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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사람이 날아서 구조한다고? '아이언맨 슈트'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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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25-07-04 15:03 조회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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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상상, 한 번쯤 해본 적 있으시죠? 곧 가능할지도 몰라요. 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입은 슈트가 진짜 현실이 됐거든요. 영국의 제트팩(공중 비행을 위해 착용하는 장치) 스타트업, ‘그래비티 인더스트리(Gravity Industries)’가 만든 ‘제트 슈트’를 입으면 높은 하늘까지는 아니어도 공중을 날 수 있어요.

그래비티 인더스트리는 발명가이자 전직 해병 장교인 리처드 브라우닝(Richard Browning)이 2017년에 설립했는데요.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인간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상상에 매료됐다고 합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전투기 조종사, 외할아버지는 헬리콥터 제조사 CEO, 그의 아버지는 항공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였으니, 브라우닝에게는 해볼 만한 도전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의 상상이 진짜 성공할 거라고 여기는 주변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수많은 테스트와 실패가 반복됐습니다.

그는 기존의 항공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신체 구조와 균형 감각에 기반해 완전히 새로운 비행 슈트를 고안해냈는데요. 마침내, 팔과 등에 소형 제트 엔진을 부착해 사용자가 몸의 움직임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며 날 수 있게 하는데 성공합니다. 지난 달에는 영국의 항공모함 행사에서, 군인들이 제트 슈트를 입고 비행했는데요. 이 슈트를 입으면 지상 3~5m 상공을 최대 시속 50km로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비티 인더스트리는 실제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영국 호수지방구조대와의 협업에서 그래비티 인더스트리의 슈트를 착용한 구조 요원이 30분 이상 걸리는 산악 구조 미션을 단 90초 만에 수행했고, 네덜란드 해병대 및 영국 공군과 함께 군사훈련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의료 이송, 재난 대응, 산업 작업자용 이동 수단 등으로 적용 가능성을 확대 중이고요.

아래 영상은 노르웨이 북부 오지에서 노르웨이 적십자와 함께 진행한 그래비티 인더스트리의 '구급 대응 훈련 모습'입니다. 
도보로 15분 이상 걸리는 험난한 지형을 제트 슈트를 입고 45초 만에 올라, 위급 환자를 위한 골든 타임을 확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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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ravity Industries’ 유튜브 (클릭!)


그래비티 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데모 비행을 진행했는데요. 교육, 군사, 응급 구조 등 다양한 기관과의 파일럿 협력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합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행 교육 프로그램 ‘그래비티 비행 체험(Gravity Flight Experience)’ 서비스도 운영 중이고요. 하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 그 이상의 가능성입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이동 능력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로 모빌리티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니까요.

지금 눈 앞의 현실 문제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는 한 발짝 먼 미래를 상상하며 그 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한발 앞선 기술보다 중요한 건, ‘그래서 그 미래의 문제는 무엇일까’에 대한 집요한 질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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