈쭐이 날까, 혼쭐이 날까. 냉철하고 솔직하게 생각해 보자. <IGM 세계경영연구원 김광진 교수>**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이코노미조선에 해당 컬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6&t_num=13610821 
    작성자 작성일 05-20 조회 4125
  • 30
    [칼럼] 원격 근무에도 몰입도 높이는 칭찬과 인정의 기…
    비대면 환경은 차별 대우·뒷말 등 불안감 가져와…핵심 가치에 맞는 행동은 발견 즉시 인정하고 공유해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 일하는 사람까지 일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을 바꿔 왔다.이런 가운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그 변화를 가속화했다.​이제 사람들은 동일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만나야 편안했던 리더들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로 짧게얘기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업무에 대한 집중도 향상이다.​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발표한 원격 근무 경험에 대한 조사를 보면 원격 근무 기간 동안 동료들과 차별 대우를 당했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52%로 집계됐다.동료들이 자기에게 뒷말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41%가 나왔다.​흩어져 원격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세상에서 직원들이 차별 대우나 뒷말 등과 같은 잡념 없이 일에 몰입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몰입하면 성과는 자연히 따라온다​글로벌 인사관리(HR) 컨설팅사 워크휴먼(Workhuman)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모슬리는 '성과관리 4.0'이라는 책을 펴내며 리더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서로 인정하는 문화를 통해 몰입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잠시 눈을 감고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만나는 모든 임직원을 떠올려 보자. 서로 다른 조직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이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크고 작은 진전에 대해 수시로 인정해 준다고 생각해 보자.​매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인정받는다면 출근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깨어나고 즐겁게 일에 몰입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퇴근하지 않을까. 원격 근무여도 말이다. 그리고 몰입의 결과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테레사 아마빌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근무 시간 동안 느끼는 다양한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한 6만4000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사람들은 일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아봐 주고 인정받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몰입하고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방식을 적용해 실제로 성과를 올리는 기업들도 있다. 금융 소프트웨어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인튜이트는'가치 있는 올바른 행동'에 대해 누구나 인정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매주 구성원의 5~8%가 인정을 받는다. 구성원의 90%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고 93%가 인정의 문화가지속적인 고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동기를 부여해 준다고 생각한다.​이처럼 임직원 서로가 크고 작은 진전에 대해 수시로 인정하는 문화가 있다면 몰입할 수 있다.그러면 어떻게 임직원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직원들의 크고 작은 진전에 대한 인정은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고 책임이다. 하지만 리더가 직원들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는 어렵다.​생각해 보자. 일터에서는 서로 다른 조직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를 바라보는 관찰자도 있다.​따라서 많은 사람들과 수시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인정하는 경험을 나누게 된다. 그런데 수시로 일어나는 인정의 경험은 대개 비공식적이며 짧게 끝나고 만다.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공유하면 어떨까.​인정받는 사람도 인정하는 사람도 즐거운 기분을 더 크게, 오래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리더는 미처 몰랐던 상황을 알게 된다. 가령 혼자 조용히 일하는 성향으로 리더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직원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인정하면 좋을까.​인정을 기록으로 남겨 활용하라​앞서 이야기한 아마빌 교수의 연구에서 몰입은 '의미 있다고 느끼는 일'에서 진전을 이룰 때 가장 커졌다. 그리고 동기 부여 전문가 케네스 토머스 미국 해군대학원 경영학과 교수의 연구에서도 몰입의 가장 큰 동기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였다.​그렇다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회사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냥 가치 있는 일에 인정을 표현하라고 하면 무슨 행동에 대해 인정해야 할지 헷갈리고 자칫 인기투표가 될 수도 있다. 이때 모든 임직원이 동일한 인정의 기준을 알고 있으면 보다 쉽게 인정할 행동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인정을 공유하면 다른 직원들도 공감할 수 있다.​대부분의 기업에는 세상에 가치를 주는 의미 있고 올바른 행동의 기준인 가치관이 있다. 세상에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밝힌 사명, 이를 실현해 이루고자 하는 비전, 사명의 실현과 비전의 달성을 위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기준인 핵심 가치와 행동 원칙 등이다.​따라서 기업의 가치관, 특히 판단과 결정, 행동의 기준인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인정하면 모든 임직원이 동일한 기준으로 인정할 수 있다.​비대면 상황에도 또는 협업하는 외부인이라도 모두가 같은 생각과 기준으로 행동하고 인정받고 잡념 없이 일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또한 인정한 행동을 모든 임직원에게 공유하면 핵심 가치에 맞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일상적 업무에서 핵심 가치가 살아 움직이는 효과도 있다. 그러면 인정은 언제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될까.​가치관을 기반으로 인정해도 시큰둥한 반응이면 어떨까. 평소 칭찬이나 인정을 잘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원래 하던 대로 금방 되돌아 갈 것이다.​스탠퍼드대 행동설계연구소장인 비제이 포그 교수는 즉시 칭찬하고 인정해야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인정받을 만한 행동을 발견하는 즉시 인정해 주면 뇌는 기분 좋은 행동으로 기억하고 그 행동을 다시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그리고 단순하게 "오늘 고객 제안 발표 너무 좋았어요"라고 하면 무엇을 잘했다는 것인지 몰라 어색할 수 있다. 더욱이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들이 공감하기는 어렵다.​"오늘 고객 제안 발표는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했어요. 고객의 니즈를 잘 분석했고 그에 맞는 우리의 경험을 잘 연결해 고객의 흐뭇한 미소를 봤어요"와 같이 구체적인 행동과 그 결과를 인정하고 이를 공유하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이와 함께 공유한 인정을 기록으로 남기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긍정적 경험을 강화하는 풍성한 대화가 가능해지고 숨은 인재를 찾아 낼 수도 있다. 보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도 가능해진다. 한마디로 인정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정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오늘 바로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만나는 모든 임직원을 관찰해 보자. 핵심 가치에 맞는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인정해 주자.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정리해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자. 그러면 흩어져 원격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세상에서도 누구나 잡념 없이 일에 몰입할 것이다.<김용우 IGM세계경영연구원>** IGM세계경영연구원은 한경비즈니스에 해당 컬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4210715b
    작성자 작성일 05-20 조회 4775
  • 29
    [시금치] 코로나 19를 이기고 살아남은 기업이 되려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20일) 약 24만명에서 오늘(27일) 약 45만명으로 2배 가량 늘었는데요. 실리콘밸리 최고의 투자자로 알려진 세콰이어캐피탈은 코로나19가 2020년 ‘블랙스완*’이 될 수 있다고 경고 했습니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한번 겪고 지나갈 위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직면하게 될 ‘뉴노멀’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위기에 상시 대응하고 적응하는 기업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블랙스완: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킴.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저서 ‘검은백조’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됨“가장 강한 자나 가장 똑똑한 자가 아니라 가장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가 생존한다”
    작성자 작성일 05-18 조회 4377
  • 28
    [시금치] MZ세대가 알아서 소문 내주는 ‘이케아’는 …
    감성을 담은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MZ세대가 좋아하는 이케아! 그런데 최근 이케아가 ‘친환경’기업으로변신해 한번 더 MZ세대 마음에 쏙 드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데요. 덕분에 2020 실적도 지난해보다 33% 늘어난6634억원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먼저 오픈 하자마자 성수동 핫플레이스에 등극한 지속가능성 체험 팝업스토어 ‘이케아 랩’부터 볼까요? 이케아 랩에서는 대나무, 재활용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소재들로 만든 가구를 마음껏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도심에 있으니 차 타고 먼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보고 살 수 있게 된 거죠. 게다가 ‘푸드 랩’에서는 탄소와 칼로리를 동시에 줄인 베지볼 등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MZ세대 마음 사로잡기 충분했던 또 다른 하나! 바로 틱톡과 함께한 ‘지구를 아끼는 챌린지’ 입니다. 유행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저렴한 가구를 팔던 기업에서 지속가능한 가구를 만들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는데요. SNS에서 유행하는 ‘마법의 고동 밈’(여러 개의 이미지를 빠르게 재생시키고 멈췄을 때 나오는 메시지를 운세처럼 따르는 것)을 활용해 참여율을 높였고 덕분에 이케아 랩도 홍보가 됐죠. MZ세대가 뭘 좋아하는지 제대로 간파하고 재빠르게 추진한 이케아! 우리도 이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보면 어떨까요?  
    작성자 작성일 05-14 조회 4727
  • 27
    [시금치] 코로나19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귀여운 Rob…
    미국 보스턴에 있는 Brigham 여성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체온과 맥박수, 혈액 산소 포화도를 ‘Robot Dog’이 확인한다고 해요.지난 3월, 마스크 등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 시킬지가 고민이었는데요.당시 병원이 원격 조종 가능한 Robot Dog을 만드는 회사와 제휴하면서 빠르게 시제품 개발에 착수한 거죠. 엄청 새로운 기술은 아니었지만,팬데믹 상황은 실제로 기술들을 결합하고 현장에서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답니다. [Robot Dog, 영상으로 보기]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세상이지만,누군가는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는 기회를 삼고 있습니다.COVID-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 우리 회사도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작성자 작성일 05-11 조회 5304
  • 26
    [시금치] ‘찐팬’ 고객을 만드는 요즘 마케팅, OOO…
    ‘어벤져스’를 비롯한 히어로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사 ‘마블’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부캐릭터)로 활약, ‘Yoo니버스’를 구축한 예능 ‘놀면 뭐하니’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헤엄쳐온 10살 자이언트 펭귄, ‘펭수’ 이들의 공통점 눈치채셨나요?바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진 ‘세계관’이 있다는 겁니다. 기업의 정체성에 맞춰 잘 짜여진 브랜드 세계관은 고객들의 놀이터가 되어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요. 특히 메타버스처럼 가상-현실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기업은 더 다채로운 세계관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는 멀티 페르소나가 트렌드가 된 지금, 기업은 세계관 속 캐릭터들로 여러 정체성을 표출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취향도 사로잡을 수 있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 배경이라도 창의적이고 확실한 컨셉이 있으면 고객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세계관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빙그레는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라는 왕자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빙그레 왕국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 세계관에는 고객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겠다는 빙그레의 사명이 스며들어 있죠. 고객들은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해서 왕자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즐겁게 소통하고 있답니다. 고객을 우리 브랜드의 ‘찐친’으로 만들고 싶으신가요?그렇다면, 고객과 함께 놀 수 있는 판부터 깔아주세요.MZ세대 영향력이 커진 디지털 시대, ‘세계관 구축’이 좋은 시도가 될 수 있답니다.
    작성자 작성일 05-07 조회 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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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놓칠 수 없는 온/오프라인 고객, 둘 다 꽉…
    작년 한 해, 힘들었던 코로나19 상황에도 2조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가구업계 1위 브랜드, 한샘인데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016년부터 준비해 온 ‘옴니채널’ 전략이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옴니채널(Omni Channel)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춰, 모든 채널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전략인데요. 이를 통해 고객은 어디서든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편하게 쇼핑할 수 있죠. 지금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됐지만, 온라인 몰에서 결제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찾아 오거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같은 가격에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는 것도 모두 옴니채널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최근엔 여기서 더 나아가, 모든 채널의 고객 데이터를 합쳐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하기도 하고요. VR, AR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어떤 채널에서든 동일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한샘은 홈페이지 개편으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연결시켜 편리성을 높였는데요.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점 중 하나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인테리어 상담을 돕는 ‘홈플래너’ 프로그램입니다. 만약 고객이 홈페이지나 앱에서 부엌 리모델링 상담을 신청하면 고객과 가까운 부엌 전문 매장으로 연결되고, 바뀌게 될 부엌 모습도 3D로 살펴볼 수 있어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죠.  국내 뿐 아니라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도 옴니채널 강화에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우리 비즈니스에서는 온/오프 구분없이 seamless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면 무엇을 생각해 보아야 할까요?                       ▲ VR로 구현된 가상의 인테리어 모습 ⓒ한샘 
    작성자 작성일 05-04 조회 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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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아마존·넷플릭스·삼성 성공 이끈 리더의 3가지…
    디지털 혁신은 스타트업보다 전통적 기업에서 성공시키기 훨씬 어렵다. 기업이 설립된 후 지속해서 쌓아온 유산과 전통이 혁신을 방해하는 관성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통 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리더가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세 가지로 짚어본다. ​ 1│기술 혁신으로 얻어질 미래를 상상하라 이 커다란 상상을 리더 홀로 짊어질 필요는 없다. 이미 많은 상상이 우리 주위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바로 공상과학(SF) 장르물. 우주 탐험기를 다룬 SF물인 '스타트랙'에는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술과 안주를 만들어내는 기계가 등장한다. 기계의 이름은 리플리케이터(Replicator). 원자 재배열을 통해 원하는 물체를 만들어낸다. 얼핏 현실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 이 상상을 '내추럴머신'이라는 스페인 기업이 '푸디니(Foodini)'라는 기계로 구현해냈다. 캡슐로 된 식자재를 넣으면 다양한 음식을 찍어낼 수 있는 일종의 3차원(3D) 푸드 프린터다. 웨어러블 로봇, 자율주행차, 홍채 인증, 드론 택시, 범죄 예측, 증강현실(AR) 등의 최첨단 기술은 우리가 모두 SF 장르물에서 한번쯤 본 적 있는 것이다. ​ 실제로도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의 리더가 영감의 원천으로 SF 소설을 꼽는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은 닐 스티븐슨의 '스노우 크래쉬'를 읽고 세계 최초의 영상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개발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닐 스티븐슨의 소설 '다이아몬드 시대'로부터 최초의 전자책 '킨들'을 구상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설립할 때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의 영향을 받았다. 이미 SF가 현실이 된 요즘이기에 더더욱 SF 장르물은 리더들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이 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가 회로가 새겨진 포토마스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2│안락함 버리고 혁신을 기존 사업 파괴로 연계하라 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보던 1990년대에 이미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미래를 상상했다. 그렇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로의 미래를 설정하고 착실하게 기술을 활용한 결과, 넷플릭스는 OTT 산업의 최정점에 섰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어떤 기술의 '폭발 시점'을 기다리면 사업 측면에서는 너무 늦어버리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30년에는 TV 방송 시스템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비즈니스 세계에서 혁신적 기술은 출발점일 뿐, 이를 성과로 만드는 것은 기존의 안락한 사업 영역에서 불편하고 불안해 보이는 사업 영역으로 과감하게 뛰어드는 도전이다. 후지필름은 디지털카메라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으나 이를 비즈니스 혁신으로 연결하지 못한 탓에 디지털카메라의 위세에 눌려 망한 회사가 됐다. ​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마우스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 것은 팰로앨토에 있는 제록스의 연구소이지만, 그걸로 비즈니스 성과를 얻어낸 것은 그 기술의 시장 가치를 알아보고 집요하게 소비자가 구매할 만큼 저렴하면서 획기적인 제품을 만든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다. 노키아도 다르지 않다. 노키아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처폰 사업에 집착한 끝에 멸망의 길에 들어섰다. ​ 반면 삼성전자는 1980년대에 일본의 한 연구소에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략 분석을 문의했다. 이 연구소는 한국 시장이 너무 협소하고, 반도체를 생산할 기술력이 없고, 마지막으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도체 사업 진출을 반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안락함에 머물기보다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1990년대에 이미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드라마를 감상하는 미래를 상상했다.사진 블룸버그 일론 머스크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공상과학(SF) 소설 ‘파운데이션’을 읽고 나서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사진 블룸버그 3│리스킬링 통해 기술 혁신을 구성원 성장의 디딤돌로 만들라 사실 그동안의 디지털 혁신은 외부 영입에 기댄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리스킬링(reskilling)과 업스킬링(upskilling)이라는 이름의 내부 육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전통적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내부 혁신을 추진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현업 특유의 생리를 모르는 탓에 생기는 문제가 의외로 많아서다. ​ 싱텔(Singtel)은 임직원 2만3000여 명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쓰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싱텔의 최고경영자(CEO)인 추아 속 쿵은 "우리 조직원 모두는 앞으로 각자의 개인 비서로 자신만의 로봇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모든 직원을 위한 봇 개발 프로그램(Bot for Every Employee)에 투자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보기술(IT)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직원에게 RPA 개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가장 잘 아는 직원이 로봇을 직접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 ​ 이 프로그램은 RPA를 전혀 모르던 65세의 발레리 영 탄이라는 임원이 RPA를 직접 만들고 분기별 해커톤에서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발레리 영 탄의 이름을 딴 '발봇(Valbot)'은 55개 부서에 필요한 교육·개발 예산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4시간 반에서 단 1분으로 줄였다. 4일간의 사내 로봇 메이커 훈련 결과 RPA는 직원들이 고부가 가치의 일을 하도록 이끌어 줬다. ​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또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하는 힘은 결국 구성원에게 있다는 판단하에 기존 직원의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에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일례로 DBS는 디지털 시대의 금융 환경에 따라 13가지 신설 직무를 구축한 후 콜센터 직원 재교육을 통해 직무 전환을 성공시켰다.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 관리자, 고객 경험 설계자, 콘텐츠 제작자 등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 디지털 혁신이 자신의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 회사가 디지털 인재로 자신을 변모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조직 구성원은 절대로 회사의 디지털 혁신에 냉소를 보내거나 저항하지 않을 것이다. ​ 전통적 기업의 리더가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더 많이 상상하고, 기존의 사업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과감하게 파괴적 혁신을 선택하면서, 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으로 자기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자기 성장의 디딤돌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면, 그 기업은 디지털 혁신의 여정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IGM 세계경영연구원 양신혜 수석연구원>**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이코노미조선에 해당 컬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6&page=1&t_num=13610699
    작성자 작성일 05-03 조회 4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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