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바이오에도 컬러가 있다: 레드, 그린, 화이…
※ '화이트 바이오 기술' 주제는 총 3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AI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바이오 테크놀로지'2024년 MIT는 10대 미래기술 중 2가지(최초의 유전자 편집 치료제, 체중감소약)를 바이오 영역에서 선정했으며, WEF(세계경제포럼) 또한 10대 미래기술 중 바이오 기술을 3가지(장기 이식을 위한 유전체학, 탄소 포집 미생물, 대체 가축 사료)나 선정했다. 또한 엔비디아, 구글과 같은 빅테크들이 바이오 신약 사업에 뛰어들며, 바이오 기술이 세계적으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바이오’ 하면 쉽게 떠올리는 신약 개발이나 유전자 치료 기술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바이오 기술의 범위는 굉장히 넓고, 활용되는 산업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다양한 바이오 기술 중 최근 산업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받는 영역은 바로 ‘화이트 바이오(White Bio)’다. 화이트 바이오 기술이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알아보자.바이오 기술에도 ‘컬러’가 있다바이오 기술이란, 생명체나 생물학에 기초한 원리, 지식, 시스템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는 물질 또는 제품을 만드는 모든 기술적 응용을 말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미세한 양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대량 생산하거나, 생명체가 지닌 고유 능력을 강화하고 개량하는 기술이 일반적이다. 최근 들어 산업과 사회 전반적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바이오 기술을 분류하는 체계 역시 국가나 기관별로 천차만별이다. 그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분류 체계는 유럽의 생명공학산업협회, 유로파바이오 (EuropaBio)에서 제시한 ‘3컬러(레드, 그린, 화이트) 구분’이다.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레드 바이오의료, 제약 등 보건 분야에서 활용되는 바이오 기술을 말한다. 백신이나 신약과 같은 질병 치료 기술뿐 아니라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기술, IT와 융합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그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또한 인체가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 기술도 이에 포함된다. 바이오 기술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전체 바이오 산업의 79.5%를 차지할 만큼 시장 규모 또한 가장 크다(식품의약처, 2021).농업과 식량을 풍요롭게, 그린 바이오농업, 식품 분야에 활용되는 바이오 기술을 말한다. 지속가능한 농업, 그리고 식량 부족, 기후 변화 문제를 위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전자 재조합 작물(GMO)과 스마트팜이 이에 속하며, 넓은 의미에서 인공 배양육, 바이오 기반 비료, 농약 및 사료 제조 기술 등도 포괄한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은 레드 바이오 다음으로 그 규모가 크며, 2017년부터 연평균 7.4%씩 성장하고 있다(서울대 산학협력단).산업과 환경을 깨끗하게, 화이트 바이오화학 소재, 에너지와 같이 산업적 목적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활용되는 바이오 기술을 말한다. 옥수수, 콩, 목재 등 식물 자원이나 미생물(균류), 효소 등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기존 화석 연료 위주의 소재 및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에탄올이 상용화된 화이트 바이오 기술 기반 제품이다. 아직은 레드, 그린, 화이트 세 가지 바이오 기술 중 시장 규모가 가장 작지만,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실제로 글로벌 화이트 바이오 기술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41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34년에는 약 3,97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34 화이트 바이오테크 시장 규모]Source: Precedence Research* 화이트 바이오 2편, '화이트 바이오 기술의 구체적인 활용 분야'는 다음 글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References>· “2024 Global Impact Report”, 2024. 10, Deloitte· “Industrial Development Report 2024”, 2024. 5, UNIDO· “White Biotechnology Market Size, Share and Trends 2024 to 2034”, 2024. 9, Precedence Research· “IEA Bioenergy Report 2023, How bioenergy contributes to a sustainable future” 2023, IEA· “The Bio Revolution: Innovations transforming economies, societies, and our live”, Michael Chui, 2020. 5, McKinsey Insights· “The colors of biotechnology: general overview and developments of white, green and blue areas”, Mayara C.S. Barcelos, 2018, FEMS Microbiology letters·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지구 살리는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한다”, 2024. 6,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신연구성과·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청정 지구를 만드는 현대건설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 2024. 8, 현대건설 뉴스룸· “화이트바이오 국내·외 현황 및 이슈 분석”, 2020. 6, KIER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작성자 작성일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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