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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원격 근무에도 몰입도 높이는 칭찬과 인정의 기…
    비대면 환경은 차별 대우·뒷말 등 불안감 가져와…핵심 가치에 맞는 행동은 발견 즉시 인정하고 공유해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 일하는 사람까지 일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을 바꿔 왔다.이런 가운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그 변화를 가속화했다.​이제 사람들은 동일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만나야 편안했던 리더들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로 짧게얘기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업무에 대한 집중도 향상이다.​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발표한 원격 근무 경험에 대한 조사를 보면 원격 근무 기간 동안 동료들과 차별 대우를 당했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52%로 집계됐다.동료들이 자기에게 뒷말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41%가 나왔다.​흩어져 원격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세상에서 직원들이 차별 대우나 뒷말 등과 같은 잡념 없이 일에 몰입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몰입하면 성과는 자연히 따라온다​글로벌 인사관리(HR) 컨설팅사 워크휴먼(Workhuman)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모슬리는 '성과관리 4.0'이라는 책을 펴내며 리더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서로 인정하는 문화를 통해 몰입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잠시 눈을 감고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만나는 모든 임직원을 떠올려 보자. 서로 다른 조직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이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크고 작은 진전에 대해 수시로 인정해 준다고 생각해 보자.​매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인정받는다면 출근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깨어나고 즐겁게 일에 몰입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퇴근하지 않을까. 원격 근무여도 말이다. 그리고 몰입의 결과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테레사 아마빌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근무 시간 동안 느끼는 다양한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한 6만4000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사람들은 일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아봐 주고 인정받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몰입하고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방식을 적용해 실제로 성과를 올리는 기업들도 있다. 금융 소프트웨어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인튜이트는'가치 있는 올바른 행동'에 대해 누구나 인정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매주 구성원의 5~8%가 인정을 받는다. 구성원의 90%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고 93%가 인정의 문화가지속적인 고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동기를 부여해 준다고 생각한다.​이처럼 임직원 서로가 크고 작은 진전에 대해 수시로 인정하는 문화가 있다면 몰입할 수 있다.그러면 어떻게 임직원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직원들의 크고 작은 진전에 대한 인정은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고 책임이다. 하지만 리더가 직원들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는 어렵다.​생각해 보자. 일터에서는 서로 다른 조직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를 바라보는 관찰자도 있다.​따라서 많은 사람들과 수시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인정하는 경험을 나누게 된다. 그런데 수시로 일어나는 인정의 경험은 대개 비공식적이며 짧게 끝나고 만다.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공유하면 어떨까.​인정받는 사람도 인정하는 사람도 즐거운 기분을 더 크게, 오래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리더는 미처 몰랐던 상황을 알게 된다. 가령 혼자 조용히 일하는 성향으로 리더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직원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인정하면 좋을까.​인정을 기록으로 남겨 활용하라​앞서 이야기한 아마빌 교수의 연구에서 몰입은 '의미 있다고 느끼는 일'에서 진전을 이룰 때 가장 커졌다. 그리고 동기 부여 전문가 케네스 토머스 미국 해군대학원 경영학과 교수의 연구에서도 몰입의 가장 큰 동기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였다.​그렇다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회사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냥 가치 있는 일에 인정을 표현하라고 하면 무슨 행동에 대해 인정해야 할지 헷갈리고 자칫 인기투표가 될 수도 있다. 이때 모든 임직원이 동일한 인정의 기준을 알고 있으면 보다 쉽게 인정할 행동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인정을 공유하면 다른 직원들도 공감할 수 있다.​대부분의 기업에는 세상에 가치를 주는 의미 있고 올바른 행동의 기준인 가치관이 있다. 세상에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밝힌 사명, 이를 실현해 이루고자 하는 비전, 사명의 실현과 비전의 달성을 위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기준인 핵심 가치와 행동 원칙 등이다.​따라서 기업의 가치관, 특히 판단과 결정, 행동의 기준인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인정하면 모든 임직원이 동일한 기준으로 인정할 수 있다.​비대면 상황에도 또는 협업하는 외부인이라도 모두가 같은 생각과 기준으로 행동하고 인정받고 잡념 없이 일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또한 인정한 행동을 모든 임직원에게 공유하면 핵심 가치에 맞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일상적 업무에서 핵심 가치가 살아 움직이는 효과도 있다. 그러면 인정은 언제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될까.​가치관을 기반으로 인정해도 시큰둥한 반응이면 어떨까. 평소 칭찬이나 인정을 잘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원래 하던 대로 금방 되돌아 갈 것이다.​스탠퍼드대 행동설계연구소장인 비제이 포그 교수는 즉시 칭찬하고 인정해야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인정받을 만한 행동을 발견하는 즉시 인정해 주면 뇌는 기분 좋은 행동으로 기억하고 그 행동을 다시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그리고 단순하게 "오늘 고객 제안 발표 너무 좋았어요"라고 하면 무엇을 잘했다는 것인지 몰라 어색할 수 있다. 더욱이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들이 공감하기는 어렵다.​"오늘 고객 제안 발표는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했어요. 고객의 니즈를 잘 분석했고 그에 맞는 우리의 경험을 잘 연결해 고객의 흐뭇한 미소를 봤어요"와 같이 구체적인 행동과 그 결과를 인정하고 이를 공유하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이와 함께 공유한 인정을 기록으로 남기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긍정적 경험을 강화하는 풍성한 대화가 가능해지고 숨은 인재를 찾아 낼 수도 있다. 보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도 가능해진다. 한마디로 인정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정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오늘 바로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만나는 모든 임직원을 관찰해 보자. 핵심 가치에 맞는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인정해 주자.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정리해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자. 그러면 흩어져 원격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세상에서도 누구나 잡념 없이 일에 몰입할 것이다.<김용우 IGM세계경영연구원>** IGM세계경영연구원은 한경비즈니스에 해당 컬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4210715b
    작성자 작성일 05-20 조회 4149
  • 29
    [시금치] 코로나 19를 이기고 살아남은 기업이 되려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20일) 약 24만명에서 오늘(27일) 약 45만명으로 2배 가량 늘었는데요. 실리콘밸리 최고의 투자자로 알려진 세콰이어캐피탈은 코로나19가 2020년 ‘블랙스완*’이 될 수 있다고 경고 했습니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한번 겪고 지나갈 위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직면하게 될 ‘뉴노멀’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위기에 상시 대응하고 적응하는 기업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블랙스완: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킴.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저서 ‘검은백조’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됨“가장 강한 자나 가장 똑똑한 자가 아니라 가장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가 생존한다”
    작성자 작성일 05-18 조회 3641
  • 28
    [시금치] MZ세대가 알아서 소문 내주는 ‘이케아’는 …
    감성을 담은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MZ세대가 좋아하는 이케아! 그런데 최근 이케아가 ‘친환경’기업으로변신해 한번 더 MZ세대 마음에 쏙 드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데요. 덕분에 2020 실적도 지난해보다 33% 늘어난6634억원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먼저 오픈 하자마자 성수동 핫플레이스에 등극한 지속가능성 체험 팝업스토어 ‘이케아 랩’부터 볼까요? 이케아 랩에서는 대나무, 재활용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소재들로 만든 가구를 마음껏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도심에 있으니 차 타고 먼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보고 살 수 있게 된 거죠. 게다가 ‘푸드 랩’에서는 탄소와 칼로리를 동시에 줄인 베지볼 등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MZ세대 마음 사로잡기 충분했던 또 다른 하나! 바로 틱톡과 함께한 ‘지구를 아끼는 챌린지’ 입니다. 유행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저렴한 가구를 팔던 기업에서 지속가능한 가구를 만들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는데요. SNS에서 유행하는 ‘마법의 고동 밈’(여러 개의 이미지를 빠르게 재생시키고 멈췄을 때 나오는 메시지를 운세처럼 따르는 것)을 활용해 참여율을 높였고 덕분에 이케아 랩도 홍보가 됐죠. MZ세대가 뭘 좋아하는지 제대로 간파하고 재빠르게 추진한 이케아! 우리도 이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보면 어떨까요?  
    작성자 작성일 05-14 조회 4050
  • 27
    [시금치] 코로나19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귀여운 Rob…
    미국 보스턴에 있는 Brigham 여성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체온과 맥박수, 혈액 산소 포화도를 ‘Robot Dog’이 확인한다고 해요.지난 3월, 마스크 등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 시킬지가 고민이었는데요.당시 병원이 원격 조종 가능한 Robot Dog을 만드는 회사와 제휴하면서 빠르게 시제품 개발에 착수한 거죠. 엄청 새로운 기술은 아니었지만,팬데믹 상황은 실제로 기술들을 결합하고 현장에서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답니다. [Robot Dog, 영상으로 보기]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세상이지만,누군가는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는 기회를 삼고 있습니다.COVID-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 우리 회사도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작성자 작성일 05-11 조회 4547
  • 26
    [시금치] ‘찐팬’ 고객을 만드는 요즘 마케팅, OOO…
    ‘어벤져스’를 비롯한 히어로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사 ‘마블’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부캐릭터)로 활약, ‘Yoo니버스’를 구축한 예능 ‘놀면 뭐하니’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헤엄쳐온 10살 자이언트 펭귄, ‘펭수’ 이들의 공통점 눈치채셨나요?바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진 ‘세계관’이 있다는 겁니다. 기업의 정체성에 맞춰 잘 짜여진 브랜드 세계관은 고객들의 놀이터가 되어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요. 특히 메타버스처럼 가상-현실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기업은 더 다채로운 세계관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는 멀티 페르소나가 트렌드가 된 지금, 기업은 세계관 속 캐릭터들로 여러 정체성을 표출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취향도 사로잡을 수 있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 배경이라도 창의적이고 확실한 컨셉이 있으면 고객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세계관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빙그레는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라는 왕자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빙그레 왕국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 세계관에는 고객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겠다는 빙그레의 사명이 스며들어 있죠. 고객들은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해서 왕자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즐겁게 소통하고 있답니다. 고객을 우리 브랜드의 ‘찐친’으로 만들고 싶으신가요?그렇다면, 고객과 함께 놀 수 있는 판부터 깔아주세요.MZ세대 영향력이 커진 디지털 시대, ‘세계관 구축’이 좋은 시도가 될 수 있답니다.
    작성자 작성일 05-07 조회 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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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놓칠 수 없는 온/오프라인 고객, 둘 다 꽉…
    작년 한 해, 힘들었던 코로나19 상황에도 2조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가구업계 1위 브랜드, 한샘인데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016년부터 준비해 온 ‘옴니채널’ 전략이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옴니채널(Omni Channel)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춰, 모든 채널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전략인데요. 이를 통해 고객은 어디서든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편하게 쇼핑할 수 있죠. 지금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됐지만, 온라인 몰에서 결제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찾아 오거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같은 가격에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는 것도 모두 옴니채널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최근엔 여기서 더 나아가, 모든 채널의 고객 데이터를 합쳐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하기도 하고요. VR, AR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어떤 채널에서든 동일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한샘은 홈페이지 개편으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연결시켜 편리성을 높였는데요.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점 중 하나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인테리어 상담을 돕는 ‘홈플래너’ 프로그램입니다. 만약 고객이 홈페이지나 앱에서 부엌 리모델링 상담을 신청하면 고객과 가까운 부엌 전문 매장으로 연결되고, 바뀌게 될 부엌 모습도 3D로 살펴볼 수 있어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죠.  국내 뿐 아니라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도 옴니채널 강화에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우리 비즈니스에서는 온/오프 구분없이 seamless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면 무엇을 생각해 보아야 할까요?                       ▲ VR로 구현된 가상의 인테리어 모습 ⓒ한샘 
    작성자 작성일 05-04 조회 4182
  • 24
    [칼럼] 아마존·넷플릭스·삼성 성공 이끈 리더의 3가지…
    디지털 혁신은 스타트업보다 전통적 기업에서 성공시키기 훨씬 어렵다. 기업이 설립된 후 지속해서 쌓아온 유산과 전통이 혁신을 방해하는 관성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통 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리더가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세 가지로 짚어본다. ​ 1│기술 혁신으로 얻어질 미래를 상상하라 이 커다란 상상을 리더 홀로 짊어질 필요는 없다. 이미 많은 상상이 우리 주위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바로 공상과학(SF) 장르물. 우주 탐험기를 다룬 SF물인 '스타트랙'에는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술과 안주를 만들어내는 기계가 등장한다. 기계의 이름은 리플리케이터(Replicator). 원자 재배열을 통해 원하는 물체를 만들어낸다. 얼핏 현실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 이 상상을 '내추럴머신'이라는 스페인 기업이 '푸디니(Foodini)'라는 기계로 구현해냈다. 캡슐로 된 식자재를 넣으면 다양한 음식을 찍어낼 수 있는 일종의 3차원(3D) 푸드 프린터다. 웨어러블 로봇, 자율주행차, 홍채 인증, 드론 택시, 범죄 예측, 증강현실(AR) 등의 최첨단 기술은 우리가 모두 SF 장르물에서 한번쯤 본 적 있는 것이다. ​ 실제로도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의 리더가 영감의 원천으로 SF 소설을 꼽는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은 닐 스티븐슨의 '스노우 크래쉬'를 읽고 세계 최초의 영상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개발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닐 스티븐슨의 소설 '다이아몬드 시대'로부터 최초의 전자책 '킨들'을 구상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설립할 때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의 영향을 받았다. 이미 SF가 현실이 된 요즘이기에 더더욱 SF 장르물은 리더들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이 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가 회로가 새겨진 포토마스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2│안락함 버리고 혁신을 기존 사업 파괴로 연계하라 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보던 1990년대에 이미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미래를 상상했다. 그렇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로의 미래를 설정하고 착실하게 기술을 활용한 결과, 넷플릭스는 OTT 산업의 최정점에 섰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어떤 기술의 '폭발 시점'을 기다리면 사업 측면에서는 너무 늦어버리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30년에는 TV 방송 시스템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비즈니스 세계에서 혁신적 기술은 출발점일 뿐, 이를 성과로 만드는 것은 기존의 안락한 사업 영역에서 불편하고 불안해 보이는 사업 영역으로 과감하게 뛰어드는 도전이다. 후지필름은 디지털카메라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으나 이를 비즈니스 혁신으로 연결하지 못한 탓에 디지털카메라의 위세에 눌려 망한 회사가 됐다. ​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마우스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 것은 팰로앨토에 있는 제록스의 연구소이지만, 그걸로 비즈니스 성과를 얻어낸 것은 그 기술의 시장 가치를 알아보고 집요하게 소비자가 구매할 만큼 저렴하면서 획기적인 제품을 만든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다. 노키아도 다르지 않다. 노키아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처폰 사업에 집착한 끝에 멸망의 길에 들어섰다. ​ 반면 삼성전자는 1980년대에 일본의 한 연구소에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략 분석을 문의했다. 이 연구소는 한국 시장이 너무 협소하고, 반도체를 생산할 기술력이 없고, 마지막으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도체 사업 진출을 반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안락함에 머물기보다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1990년대에 이미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드라마를 감상하는 미래를 상상했다.사진 블룸버그 일론 머스크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공상과학(SF) 소설 ‘파운데이션’을 읽고 나서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사진 블룸버그 3│리스킬링 통해 기술 혁신을 구성원 성장의 디딤돌로 만들라 사실 그동안의 디지털 혁신은 외부 영입에 기댄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리스킬링(reskilling)과 업스킬링(upskilling)이라는 이름의 내부 육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전통적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내부 혁신을 추진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현업 특유의 생리를 모르는 탓에 생기는 문제가 의외로 많아서다. ​ 싱텔(Singtel)은 임직원 2만3000여 명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쓰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싱텔의 최고경영자(CEO)인 추아 속 쿵은 "우리 조직원 모두는 앞으로 각자의 개인 비서로 자신만의 로봇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모든 직원을 위한 봇 개발 프로그램(Bot for Every Employee)에 투자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보기술(IT)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직원에게 RPA 개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가장 잘 아는 직원이 로봇을 직접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 ​ 이 프로그램은 RPA를 전혀 모르던 65세의 발레리 영 탄이라는 임원이 RPA를 직접 만들고 분기별 해커톤에서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발레리 영 탄의 이름을 딴 '발봇(Valbot)'은 55개 부서에 필요한 교육·개발 예산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4시간 반에서 단 1분으로 줄였다. 4일간의 사내 로봇 메이커 훈련 결과 RPA는 직원들이 고부가 가치의 일을 하도록 이끌어 줬다. ​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또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하는 힘은 결국 구성원에게 있다는 판단하에 기존 직원의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에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일례로 DBS는 디지털 시대의 금융 환경에 따라 13가지 신설 직무를 구축한 후 콜센터 직원 재교육을 통해 직무 전환을 성공시켰다.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 관리자, 고객 경험 설계자, 콘텐츠 제작자 등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 디지털 혁신이 자신의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 회사가 디지털 인재로 자신을 변모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조직 구성원은 절대로 회사의 디지털 혁신에 냉소를 보내거나 저항하지 않을 것이다. ​ 전통적 기업의 리더가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더 많이 상상하고, 기존의 사업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과감하게 파괴적 혁신을 선택하면서, 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으로 자기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자기 성장의 디딤돌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면, 그 기업은 디지털 혁신의 여정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IGM 세계경영연구원 양신혜 수석연구원>**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이코노미조선에 해당 컬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6&page=1&t_num=13610699
    작성자 작성일 05-03 조회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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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리더의 에너…
    당신과 어린 아이가 함께 탄 비행기가 지금 비상 착륙한다면 누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써야 할까. 부모가 먼저일까, 어린 아이가 먼저일까. 이륙 전 기내 방송을 유심히 들었던 사람들이면 맞힐 수 있는 질문이다. 바로 '부모가 먼저 써야 한다'가 정답이다. 부모가 먼저 안전해야 위급 상황에서 아이를 잘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상황을 조직에 대입해 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조직 구성원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 일상이 무너져 버리는 상실감, 고용과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을 모두 경험하고 있다. 어서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다.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과연 우리의 걱정과 불안이 모두 사라질까. 많은 전문가들은 더욱 강력한 바이러스의 유행, 디지털 기술적 격차에 따른 양극화 심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 세계적 경기 침체 공포 등과 같은 또 다른 위기가 계속 닥쳐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 치 앞을 바라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 조직과 구성원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리더의 심신이 안전하고 건강해야 한다.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의 원인스포츠 심리학자인 짐 로허는 높은 수준의 성과를 장기간 꾸준히 내는 세계적인 운동선수들을 컨설팅하면서 경험한 비법을 기업의 최고 리더들에게 적용해 왔다. 그와 연구진은 엄청난 성과 압박 속에서 장시간 일하는 리더들이 번아웃되지 않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모(스트레스)와 에너지 갱신(회복) 과정의 의식적 반복이 필수적이라고말한다. 또 비즈니스에서의 최고 성과는 개인의 지적 능력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서적·정신적·영적 영역이 모두 조화롭게 작동될 때 달성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접근 방법을 통해 비즈니스 리더들의 업무 성과가 극적으로 향상되고 건강과 행복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렇다면 최고의 에너지 레벨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리더들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우선 수면이 중요하다. '사당오락'이라는 말이 있다. 4시간 자면 대학에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이른바 '라떼 시대'의 격언이다. 현재도 성공한 삶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를 비롯해 펩시콜라의 전 최고경영자(CEO) 인두라 누이,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등 성공한 기업인들은 수면 시간이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그들의 성공담을 들으며 우리는 어떻게든 잠을 줄여야 한다는 강박에 빠지게 된다. 최근 만난 한 기업 CEO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면 시간 4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하루 4시간 정도만 자고도 활력이 넘치게 일할 수 있는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들은 사실 유전적인 요소가 많다고 한다. 만약 선천적인 쇼트 슬리퍼가 아닌 사람들이 일부러 잠을 줄이거나 잘 시간이 부족해 혹은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어떻게 될까.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신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하루 4~5시간밖에 자지 못하면 신체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와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이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이다. 조직의 최고 리더가 이 상태에서 온전히 업무를 과연 볼 수 있을까. 수면 과학자들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적합한 수면 시간을 8시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도 "8시간 수면이 나의 경쟁력을 만들어 주기에 잠자는 시간을 우선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문제는 잠자고 싶어도 여러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리더들이다. 글로벌 리더십 기관인 '창조적 리더십 센터(CCL : Center for Creative Leadership)'에서 384명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수면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25%는 1주일에 며칠은 업무 걱정에 잠을 못 잔다고 답했다.이들에게 줄 수 있는 처방은 취침 전 '워크 프리(work free) 시간' 갖기다. 잠자기 전 최소 한두 시간은 명상, 가벼운 목욕,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 거리 두기 등을 의식적으로 실천하면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써야 한다.다음은 '화(분노)'라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화는 리더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갉아먹는다. 많은 CEO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속수무책의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많이 느꼈을 감정일 것이다. 화가 심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15의 법칙'으로 화를 다스려라스트레스 호르몬(아드레날린·코르티솔)이 과잉 방출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에 응고 물질이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늘 드라마속의 회장님들은 버럭 화를 내다가 뒷목을 잡고 쓰러진다. 또 대뇌의 기억 저장 장치인 해마 등의 뇌세포가 파괴되면서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 또한 저하된다. 그렇다면 리더의 분노가 조직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은 CEO가 사소한 일로 직원들을 불같이 질책하면 '감정 합선'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전기 합선'이 전자 기기를 망가뜨리고 심하면 화재를 일으키듯이 직원에게 상처를 입히고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부정적 감정은 긍정적 감정 전파 속도의 15배가 된다. 대부분 자신보다 약하고 만만한 사람에게 전이된다.부부싸움을 한 후 아이한테 화풀이하면 아이는 인형이나 반려견에게 화풀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상사에게 욕먹어 가며 거칠게 훈련받은 사람이 관리자가 됐을 때 감정 조절 나사가 쉽게 풀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욕하면서 닮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자기도 모르게 불쑥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이럴 땐 '15의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 한 실험에서 운전자에게 스트레스 상황을 줬더니 심장 박동과 스트레스지수가 빠르게 올라갔는데 약 15초가 지나자 정상으로 돌아왔다. 전문가들은 화가 났을 때 평소보다 긴 심호흡을 15번 정도 하는 것이 화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잠시 15초간 눈을 감고 화나게 하는 대상과 멀어지게 하는 방법과 밖으로 나가 15분 정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천천히 '참을 인(忍)'자 세 번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이 15초 즈음이지 않을까 싶다.주의 집중력도 중요하다. 인지과학계의 거장 대니얼 레비틴의 저서 '정리하는 뇌'에서는 우리 뇌의 '몽상 모드'와 '중앙 관리자 모드'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몽상 모드는 뇌가 아무 생각 없이 휴식하는 상태다. 반면 중앙 관리자 모드는 어떤 일에 완전히 집중하는 상태를 뜻한다.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 발휘되는 모드다. 한 모드가 활성화되면 다른 모드는 작동되지 않고 이 두 모드 사이에서 주의 스위치가 신경 자원과 대사 자원을 할당한다. 또 주의 필터가 머리에서 떠도는 여러 정보 중에서 지금 필요한 중요한 정보만 통과시키며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우리의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중앙 관리자 모드로 스위치를 바꿔도 주의 필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필요 없는 정보들이 계속 새나오면서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리더들이 위기 상황 시 빠르고 적합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주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힘들어지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몽상 모드를 충분히 가질 수 있을까. 우선 말 그대로 머리를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불멍(모닥불을 쳐다보며 멍때리기)' 또는 '물멍(물을 쳐다보며 멍때리기)'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예다.명상을 훈련해도 좋다. 합리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편도체와 같은 뇌 영역이 덜 활성화되고 감정을 조절하기 쉽게 되면서 주의력이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살펴볼 부분은 타인과의 관계다. 많은 리더들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결정이 불안할수록 자기 의견을 숨김없이 말해 줄 타인이 필요하다. 힘들 상황일수록 가족이나 친구들의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 필자가 상담한 모 CEO는 그동안 일 때문에 신경을 못 썼던 딸과 배우자와 하루 30분의 대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위에서 언급한 명상도 효과적인데 자신을 들여다보는 훈련이 깊어지면 타인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자비와 연민을 느낄 수 있게 된다.이 어려운 시대에 구성원들과 함께 성과를 내야 하는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다. 불확실성과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다.오뚝이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에너지 충전을 위해 신체적·감정적·정신적·영적 부분에서 당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IGM 세계경영연구원 임주영 교수> ** IGM세계경영연구원은 한경비즈니스에 해당 컬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4154752b
    작성자 작성일 05-03 조회 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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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ESG를 대하는 글로벌 기업, “그들은 다 …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그런데 이 기술이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양은 자동차 5대가 평생 배출하는 양과 같다고 합니다.음성인식 앱이나 영화 추천 알고리즘을 구현하려고 인공지능을 이용할 때 어마어마한 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이죠.앞으로 인공지능이 학습해야 하는 데이터는 점점 많아지는데, 그때마다 소비되는 많은 전력은 지구 온도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이 문제에 대응해 인공지능 학계에서는 적은 데이터로 고성능의 알고리즘을 설계하자는 ‘Green AI’를 제안했는데요.글로벌 기업들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의 일환으로  Green AI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사용량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계산기’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또 시스템/에너지 전문 기업인 댄포스(Danfoss)는 AI 기반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서 에너지 소비량을 기존 대비 평균 10~20%까지 줄일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업 SK그룹(8개 계열사)을 포함한 277개의 기업은 글로벌 환경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가입해서 2050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죠.  앞으로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모든 기업의 생존 과제가 될 텐데요.일상을 윤택하게 유지해주는 기술과 제품/서비스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그리고 우리 기업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클라우드 서비스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MS ⓒMicrosoft ▲ AI 기술로 건물 냉난방 시스템을 제어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Danfoss ⓒDanfoss
    작성자 작성일 04-29 조회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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