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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교육 수립] 우리 회사만을 위한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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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다섯 번 파산해도 오뚜기처럼 일어난다! 리더… N새글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Henry Ford)는 5번이나 파산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포드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값싼, 꿈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가 구성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는 “또 실패했습니다. 이건 불가능한 일입니다.”였죠.한번 실패할 때마다, 막대한 손해와 좌절을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시도 끝에 마침내 ‘모델T’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꿈의 자동차’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었죠.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교훈을 전하는 포드의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그러나 헨리 포드처럼 끊임없이 실패를 겪으면서도 다시 도전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어떤 일을 할 때 비슷한 다른 경험, 사건을 자꾸만 떠올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연상 편향(Association Bias)’이라고 부르는데요. 과거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겪은 적이 있다면, ‘이번에도 실패할 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이죠.특히 리더로서 경험이 많아질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져 안정적인 선택에 의존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더가 실패 앞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면,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도를 꺼리게 되고, 장기적으로 조직의 생존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첫째, 과거의 실패를 확실하게 파고들어 보세요. 과거 실패의 원인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면, 오히려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데요. 막연한 좌절을 해결 가능한 몇 가지 문제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헨리 포드는 첫 번째 사업 실패 이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마치 양파껍질 벗기듯 철저히 분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신이 자동차 기술에는 능통한 반면 조직 운영과 생산 관리에 미숙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겠다는 결론을 얻었죠.둘째, 실패의 경험을 동료나 선배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세요. 리더의 자리로 올라갈수록 자신의 실패에 대해 터놓고 말하기 어려워지는데요. 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혼자서만 끌어안고 있다 보면, 심적인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팀 동료나 선배를 만나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 굉장한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또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면, 그들은 어떻게 실패했고 극복했는지 숨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혹시 지금, 도전 앞에 망설이고 있나요? ‘성공’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신중함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해, 자유롭게 날아올라 보세요!*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15:13 조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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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바이오에도 컬러가 있다: 레드, 그린, 화이…
    ※ '화이트 바이오 기술' 주제는 총 3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AI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바이오 테크놀로지'2024년 MIT는 10대 미래기술 중 2가지(최초의 유전자 편집 치료제, 체중감소약)를 바이오 영역에서 선정했으며, WEF(세계경제포럼) 또한 10대 미래기술 중 바이오 기술을 3가지(장기 이식을 위한 유전체학, 탄소 포집 미생물, 대체 가축 사료)나 선정했다. 또한 엔비디아, 구글과 같은 빅테크들이 바이오 신약 사업에 뛰어들며, 바이오 기술이 세계적으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바이오’ 하면 쉽게 떠올리는 신약 개발이나 유전자 치료 기술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바이오 기술의 범위는 굉장히 넓고, 활용되는 산업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다양한 바이오 기술 중 최근 산업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받는 영역은 바로 ‘화이트 바이오(White Bio)’다. 화이트 바이오 기술이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알아보자.바이오 기술에도 ‘컬러’가 있다바이오 기술이란, 생명체나 생물학에 기초한 원리, 지식, 시스템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는 물질 또는 제품을 만드는 모든 기술적 응용을 말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미세한 양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대량 생산하거나, 생명체가 지닌 고유 능력을 강화하고 개량하는 기술이 일반적이다. 최근 들어 산업과 사회 전반적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바이오 기술을 분류하는 체계 역시 국가나 기관별로 천차만별이다. 그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분류 체계는 유럽의 생명공학산업협회, 유로파바이오 (EuropaBio)에서 제시한 ‘3컬러(레드, 그린, 화이트) 구분’이다.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레드 바이오의료, 제약 등 보건 분야에서 활용되는 바이오 기술을 말한다. 백신이나 신약과 같은 질병 치료 기술뿐 아니라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기술, IT와 융합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그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또한 인체가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 기술도 이에 포함된다. 바이오 기술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전체 바이오 산업의 79.5%를 차지할 만큼 시장 규모 또한 가장 크다(식품의약처, 2021).농업과 식량을 풍요롭게, 그린 바이오농업, 식품 분야에 활용되는 바이오 기술을 말한다. 지속가능한 농업, 그리고 식량 부족, 기후 변화 문제를 위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전자 재조합 작물(GMO)과 스마트팜이 이에 속하며, 넓은 의미에서 인공 배양육, 바이오 기반 비료, 농약 및 사료 제조 기술 등도 포괄한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은 레드 바이오 다음으로 그 규모가 크며, 2017년부터 연평균 7.4%씩 성장하고 있다(서울대 산학협력단).산업과 환경을 깨끗하게, 화이트 바이오화학 소재, 에너지와 같이 산업적 목적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활용되는 바이오 기술을 말한다. 옥수수, 콩, 목재 등 식물 자원이나 미생물(균류), 효소 등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기존 화석 연료 위주의 소재 및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에탄올이 상용화된 화이트 바이오 기술 기반 제품이다. 아직은 레드, 그린, 화이트 세 가지 바이오 기술 중 시장 규모가 가장 작지만,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실제로 글로벌 화이트 바이오 기술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41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34년에는 약 3,97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34 화이트 바이오테크 시장 규모]Source: Precedence Research* 화이트 바이오 2편, '화이트 바이오 기술의 구체적인 활용 분야'는 다음 글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References>· “2024 Global Impact Report”, 2024. 10, Deloitte· “Industrial Development Report 2024”, 2024. 5, UNIDO· “White Biotechnology Market Size, Share and Trends 2024 to 2034”, 2024. 9, Precedence Research· “IEA Bioenergy Report 2023, How bioenergy contributes to a sustainable future” 2023, IEA· “The Bio Revolution: Innovations transforming economies, societies, and our live”, Michael Chui, 2020. 5, McKinsey Insights· “The colors of biotechnology: general overview and developments of white, green and blue areas”, Mayara C.S. Barcelos, 2018, FEMS Microbiology letters·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지구 살리는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한다”, 2024. 6,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신연구성과·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청정 지구를 만드는 현대건설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 2024. 8, 현대건설 뉴스룸· “화이트바이오 국내·외 현황 및 이슈 분석”, 2020. 6, KIER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작성자 작성일 03-26 조회 11
  • 402
    [칼럼] 정면승부를 피하라! 불리한 싸움에서의 승리 전…
    인터넷이 등장하고, 모바일 시대가 열리는 동안 우리는 디지털로 무장한 기업이 전통 강자를 이기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 아마존의 온라인 서점은 대형 서점 체인 보더스를, 넷플릭스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대형 비디오 업체 블록버스터를 파산으로 몰았다. 지금은 거대 플랫폼인 이들이 한때는 작은 스타트업이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울 정도다.한국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쿠팡은 할인 쿠폰 커머스에서 출발, 2023년 유통 매출 1위에 올랐고, 간편 송금으로 시작한 토스는 큰 금융회사 사이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한편, 이런 이면에는 기존 강자를 뚫지 못하고 사라진 수많은 스타트업이 있다.불리한 환경,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강자의 위협을 이겨 낸 또는 오히려 강자를 넘어선 약자는 무엇이 달랐을까. 경영학자인 조동성, 문휘창 교수는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으로 비중·순서와 위치 전략을 제시한다. 시장 지배력을 가진 강자 앞에서도 어디에 비중을 두고 어떤 순서와 위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약자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톰톰, 딥시크와 팔란티어의 사례를 통해 약자의 승리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구글에 맞서 생존한 지도 업체 톰톰톰톰은 2004년 개인용 내비게이션 장치(PND)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당시는 도로 지도책을 독해하며, 길을 찾던 시절이였다. 지도를 잘못 읽어 헤매기 일쑤였던 사람은 차분하게 음성으로 안내하는 ‘톰톰고(Tom-Tom GO)’에 매료됐고, 톰톰의 매출은 5년 사이에 약 5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44배 증가했다. 톰톰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지도 업체 텔레아틀라스를 2008년 인수했다. 톰톰은 내비게이션 장치뿐 아니라, 무선 단말기,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에 지도를 공급해 경쟁 업체를 앞섰다.그러던 가운데 애플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탑재한 아이폰 3G를 2008년 7월 출시했다. 큰 화면에 공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을 갖춘 아이폰은 내비게이션 장치를 빠르게 대체했다.끔찍한 일이었지만 톰톰에는 구글이라는 큰 고객이 있었다. 구글은 지도 서비스를 위해 톰톰의 지도를 활용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구글은 자체 지도 서비스를 개발하고, 2009년 10월에 톰톰과 헤어졌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내비게이션 앱을 번들(꾸러미)로 넣었고, 개발자가 지도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무료로 이용하게 했다. 내비게이션 장치도 지도도 공짜가 된 세상. 글로벌 금융 위기까지 겹친 톰톰의 주가는 75유로에서 3유로대로 급락했다.구글은 장치나 지도로 돈을 벌려는 생각이 없었다. 지도 위에 광고를 넣고,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타깃 광고에 활용하려는 목적이었다. 톰톰은 이 점에 주목했다. 방대한 사용자 정보를 활용해 다방면으로 세를 확장해 가는 구글에 위협을 느끼던 마이크로소프트(MS), 우버, UPS 등과 손잡았다. 톰톰은 지도 사업으로 얻은 데이터로 신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들 업체가 안심하고 톰톰의 지도를 선택하게 했다. 톰톰은 내비게이션 장치 사업을 과감히 접고 기업 간 거래(B2B)에 집중했다. Source: TomTom또 톰톰은 그동안 쌓은 지도 제작 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장으로 들어갔다. 자동차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스스로 돌아다니려면 세세한 정보가 빼곡한 고화질 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사는 구글과 애플을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 협업에 껄끄러웠다. 톰톰은 2015년부터 자율주행 시장에 크게 투자하고, 지도 품질에 모든 걸 걸었다. 그 결과, 2019년 고화질 지도가 필요했던 자동차 제조사 중 상위 10개 사가 톰톰을 선택했다.톰톰이 구글 때문에 거의 망할 뻔하고도 현재 건재한 비결을 정리해 보면, 첫째, 비중 관점에서 톰톰은 경쟁력이 사라진 내비게이션 장치를 포기하고, 강점이 있는 고화질 지도 제작 역량을 최대한 살렸다. 둘째, 순서와 위치 관점에서 톰톰은 구글이 지도를 소비자 거래(B2C) 서비스에 활용할 때 전면전을 피하고, B2B 시장으로 들어가 파트너 연합을 구축했다.오픈AI를 놀라게 한 中 딥시크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2025년 1월 공개한 AI 모델 ‘R1’이 생성 AI의 선두인 오픈AI의 ‘o1’을 일부 성능에서 추월했다. 딥시크가 앞서 공개한 AI 모델 ‘V3’의 학습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80억4226만원)로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딥시크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생성 AI를 개발하던 오픈AI, 구글 등과는 달리,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한 것으로 여겨진다.미국이 중국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상황에서 딥시크는 저성능 반도체를 사용해야 했다. 하드웨어로 대결할 수 없으니 딥시크는 다른 선택을 한다. AI 모델의 매개변수 수를 줄이고 모델을 학습하는 방식을 바꿨다. 이미 알려진 모델 경량화 기법 ‘증류(distilla-tion)’와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딥시크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다른 기업이 딥시크의 AI 모델을 필요에 따라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비중 관점에서 보면, 딥시크는 강자의 게임 방식인 대규모 고성능 하드웨어 투자가 아닌, AI 학습 방식에 비중을 두고 해법을 찾아갔다. 순서와 위치 관점에서 보면, 기술 독점이 아닌 기술 개방을 통해 우호 세력을 끌어들이고, 시장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방위산업 1위 록히드마틴 제친 팔란티어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새로운 전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것이 드론 활용이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의 AI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드론은 전파 방해를 받을 수 있는 GPS 없이, 지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수백㎞ 밖의 러시아 내륙에 날아가 목표물을 정밀 타격한다. 타격 후에는 다른 드론이 목표물의 피해 정도를 평가해 전장 상황을 업데이트한다.작은 드론이 수억원의 미사일, 수백억원의 전투기가 하기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팔란티어의 AI 소프트웨어는 인공위성 이미지, 정찰 드론 영상, 지상 센서 데이터, 군사 정보 등을 분석해 지상군 지휘관이 적의 위치 파악, 목표물 설정, 작전 순서 계획, 자원 배치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획기적인 기술에 주식시장이 반응했고, 2024년 11월에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 방위산업 매출 1위 록히트마틴을 넘었다.Source: Palantir비중 관점에서 팔란티어는 전투력의 비중을 전통적 무기의 화력에서 데이터 분석력으로 옮겨놨다. 순서와 위치 관점에서는 공격 실행 단계에 앞서 종합적인 전장 파악 단계를 부각했다.약자는 강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해 승기를 잡기 어렵다. 강자를 극복한 약자는 각자가 처한 위협과 보유 자원의 제약 속에서 틈새 시장 개척, 우군 규합, 기술 개방, 효율 극대화같이 경쟁 방식을 차별화했다. 오늘날은 디지털, 데이터, AI가 차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은 그들의 전략을 다시 들여다보고, 무엇에 비중을 둬야 하며, 어디에 위치해 어떤 순서로 싸울 것인지 질문해야만 한다.이용수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IGM 이코노미조선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3-24 조회 18
  • 401
    [시금치] 기꺼이 도와주고 싶게 만드는 '요청'의 기술
    요즘 나팀장은 다른 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협조 요청에 대한 다른 팀장들의 답이 매번 시큰둥한데요. 마케팅팀에 “이번 주에 아이디어 좀 주세요”라고 해도, 분석팀에 자료를 요청해도 “글쎄요. 좀 어려울 것 같은데…”라며 상황은 흐지부지…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도와주지 않는 상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 법도 한데요. 어쩌면 요청 과정에서 내가 놓친 부분은 없는지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바로 상대의 ‘Interest’ 즉, 욕구 말이죠.부부간 대화로 쉽게 설명해 볼게요.아내: “밥 다 먹었으면 바로 설거지해줘.”남편: “좀 이따 하면 안돼?”두 사람의 입장을 협상학에서는 ‘position’ 즉 요구사항이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입장을 굽히지 않고 고수하면 결국 갈등으로 번지겠죠. 하지만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 즉 Interest에 집중하면 해결할 길이 보이는데요. Position이 아닌 두 사람의 Interest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설거지는 나중에 하되,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하는 것처럼요.이처럼 Position이 아닌 Interest를 들여다봐야 길이 열립니다. 협업 요청에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나팀장의 상황으로 다시 가볼까요?나팀장은 마케팅 팀장에게 “이번 주에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Position 속에는 ‘아이디어를 모아 이번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키고 싶다’는 Interest가 있죠.반응이 시큰둥했던 마케팅 팀장의 Interest는 무엇이었을까요? ‘당장 우리 팀 일만 해도 바빠서 여력이 없다’는 것이겠죠. 아이디어를 내려면 리서치도 해야 하고, 산발적인 아이디어를 문서화해 전달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드니까요. 나팀장이 마케팅 팀장의 Interest를 이해하면 다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가령, 마케팅팀이 이미 진행 중인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요청하거나, 문서 작성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처럼요. 그럼 상대도 마음이 열리며 도움을 주려고 하겠죠.회사에서 협조를 구하는 것도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 시작은 상대의 Interest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3-21 조회 36
  • 400
    [프리즘] 인간을 더 섬세하게! 감각 증강 기술 (4/…
    * '증강인간 기술' 주제는 4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인간을 더 똑똑하게! 인지 증강 기술' - 이전 게시글 보기감각 증강이란?감각 증강(Sensor Augmentation)은 외부 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처리하는 감각 기능(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을 증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각 증강은 단 하나의 기술이 두드러지기 보다는 5G, 6G, XR(확장현실), 웨어러블 로봇, BMI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각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저지연 네트워크은 필수적이다.맛, 촉감까지도 공유한다!필테크(Feel Tech)글로벌 3대 IT 전시회인 MWC 2024에서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NTT DOCOMO)는 맛과 촉감을 디지털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증강 기술, 필 테크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감각 데이터를 감지하는 ‘센서’ 장치, 그 감각을 그대로 재현하는 ‘구동’ 장치, 개인의 민감도 차이를 고려해 감각을 공유하는 ‘증강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구체적으로 미각 증강을 살펴보자면, 약 25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사용해 맛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추정하고, 구동 장치가 20종의 액체를 활용해 5가지 기본 맛(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을 재현한다. 이를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맛도 명확히 공유할 수 있다. 향후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된다면 등장인물이 먹는 음식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훨씬 풍부한 콘텐츠 경험, 미식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NTT 도코모는 촉각 경험도 향상시키고 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햅틱을 부착하고 XR 기기를 착용하면, 가상환경 속의 물체와 강아지 털 등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NTT 도코모는 이 기술이 의학 및 예술과 같이 감각이 중요한 분야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가령, 장인의 섬세한 테크닉을 보다 쉽게 전수해줄 수 있고, 의사는 멀리 떨어진 환자를 원격 촉감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홈쇼핑 또는 온라인 쇼핑에서 눈과 귀로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서 제품의 촉감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처럼 감각 증강 기술 덕분에 이미지, 소리,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웠던 느낌까지 주고 받을 수 있어, 훨씬 더 광범위하고 섬세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감각을 공유하는 인간 증강 플랫폼(Source: NTT DOCOMO)시각 능력 증강하는 AR 렌즈 두바이 스타트업, 스팬시오(Xpanceo)는 콘택트렌즈를 끼면 3D 물체를 보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각증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나 메타 퀘스트처럼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아가 콘택트렌즈로도 AR을 경험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렌즈이기 때문에 가볍고 간편하며, 기존 AR 안경보다 전력 소모 또한 100~300배 적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도 시력을 높이는 야간 투시 기능 뿐 아니라, 적외선 투시, 확대 및 축소, 호르몬 수치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스팬시오 공동 창업자, 발렌틴 볼코프(Valentyn Volkov) 박사는 우주 탐사나 소방 활동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AR 콘택트렌즈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콘택트렌즈를 통해 볼 수 있는 AR 화면(Source: XPANCEO Youtube)인류의 진화 방향을 보여줄 증강인간 기술,그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할 때증강인간 기술은 단순히 인간의 약점과 한계를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본질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더 큰 꿈과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도구’로 삼아, 기술 자체가 아니라 목적을 중심에 두고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과 같은 인간 고유의 자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만, 기술과 융합했을 때 비로소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우리는 엣지 컴퓨팅, IoT 정밀 센서, 양자 컴퓨팅, 6G와 같은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며 혁신을 거듭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이 기술들은 인간을 또 어떻게 증강시킬까? 증강인류 시대 속에서 여러분의 기업은 어떤 기회를 발견할 것인가? 인간과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능력 증강의 가능성과 기회를 무한히 상상해보자. 
    작성자 작성일 03-18 조회 28
  • 399
    [시금치] 리더의 '희생증후군', 어떻게 탈출할까
    어린 자녀와 함께 비행기에 탄 당신,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비상사태가 발생해 산소 마스크가 떨어졌는데요.이 때 당신은…? A. 일단 나부터 산소 마스크를 쓴다.B. “당연히 아이부터 챙겨야지” 재빨리 아이에게 먼저 산소 마스크를 씌워준다. 대부분 부모는 본능적으로 아이부터 챙기려 하는데요. 하지만 안전 수칙에 따르면, 아이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워주기 전에 부모가 먼저 써야 합니다. 보호자가 자칫 정신을 잃으면 더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죠.요즘 기업이 처한 상황을 봅시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 언제 또 다시 닥쳐올지 모르는 바이러스의 공포, 극단으로 치닫는 이념 갈등까지…… ‘영구적 위기’가 일상화되며 저마다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있는 지금, 비행 중 산소 마스크 착용 순서와 마찬가지로 조직의 리더부터 먼저 침착하게 대응해야 구성원의 불안을 잠재우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면 조직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죠.특히, 리더는 난관을 극복하고자 밤낮없이 일에 매진하지만 마음처럼 성과는 따라오지 않을 때 겪게 되는 희생증후군을 경계해야 하는데요. 희생증후군이란 리더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해 가면서 열심히 해보지만 몸도 마음도 피곤하기만 하고, 일은 점점 더 안 풀리며, 대인관계마저 악화되어 가는 것을 말합니다.세계적인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의 前 회장, 니얼 피츠제럴드(Niall FitzGerald)는 1970년대 유니레버에 입사해 회장 자리에까지 올랐는데요. 직위가 오를수록 부담이 커지면서 처절하게 일에 매달렸지만 문제는 그만큼 성과가 나지 않았습니다. 기대만큼 일이 풀리지 않으니 불안하고 예민해진 상태에서, 통제할 수 없는 것까지 통제하려 들면서 직원들에게 큰 소리 치는 일이 잦아졌고요. 결국 떠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가정에서는 부인과 이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이처럼 리더가 희생증후군의 덫에 빠지는 순간 불행은 시작됩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안간힘을 쓰느라 에너지가 고갈되고, 미처 관계까지 챙길 여력은 부족해지는 거죠.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없어지고 조직 내 불만은 높아지면서 성과는 떨어집니다. 육체적, 감정적으로 탈진하게 되는 번아웃(Burn-out)에 빠지게 되면 리더는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도,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할 수도 없습니다. 리더로서 구성원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수도 없고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희생증후군이 계속되면, 리더의 부정적인 상태는 조직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그렇다면 희생증후군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요? 우선 리더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에너지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활동할 때 근원이 되는 힘을 충전해야 하죠. ‘건강하다’, ‘기운이 넘친다’, ‘열정적이다’, ‘밝다’, ‘즐겁다’, ‘행복하다’ 같은 말이 에너지가 가득 찬 상태를 묘사하는데요. 만약 리더가 ‘피로하다’, ‘힘들다’, ‘의미가 없다’, ‘어둡다’, ‘우울하다’, ‘불행하다’ 같은 상태라면 스스로 위험 신호임을 인지해야 합니다.자, 지금 나의 상태는 어떤 말로 묘사할 수 있나요? 부정적 표현이 더 많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시고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루틴으로 만들어, 나와의 약속을 매일 지켜보세요. 그 꾸준함이 여러분의 에너지를 다시 채워줄테니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3-14 조회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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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인간을 더 똑똑하게! 인지 증강 기술 (3/…
    * '증강인간 기술' 주제는 4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인간을 더 강하게! 신체 증강 기술' - 이전 게시글 보기인지 증강이란?채용담당자가 면접 시, 지원자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뇌를 자극해 직원들의 긴장을 풀거나 집중력을 높여주면 어떨까?생각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다면 어떨까?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인지 증강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인지 증강(Cognitive Augmentation)은 기억, 주의집중, 의사결정, 문제해결, 공감과 이해 등 인간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를 들어,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 HUD)’는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앞 유리에 투사해 보여주는 인지 증강 기술로,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네비게이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주의집중력과 인식력을 높일 수 있다. 1950년대부터 전투기나 항공기에서 쓰이던 기술이 이제 대중화돼 차량에서도 흔히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차원 방식으로 구현되던 HUD는 이제 AR을 활용해 더욱 입체감 있게 구현되고 있는 추세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비행 중에 주변상황과 적의 정보를 바로 눈 앞에서 3D로 보고 있는 장면을 떠올려볼 수 있다. AR HUD 분야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엔비직스(Envisics)는 현대모비스 등에 투자 받아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홀로그램 기반의 AR HUD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주목해야 할 인지증강 기술,뇌-기계 인터페이스(BMI)HUD, AR 외에도 인지 증강 기술은 다양하지만, 특히 주목해야 할 기술은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s, BMI)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는 2025년 주목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뇌 활동을 읽고 해독해 인간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꼽았는데, 이 트렌드의 핵심 기술이 바로 BMI이다. BMI는 뇌와 기계(또는 컴퓨터)를 연결해 뇌의 전기 신호를 읽어 기계가 수행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생각만으로 외부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뇌의 신호를 읽는 데는 침습형과 비침습형이라는 2가지 방식이 있다. 뇌 안에 전극을 삽입하는 ‘침습형’은 머리 밖의 장치로 신호를 읽는 ‘비침습형’보다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대신, 대중화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BMI 기술이 진화하는 방식 (Source: Gartner)BMI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뇌 기능이 저하되거나 몸을 제어하기 어려운 환자 및 장애인은 BMI 기술로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BMI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는 ‘의료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자율성을 회복시키고, 미래에는 인류의 잠재력을 확장할 범용 BMI를 개발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침습형 칩에 대한 인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2024년 1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뇌에 무선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인 놀란드 아르보는 칩을 이식받은 후, 생각만으로 디지털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BMI 칩을 이식하기 전에는, 막대기를 입에 물고 태블릿을 두드리며 사용했지만, 이제는 생각만으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간병인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었다.”면서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미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라고 전했다.그리고 2024년 8월, 뉴럴링크는 척수가 손상된 두번째 환자에게도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뉴럴링크 외에도 수많은 기업 및 연구진들이 BMI 기술 개발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개골을 여는 대수술 필요 없이 뇌 혈관에 칩을 넣는 싱크론(Synchron), 컴퓨터 연결 없이도 생각을 글로 구현하는 칩을 개발한 스위스 로잔공대(EPFL), 뇌파 패턴을 분석해 최대치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관리해주고 맞춤 음악까지 제안하는 헤드셋을 개발한 뉴러블(Neurable) 등 많은 기업들이 BM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럴링크 칩을 이식받아 생각만으로 체스를 두는 장면 (Source: Neuralink Youtube)BMI 기술이 고도화되면 의료서비스 혁신 외에도, 실시간 소비자 감정 및 니즈 분석을 통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령 인구가 인지적으로 건강히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가트너는 AI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2030년까지 지식근로자 10명 중 3명은 BMI와 같은 인지증강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측한다.* '증강인간 기술의 세번째 유형, 감각 증강 기술'은 다음 게시글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3-11 조회 124
  • 397
    [시금치] 진짜 일잘러는 '신뢰' 잔고부터 채운다
    종종 차 한 잔 마시는 건 괜찮지만, 막상 일을 같이 하기는 망설여지는 동료가 있나요?술자리에서는 재밌지만, 직속 팀원이나 상사로 만나는 것만은 피하고 싶은 후배나 선배는요?혹은 반대로, ‘그간의 정이 있으니, 내 협조 요청에 당연히 OK 하겠지’ 싶었는데, 단칼에 거절당한 경험을 겪은 분도 있으실 텐데요.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감정 은행 계좌’의 잔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감정 은행 계좌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가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 관계를 마치 계좌에 비유한 말입니다.계좌에 잔고가 두둑하면, 금융 신용도가 높아지고 대출 승인도 잘 되죠. 마찬가지로 인간 관계에 신뢰가 두둑하면, 어떤 일이든 웬만하면 OK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일명 ‘프리패스’ 인거죠.그렇다면 감정 은행 계좌의 잔고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우선 일반 계좌와 감정 은행 계좌의 차이부터 알아야 하는데요. 표를 보면 확실히 보이는 차이점, ‘나에 대한 감정 은행 계좌는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내 입장에서 10만큼 배려했다고 해서, 무조건 10만큼 신뢰가 쌓이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뢰를 얼만큼 입금할 지는 상대방이 결정하는 것이니까요. 우리는 가끔,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지?’하는 서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나의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1 - 나의 입장과 필요만 주장하지 않았는지2 - 상대방의 입장에서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이유와 목표를 충분히 설명했는지사소한 한 마디로 일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신뢰 잔고 관리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3-07 조회 127
  • 396
    [시금치] 맨날 바쁜데 성과는 시원찮다? 중요한 일부터…
    ‘똑부’, ‘똑게’, ‘멍부’, ‘멍게’…직장인 유형, 한번쯤 들어본 적 있으시죠? 우스갯소리만은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 육군지휘관, 에리히 폰 만슈타인이 <지휘 교범>이라는 책을 통해 실제로 소개한 리더의 네 가지 유형이라고 합니다. 출처: 쿠르트 폰 하머슈타인-에쿠오르트 '지휘 교범', 1933 이 중 가장 이상적인 리더는 누구일까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최고경영자의 자리까지 오른 권오현 전 회장은 책 '초격차' 를 통해 진정한 경영자는 똑똑하지만 조금은 게을러야 한다고 일렀는데요. 그에 따르면 똑게형 리더란 “미래를 향한 통찰력은 뛰어나고 판단력은 우수하지만, 권한을 부하직원에게 과감하게 위임할 수 있는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죠.여기서, 똑똑함은 지적 수준보다는 현명함이라고, 게으름은 구성원의 성장을 기다려주는 인내와 여유의 다른 말로 해석할 수 있겠죠.반대로, 최악의 리더는 누구일까요? 많은 구성원이 꼽은 ‘멍부형’입니다. 에리히 폰 만슈타인 또한 “속히 제거해야 할 위험 인물”이라고 했죠. 멍청한데 부지런까지 떨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 구성원을 고생시키고요. 계속 일은 벌이는데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니 과하게 통제하려 듭니다. 이쯤 되면 차라리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멍게형이 낫겠다고 하는 거죠.똑부형은 어떨까요? 유능함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똑부형은 지시하는데 익숙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기는 특징이 있는데요. 똑부형이 이끄는 팀은 단기 성과는 낼 수 있겠지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문제 해결에 있어 구성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과 경험을 제한하기 때문에 구성원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좀처럼 발휘할 수 없고, 성취감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자, 그럼 멍부형과 똑부형의 공통점, 눈치채셨나요? 바로 과하게 통제적이라는 건데요.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이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할 때, 구성원을 믿지 못할 때, 나 자신과 나의 리더십에 자신이 없을 때 생기는 두려움이 불안감을 가중시키죠. 그리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뚜렷한 목적 없이 일단 회의부터 하자고 구성원을 불러모으거나, 본인의 정보 획득을 위한 보고서나 일지를 쓰게 하는 것처럼 말이죠.오늘날과 같이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조급하고 불안한 건 대부분의 리더가 매한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 구성원은 무엇보다 자율과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리더는 자꾸 튀어나오는 통제 욕구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데요. 이럴 땐 통제의 대상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통제해야 할 것은 구성원이 아니라 나의 불안감이라는 거죠.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불안감을 잠재우려면 ‘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합니다. 리더에게 중요한 일이란,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에 기여하는 일이겠죠. 새로운 동력을 찾고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우선 시간을 투자하는 겁니다.당장 눈 앞의 목표 달성은 물론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지만, 이를 보다 수월하게 해줄 새로운 아이디어나 역량 있는 인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평소 대비해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일들은 하루 아침에 결실을 맺을 수 없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장기적 관점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믿고 맡겨도 불안하지 않은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통제하고 싶은 욕구는 자연히 줄어들테니까요.매일 지치도록 바쁘게 일하지만 성과는 매번 아쉽다면,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2-28 조회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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