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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 버츄얼캠퍼스 OPEN] 온라인으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방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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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이커머스(E-commerce)' 지우고 '…
    코로나19 팬데믹은 유통업계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비대면 소비 경향에 따라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급성장했고, 매출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가세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오고 있다. 그리고 최근,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온라인 거래가 자연스레 감소하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은 성장성 둔화로 2022년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은 리오프닝(Reopening, 경제활동 재개)을 통한 수요 증가에 기대감을 키우던 중,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의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 최대 유통사인 월마트(Walmart)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2022년 1분기 어닝쇼크(Earning shock)를 기록했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8월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위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유통업계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유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리테일 4.0’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는 팬데믹의 충격, 장기화된 경기침체 등 혼란에 빠진 유통업계의 현 상황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리테일 4.0’으로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리테일 1.0’은 다양한 상품을 정찰제로 판매하는 백화점의 탄생, ‘리테일 2.0’은 고객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한 쇼핑몰의 탄생, ‘리테일 3.0’은 인터넷의 확산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보편화를 말한다. 그리고 지금, 디지털 기술과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리테일 4.0’은 온·오프라인 융합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구현의 핵심, 리테일’테크’   이커머스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익성 제고의 필요로 유통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테일테크’가 유통시장의 판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리테일테크란, 소매·유통(Retail)+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다시 말해 유통산업에 적용되는 기술을 뜻한다.   2018년 1월, 아마존이 선보인 무인 매장, ‘아마존고(Amazon Go)’가 대표적이다. 카메라, 센서, 컴퓨터 비전, 딥러닝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Just Walk Out(그냥 나가세요)’ 시스템 덕에 고객은 아마존고 앱을 켜고 QR코드로 입장한 후, 필요한 물건을 담고 계산대에 줄 설 필요 없이 바로 가게를 나가면 된다. 5초 후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결제 되기 때문이다. 당시 혁명적으로 여겨졌던 이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월마트는 창고형 매장 내 상품 위치를 정확히 찾고,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Scan & Go’ 앱을 선보였다.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Lawson)’도 아마존고와 비슷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백화점 ‘더현대서울’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해 만든 무인 라이프스타일 매장, ‘언커먼스토어’를 소개했다.[한국판 아마존고, 언커먼스토어]천장에 달린 40여 대의 AI 카메라가 고객 동선과 상품이동을 추적한다. (Source: 현대백화점)  <References> · Deloitte Digital, <Retail Tech Report 2022 by Deloitte and UST> · McKinsey Insights, “The tech transformation imperative in retail” May 20, 2022 · McKinsey Insights, “RFID’s renaissance in retail” May 7, 2021 · Bain & Company, “Luxury and technology: The beginning of a new era” September 15, 2022 · Fortune, “Beyond Bored Apes, NFTs will revolutionize customer engagement” September 14, 2022 · Harvard Business Review, “The Future of Contactless Commerce”, November 22, 2021 · Harvard Business Review, “How E-Commerce Fits into Retail’s Post-Pandemic Future” May 11, 2021
    작성자 작성일 12-22 조회 3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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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똑똑해지고 싶다면, 매일 15분 그냥 아무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기분이 아주 좋았던’ 한 아티스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된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멍 때리기 대회>인데요. 대회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누가 ‘멍 때리기’를 더 잘 하는지를 겨룹니다. 아무 행동도 생각도 하지 않고 넋을 잃은 듯 가만히 있으면서 안정적인 심박수를 기록하면 됩니다.코로나가 심각했던 지난 3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개최되었는데요. 올해의 우승자는 “한화 이글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절로 멍이 때려진다“며 출전한 야구 팬이었습니다. 그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채우려면 비우는 걸 잘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멍 때리기도 그런 행위인 것 같다. 우리가 살면서 이것저것 많은 정보가 뇌에 담기는데, 가끔은 비울 줄도 알아야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채울 수도 있으니까 어찌 보면 멍 때리기는 꼭 필요한 행위 같다” 실제로 멍 때리기는 호흡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며, 뇌의 능력을 높여줍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마커스 라이클(Marcus Raichle)은 실험을 통해 멍하거나 몽상에 빠졌을 때 뇌에서 유독 활성화되는 영역을 발견했는데요. 이를 두고 ‘디폴드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뇌가 초기화된 상태인데, 이 순간 창의성에 불이 켜진다는 겁니다.평소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미처 바빠서 연결되지 못했던 뇌의 각 부위들이 연결되면서 지식과 정보들도 서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불현듯 무릎을 탁 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정원에서 사과나무를 바라보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이나, 늦잠 자다 천장의 파리를 보고 x축과 y축을 발견한 데카르트처럼 말입니다.   ※ 정신과전문의가 제안하는 “멍 때리기, 이렇게 해 보세요!"(서울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윤석 대표원장)■ 자연을 쳐다보세요. 우리는 평소 온종일 고개를 숙이고 가까이 있는 서류나 액정을 쳐다봅니다. 고개를 들고 생각을 비우고 멀리 바라보기에는 자연 만한 것이 없습니다. 둥둥 떠다니는 구름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가지 등을 쳐다보세요.   ■ 장소에 변화를 주세요. 항상 일하거나 생활하던 곳에서 5분이라도 걸어 나와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멍 때리세요. 그 자리에서 나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환기가 됩니다.종일 신경이 곤두서 있고 집중해야 할 일이 많은 리더 여러분, 그럴수록 하루 잠깐의 멍 때리기는 필수입니다. 뇌가 충분히 쉬어야 영감도 떠오르고 문제 해결 능력도 높아지거든요! 매일 한 시간은 꼭 '창 밖 보기 시간'을 가졌다는 잭 웰치(GE 전 회장)처럼 하루 15분은 멍 때리기 루틴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그 때만큼은 스마트폰과 완전히 떨어져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주 금요일, IGM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12-21 조회 3031
  • 133
    [칼럼] '충성스러운 조직’ 리먼 브라더스는 왜 망했나
    생산적인 논쟁은 기업 성장에 기여…‘훈련’ 통해 반대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위협적인 대상을 만났을 때 동물들의 반응은 둘 중 하나다. 맞서 ‘싸우거나(fight)’ 혹은 ‘도망치거나(flight)’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의견 대립이 생기면 보호 본능이 작동한다. 상대를 대놓고 비난하거나 속으로 삼킨다. 의견 대립은 사실 괴롭다. 부부 사이든 직장이든 웬만하면 피하고 싶다. 하지만 조직에서는 피할 수 없다. 의견은 사람 수만큼 다양하다. 이것이 오히려 조직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측면이 있다. 자기와 다른 의견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의견은 혼자 만들 수 없었던 무언가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의견 대립은 그래서 조직에는 축복이라는 말이 있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의견 대립 없이 좋은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오히려 상반된 의견을 듣고 여러 대안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터 드러커의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아 망한 회사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2008년 금융 위기를 축발한 주범 리먼 브라더스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는 팀워크와 충성심이 강한 조직 문화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했다. 2006년 포천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화목한 기업’ 중 하나로 지목했을 정도다. 이렇게 탄탄한 조직이라면 위기도 잘 극복했을 것 같다.   그런데 왜 파산했을까. 기업의 파산에는 복합적인 요소가 등장한다. 외부 충격이 제일 컸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주택 담보 채권의 가격 하락 등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조직 문화다. 팀워크와 강한 충성심은 매우 바람직하다. 이것을 거꾸로 해석하면 사내 불화가 용인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바꿀 수 있다.     충언했지만 해고된 직원   충성어린 동료들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어도 팀워크를 생각해 반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이었고 웬만하면 그대로 수용하는 분위기였다. 심지어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1.75%에서 5.25%까지 올랐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했고 주택 담보 대출에 과다하게 노출됐던 미국 투자은행들이 흔들렸다.   위태롭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감지됐다. 2006년 고정 자산 부문 글로벌 책임자였던 마이크 겔벤드가 최고경영자(CEO)에게 충언했다. 하지만 그를 탐탁하지 않게 생각한 딕 펄드 전 리먼 브라더스 CEO는 겔벤드를 해고해 버렸다.   이후 충언하는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모두가 알면서도 공론화하는 것을 껄끄럽게 생각했다. 그래도 세계에서 넷째로 큰 금융회사였던 리먼 브라더스까지 무너질 줄은 몰랐다. 문제는 강한 충성심과 팀워크가 조직이 아닌 개인 중심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보스인 딕 펄드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쳤다. 누구도 대립되는 의견으로 평화를 깨뜨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결국 2008년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했다.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 사우스웨스트항공이다. 아마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4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9·11 테러, 2011 유가 파동, 코로나19 위기까지 슬기롭게 넘겼다.   조직 문화도 리먼 브라더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화목하고 단결심이 강한 팀워크다. 차이점이라면 상당히 가족적이었다는 점이다. 회사가 종업원을, 종업원은 회사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 창립자 허브 켈러허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다. 그는 직원들을 존중하고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여겼다. 해고가 잦은 미국 사회에서 직원들을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어렵더라도 고통을 회사와 직원이 서로 분담하는 것이다. 보너스를 반납하고 위기엔 자발적으로 급여를 줄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은 활발한 정보 공유나 원활한 소통으로 이어진다. 물론 부서 간에 불평·불만이 생길 수 있다. 경영진끼리도 의견 차이는 있다. 하지만 이를 감추지 않는다. 빨간 깃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망설이지 않고 즉시 들어 올린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사업 모델은 500마일 이하 단거리 비행 서비스다. 저가 항공의 생명은 턴어라운드다. 얼마나 자주 비행기를 띄우느냐다. 항공기는 지상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익성은 낮아진다. 자주 이륙하고 자주 착륙해야 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턴어라운드 타임이 35분 안팎으로 매우 짧다.   다음 비행 준비 시간을 단축하려면 긴밀한 협업이 필수다. 기장, 승무원, 기내 청소원, 램프 담당 직원들이 마치 입안의 혀처럼 돌아가야 한다.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소통하고 협업해야 빠른 이착륙이 가능하다. 의견 차이가 더 커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속으로 부글부글 끓으면서도 겉으로 미소를 짓는다든지 반대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상호 존중으로 위기 극복   예를 들어 각 부문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정보 공유 미팅’을 연다. 미팅은 정해진 프로세스를 밟는다. 한 팀이 자신들의 의견을 설명하면 다른 팀도 자신들의 시각에서 설명한다. 그다음은 해결 방법을 찾아 합의에 이르도록 한다.   이 프로세스는 다른 기업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중요한 것은 바탕에 깔린 구성원 간 상호 존중이다. 한 직원은 이렇게 얘기한다. “의견 차이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을 비난하고 상대도 우리를 비난했어요. 같은 이슈로 한 달에 두 번씩 같이 만나는 회의를 열었죠. 처음에는 서로 욕하는 자리였지만 이제는 ‘나는 이걸 받아들일 수 있어’, ‘이건 내가 할게’라고 말하는 자리로 발전했죠.”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의견 대립은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조직이 더 건강해진다는 점이다. 의견 대립이 없을 때 조직이 나쁜 방향으로 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조직에 순응하려는 경향이다. 조직에서 특정 의견이 채택되면 나머지 사람들은 그 의견의 단점이나 다른 대안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우르르 따라간다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자 어빙 제니스 예일대 교수는 이 현상을 ‘집단 사고’라고 처음으로 이름을 붙였다. 둘째 이유는 공유 정보 편향이다. 집단 내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가정하면 그 누구도 질문하거나 반기를 들지 않는다. 결국 조직에서 공유되는 정보는 한 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고 토론은 형식적인 것이 되고 만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제니스 교수는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이라는 제도를 제안한다. 많이 들어봤 것이다. 회의 시작 전 특정인에게 반대자 역할을 의도적으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팀의 화합을 해치지 않으면서 의견 대립이 주는 장점도 누릴 수 있다. 한국에서도 몇몇 기업이 이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문제점이 내재돼 있다. 샬런 네메스 버클리대 교수에 따르면 이 제도가 이론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악마의 변호인은 하나의 역할극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여서 사람들은 건성으로 듣게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당사자조차 반대하는 척하다가 나중에 반대 깃발을 슬그머니 내리고 마는 경향이 있다.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조직 구성원들의 심리다. 자신들은 편협한 생각을 막기 위해 예방 주사를 한 방 맞았다는 생각에 오히려 원래 의견에 안주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네메스 교수는 좀 미묘한 실험을 했다. 첫째 실험 조건은 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둘째는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나서 실제로 반대하는 것이었다.   양쪽 모두에서 의견 대립은 팽팽한 긴장감을 가져왔다. 반대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마음도 일부 나타났다. 하지만 자발적인 조건에서 좀 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고 더 창의적인 해결 방안이 만들어졌다. 동일한 사람이었고 동일한 근거였는데도 말이다.   이유는 이렇다. 역할극의 경우 리스크가 적고 책임감도 없는 반면 자발적 반대자에게는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사람들이 인지하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사람의 용기와 취약성에 참가자들은 오히려 마음을 열고 풍부하게 의견을 교환하더라는 것이다. 즉 위험을 무릅쓰고 진심으로 반대하는 사람 앞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게 된다. 사람들은 의견 대립에 흔히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만큼 자신의 의견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논쟁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의견 대립이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을까’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산적인 의견 대립은 철학의 문제가 아니다. 잘 훈련된 습관이고 기술의 문제다.이태석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 IGM세계경영연구원은 한경비즈니스에 해당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칼럼 링크
    작성자 작성일 12-20 조회 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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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지구를 구해낼 기술, 기후테크의 분야 (2/…
    * 이전 호를 못 보신 분들은 먼저 보신 후, 이번 회차를 읽으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전 호: 지구를 구해낼 기술, 기후테크의 분야 (1/2)세계가 주목하는 기후테크 분야와 사례 기후테크는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탄소를 흡수하는 ‘완화(mitigation)‘기술과 기후변화로 달라진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돕는 ‘적응(adaption)’ 기술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기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거나 기업에서 회계 처리와 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는 등 탄소배출량 관리를 위한 광범위한 활동도 수반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와 PwC가 소개한 주목할 만한 기후테크 분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3.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망’ 재건 전력망의 탈탄소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설치 속도를 가속화하고, 태양광과 풍력의 간헐성을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려야 한다.   · 장기간 에너지 저장 기술: P2G(Power-to-gas·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에너지를 수소로 전환), 흐름 전지, 압축 또는 액화 공기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저장 기술이 등장 · 소프트웨어와 통신: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해 네트워크의 모든 장치를 관리 · V2G(Vehicle-to-grid): 전기자동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이용 · B2G(Building-to-grid): 에너지 저장 또는 열 병합 발전소가 있는 건물을 전력 공급에 사용 · 차세대 원자로: 높은 경제성, 안전성, 적은 방사성 폐기물, 핵 확산 저항성의 특징을 가진 제4세대 원자로(GenIV) 개발   카이스트와 MIT 연구진이 설립한 스탠다드에너지(Standard Energy)는 대용량 배터리인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현재 배터리로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달리 화재 위험이 없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에너지 효율은 97%에 달하고, 배터리 수명도 4배 이상 길기 때문에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힌다. 6월 국내에서 첫 상용화되었고, 전기차 충전소 뿐만 아니라 산업·발전·가전용 전력망에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4. ‘수소’ 사용의 확대 수소는 청정 에너지 운송 또는 연료 성분으로써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공, 해운, 산업, 건물,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기만으로 감소시키기 어려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0%를 해결할 수 있다.   · 도로 운송 연료: 수소 연료 공급소가 건설되고 비용이 줄어든다면, 배터리 기반의 수소연료전지차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를 중·장거리 교통 운송수단으로 활용 · 암모니아 생산: 탄소 배출 없이 연소가 가능한 암모니아를 추출하고 수송용과 발전용 등 여러 용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 · 철강 생산: 철강 분야는 전 세계 배출량의 약 7~9%를 차지함. 유럽의 주요철강 생산업체들은 수소로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시범 운영 중 · 항공 연료: 최상의 단기 대안은 농업용 바이오매스와 같은 재생 가능한 공급원료라고 예측. 맥킨지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연료전지가 장착된 소형 항공기에 수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스웨덴 민간 기업과 국영 전력 회사가 합작해서 설립한 하이브리트(Hybrit)는 수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하고, 여기서 만든 수소를 투입해 철강을 만든다. 석탄 대신 수소를 넣기 때문에 기존 제강과 달리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아서 제철 공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중 9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이브리트는 파일럿을 거친 후에 이산화탄소를 근절하겠다는 목표로 2026년부터 철강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5. ‘탄소 포집, 사용 및 저장’의 확대 탄소 포집, 사용 및 저장(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은 공기에 떠다니는 탄소를 빨아들여 필요한 곳에 사용하거나, 지하나 바닷속에 영구적으로 저장함으로써 공기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IPCC에 따르면, CCUS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더 많이 거둬들이는 네거티브 배출(Negative emission)이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 직접공기포집(DAC·Direct air capture):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만 직접 포획해 제거 ·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탄소포집(BECCS): 식물과 같은 바이오매스(유기체)에서 바이오에너지를 생성하고, 그 과정에서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 · 바이오차(Biochar):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바이오차를 토양에 투입하면 탄소가 반영구적으로 저장돼 온실가스를 줄일 뿐 아니라 토양 건강도 향상됨 · 콘크리트 강화에 이산화탄소 활용: 콘크리트 자체에 이산화탄소를 격리시켜 배출량을 70%까지 줄이고, 시멘트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음   스위스 탄소포집기업인 클라임웍스(Climeworks)는 탄소 저장 솔루션 기업인 카브픽스(Carbfix)와 협력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지하 깊숙이 주입해 돌로 변하게 한다. 클라임웍스의 공기 포집 기계는 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에너지로만 구동된다. 이 기업은 자체적으로 탄소 감축이 어려운 기업들 대상으로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 이커머스 기업 쇼피파이(Shopify), 완성차 기업 아우디(Audi) 등과 탄소제거 계약을 체결했다.(Source: Climeworks)포집한 탄소를 제품화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캐나다 스타트업, 카비크리트(CarbiCrete)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오히려 탄소를 넣어 가둬 두는 콘크리트를 만들고 있다. 또한 미국 스타트업, 에어컴퍼니(Air Company)는 탄소를 고품질의 에탄올로 바꿔 보드카, 손세정제, 향수를 만들어 냈고, 탄소 전환 기술을 경제성이 있는 비즈니스로 실증해냈다.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후테크를 향해   당장 앞으로 다가온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각국 정부는 물론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넷제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테크를 향해 지금부터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 비즈니스의 가장 큰 파괴자는 기후위기가 될 수 있다.조직의 리더는 기후변화가 비즈니스 밸류체인의 각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넷제로로 향하는 세상에서 우리 조직은 어떻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맥킨지는 기후테크의 잠재력을 알아본다면, 더 이상 기후테크 지원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다려선 안 된다고 제언한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나 기업과 협력해서 새로운 밸류체인과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곧 차세대 비즈니스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References> • MIT Technology Review, “탄소 배출 줄이는 차세대 철강 기술”, July 2022 • Pitchbook, “Ongoing energy crisis fuels strong 2022 for climate tech companies”, June 2022 • WEF, “Digital solutions can reduce global emissions by up to 20%. Here is how”, May 2022 • IPCC, “Sixth Assessment Report (WG1~3)”, April 2022 • Mckinsey, “Delivering the climate technologies needed for net zero”, April 2022 • Mckinsey, “Innovating to net zero: An executive’s guide to climate technology”, October 2021 • Forbes, “Three climatetech startups to watch in 2022 and beyond”, December 2021 • PwC, “State of Climate Tech 2021” 
    작성자 작성일 12-19 조회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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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지구를 구해낼 기술, 기후테크의 분야 (1/…
    전 지구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UN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가 1.5℃ 높아지면 더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기후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이미 수차례 경고해왔다. 2022년 4월에 발표한 IPCC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대에 화석연료를 대규모로 퇴출하지 않으면 2100년까지 1.5℃로 제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지금 감축 수준으로는 2.7℃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본다.지구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이 시점, 전 산업에 걸쳐 ‘기후테크(ClimateTech)’로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후테크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과 분야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기회를 발견해보자.Now or Never, 기후테크의 부상 기후변화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다. 산불, 홍수, 허리케인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는 이미 현실이 되었고,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Net-Zero)를 향한 글로벌 규제와 탄소배출권 가격 부담 등으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탈탄소 경제를 빠르게 만들어가는 기업들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인간이 숨쉬고, 먹고, 이동하고, 일하는 모든 활동 자체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밝혀진 만큼, IPCC는 사회 시스템을 통째로 바꾸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포드, SK그룹, 카카오 등 국내외 여러 기업들은 지정된 날짜까지 순배출량을 0으로 낮추겠다고 선언하고, 그에 따라 운영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기술 발전으로 차세대 기후테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글로벌 벤처 투자 정보기업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1년 기후테크 분야 벤처 투자금은 232억 달러(약 30조 원)로 2020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2022년 1~2분기에 기후테크에만 137억 달러(약 17조 원)가 몰렸고,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369개에 달한다. <기후테크 투자 규모 흐름> (Source: PitchBook)  세계가 주목하는 기후테크 분야 5가지와 사례 기후테크는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탄소를 흡수하는 ‘완화(mitigation)‘ 기술과 기후변화로 달라진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돕는 ‘적응(adaption)’ 기술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기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거나 기업에서 회계 처리와 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는 등 탄소배출량 관리를 위한 광범위한 활동도 수반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와 PwC가 소개한 주목할 만한 기후테크 분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1. 교통, 건물, 제조 산업의 ‘전기화’석탄, 석유 및 가스는 20세기 초반부터 건물, 자동차 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주된 연료였다.탄소배출량을 줄이려면 대부분의 장비와 공정에 전기를 공급하고, 전력 시스템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 더 나은 전기차 배터리: 모빌리티와 운송 분야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6.2%를 차지. 전기 운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배터리 비용 절감이 필요하고, 이에 실리콘 음극재 에 대한 기술 개발이 활발함· 배터리 제어 소프트웨어: 1시간 또는 밤새 충전하는 대신 10분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 효율적인 건설 시스템: 건물과 건설 분야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20.7%를 차지. LED 조명, 고효율 HVAC(공기조화기술) 및 에너지 제어 기술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센서 기반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 및 열 펌프 등을 활용· 제조 분야의 전기화: 시멘트, 화학, 철강 등 산업은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의 29.4%를 차지. 친환경 시멘트와 철강 생산, 열원의 전기화 등의 기술 개발미국 스타트업 보스턴메탈(Boston Metal)은 친환경 강철을 만드는 자체 반응로를 개발해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용융 옥사이드 전기분해(MOE·molten oxide electrolysis)’라고 불리는 공정을 이용하는데, 이는 철을 용광로에서 녹이는 대신에 전기 자극을 활용해 강철을 만드는 방식이다. 올 8월에 시범용 반응로를 가동한 후, 2026년에 규모를 확장해 완공할 예정이다. (Source: Boston Metal) 2. ‘농업’의 차세대 녹색 혁명식량 분야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이 중 농업 및 토지 사용 활동이 가장 큰 배출원이다.경작, 소비, 폐기물 관리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 탄소배출량 제로 농기구: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농업용 기구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면 농지 내 가장 많은 양의 탄소배출 완화 가능. 아직 개념 증명 및 프로토타입 단계· 대체육: 전 세계 메탄 배출의 25~33%는 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실험실 배양 고기, 곤충 단백질 및 유전자 편집이 차세대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음· 메탄 억제제: 동물의 소화과정을 바꾸기 위해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사료 보충제 및 대체품 개발· 혐기성(anaerobic) 분뇨 처리: 가축분뇨를 혐기성 소화조(무산소 상태에서 미생물로 폐기물을 분해)에서 처리하고, 재생 가능한 바이오가스 생산· 바이오엔지니어링: 질병 저항성을 촉진하고 토양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을 관리하기 위한 식물 유전자 편집 기술 등 개발2018년에 설립된 미국 기업 글란리스(Glanris)는 세계에서 가장 큰 농업 폐기물인 왕겨를 정수 필터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왕겨가 태워질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막고, 기존 필터보다 20% 효과적이며 비용은 1/10, 시간은 1/3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공기조화기술(HVAC) 제조 기업부터 자동차 제조 기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산업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다음 콘텐츠에서 나머지 기후테크 분야인 ‘3.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망 재건’, ‘4. 수소 사용의 확대’, ‘5. 탄소 포집과 사용 및 저장의 확대’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References> • MIT Technology Review, “탄소 배출 줄이는 차세대 철강 기술”, July 2022 • Pitchbook, “Ongoing energy crisis fuels strong 2022 for climate tech companies”, June 2022 • WEF, “Digital solutions can reduce global emissions by up to 20%. Here is how”, May 2022 • IPCC, “Sixth Assessment Report (WG1~3)”, April 2022 • Mckinsey, “Delivering the climate technologies needed for net zero”, April 2022 • Mckinsey, “Innovating to net zero: An executive’s guide to climate technology”, October 2021 • Forbes, “Three climatetech startups to watch in 2022 and beyond”, December 2021 • PwC, “State of Climate Tech 2021”
    작성자 작성일 12-19 조회 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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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아인슈타인이 걸린 OO 증후군, 직장인 70…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해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직장에서 초라한 모습이 드러날까 봐 초조함을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가면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할 때!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이란, 자신이 이룬 성취가 스스로의 노력이나 재능보다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여기며 성과에 대해 다른 사람을 속이고 있다고 느끼는 불안심리를 뜻합니다. 즉,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거품이고 자신을 일종의 사기꾼(Imposter)이라고 느끼는 감정인데요.이러한 심리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10명 중 7명이 가면 증후군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리사 손 컬럼비아대 버나드 칼리지 심리학 교수에 따르면, 가면 증후군의 일반적인 증상과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면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누가 봐도 훌륭한 성과를 이룬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천재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가면 증후군 증상을 보였는데요. 스스로를 ‘의도하지 않은 사기꾼’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업적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존경을 과분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CEO, 임원, 핵심 인재 등 타인으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은 사람들도 쉽게 가면 증후군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면 증후군은 회의감, 생산성 저하, 자존감 하락과 같은 문제로 이어지므로 피해야 하는데요. 리사 손 교수는 한국에는 예의와 겸손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겸손 가면’을 쓰는 사람이 많다고 말합니다.   겸손 가면을 벗으려면, ‘스스로를 인정해주기’가 도움 됩니다. 그러려면 성공이 반드시 완벽한 노력과 과정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나의 성공에 조력자나 다른 요인이 있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되, 자신의 노력을 저평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인정해주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케빈 코클리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는 하루 동안 받은 긍정적 피드백을 매일 기록하라고 조언합니다. 자신이 가면을 쓴 사기꾼 같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 일기장을 보며 ‘나는 내 힘으로 여기까지 왔고,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되새길 수 있는 것이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가면을 쓸 때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답답한 가면을 벗고 시원하게 얼굴을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가치는 여러분이 정하는 겁니다.    가면 증후군 테스트 ⓒtvN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12-16 조회 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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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긱 워커 전성시대, 기업은 어떤 준비를 해야…
    긱 이코노미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에 따라, 머지않아 우리 조직에도 긱 워커와 함께 일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긱 이코노미 현상의 부정적인 효과들을 사전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긱 워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들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그렇다면 조직이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제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진짜 필요한 곳에 긱 워커를 배치하는 일이다. 내부 직원과 긱 워커 간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부정적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내부 직원-긱 워커 간 전략적인 협업을 구축할 수 있는 제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조직의 역량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점검해야 한다. 각 부분과 내부 직원들이 가진 역량을 꼼꼼하게 파악하여 각 부문별로 역량 보유자가 누구인지, 어떤 부문에서 우리 조직의 핵심 역량이 부족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핵심 부문을 긱 워커로 구성하게 되면 내부 구성원들은 이를 조직의 위기로 느끼거나 내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할 수 있다. “긱 워커의 지원을 받는 것이 우리 회사가 약해서는 아닐까?” 혹은 “회사가 우리를 못 믿는 것은 아닐까?”라고 반응할 수 있다. 내부 직원들의 이러한 불안감이나 위기 의식을 해소하고 긱 워커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납득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때, 우리 조직의 역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긱 워커 활용 계획을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외부에서 최고의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전달하며, 구성원들도 긱 워커가 우리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사람임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팀 단위의 작은 조직으로 생각하고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긱 워커를 활용하면 보통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게 되는데, 우선 기존 팀의 일 하는 방식이나 규칙들을 긱 워커에게 명확히 설명해주고 상호 간 새로운 룰이나 방식을 정해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으며 생산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긱 이코노미와 앞으로의 과제 긱 이코노미의 등장으로 노동 시장이 새롭게 바뀌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제도나 시스템이 뒷받침되어 있지는 않다. 긱 워커는 임시직이므로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각종 법적 보호를 받기 힘든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긱 워커에 맞는 노동법을 만드는 추세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명확한 룰이 없어 긱 워커가 고임금을 받는 슈퍼프리랜서의 형태로 진화했다 하더라도 아직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도 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긱 워커의 역량을 검증할 만큼의 충분한 데이터가 부족해 적극적으로 긱 워커를 활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그럼에도 여러 전문기관에서는 향후 긱 워커가 조직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조직 인력의 풀로 긱 워커가 선택지에 추가된 만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인력 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References> - BCGKorea, Unlocking the potential of the Gig Economy in Korea, 2022 - HRForecast, How does the gig economy shape the future of work?, 2022 - HRExchange, Pros and Cons of the Gig Economy, 2022 - Harvard Business School, Building The On-Demand Workforce, 2020 - Mastercard, Fueling the global gig economy, 2020 
    작성자 작성일 12-15 조회 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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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광부, 제임스딘, X세대를 잇는 시대의 아이…
    세계 최초의 청바지, 90년대를 주름잡은 잇템… ‘리바이스 501'을 기억하십니까? 리바이스 501은 무려 149년 전, 카우보이나 광부 등 노동자들을 위한 튼튼한 작업복으로 탄생했는데요. 2차 세계대전 후 베이비붐이 일며 평상복으로 전환됩니다. 이후 젊음과 반항의 아이콘, 제임스 딘이 영화에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나오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죠. 100년 동안 왕좌의 자리를 지킨 리바이스는 브랜드를 넘어 세기를 풍미한 상징이자 문화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러다 90년대 후반부터 점차 인기가 사그라지더니, ‘힙하고 쿨한‘ 이미지와는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다른 브랜드들이 치고 나갈 때, 리바이스는 계속 ‘클래식’을 외치며 변화를 거부했거든요. 결국 1997년 70억 달러였던 매출은 불과 4년 뒤인 2001년 45억 달러로 추락, 같은 기간 기업 가치는 1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무너졌습니다. 게다가 이커머스 기업들에 밀리면서 본격적으로 몰락합니다. 직원수는 1/4이 됐고요. 갚아야 할 빚이 22억 달러로 매출의 반이나 됐습니다.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이 보였던 리바이스… ‘클래식은 영원하다’를 증명이라도 하듯 다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2018년에는 10년 만에 매출 56억 달러를 달성했고, 다음 해에는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복귀했어요. 코로나19의 위기도 재빨리, 그리고 확실히 넘겼습니다.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했고요. 최근에는 Y2K 패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이에 맞는 컬렉션을 출시하며 Z세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리바이스의 성공적인 부활 가운데에는 이 사람, 칩 버그(Chip Bergh)가 있습니다. 칩 버그는 28년간 P&G에서 브랜드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는데요. 2011년 리바이스의 CEO로 취임하고 보니 생각보다 더욱 심각한 회사 상황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했죠. “리바이스를 다시 위대하게 만든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는 ‘혁신‘에서 답을 찾기로 했습니다. 2015년 포브스 인터뷰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혁신은 우리의 중요한 기둥이다. 리바이스는 리바이 스트라우스라는, 그 자체로 전설이 된 사람에 의해 설립됐다. 이 리바이스 창업자는 142년 전 리벳을 박은 청바지를 발명했다. 이는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을 세운 독창적인 기업인이 한 것과 다를 바 없는 혁신이었다." 칩 버그는 본사에서 12시간 떨어진 터키에 있던 연구소, ‘유레카 이노베이션 랩’을 2013년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옮기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어요. 소비자 요구에 맞는 신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서 말이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고객 경험 극대화를 목표로 의류회사가 아니라 기술회사처럼 ‘디지털 우선’ 행보를 취했습니다. 가령, 자사 매장 곳곳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서 사이즈와 스타일을 알려주고요. 온라인ㆍ모바일 고객을 위해 체형이 비슷한 모델이 옷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매의 실패를 줄여줍니다. 또, 사이즈나 패턴, 패치 등을 하나하나 선택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청바지를 구매할 수도 있어요. 앱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상품의 독점 구매권을 제공하고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데이터와 AI를 활용해서 상품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줄입니다. 또한, 3D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서 디자인, 생산하기 때문에 수많은 샘플을 하나하나 제작하지 않아도 되고요. 제품 자체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계속 실험 중입니다. 2017년, 구글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재킷’은 말이죠. 소매에 달린 멀티터치 센서를 누르면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전화를 걸고 받거나, 문자 내용도 들을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신체 스캐닝, 물 없이 생산하는 기술, 화학 물질 대신 레이저로 청바지의 패턴을 만드는 기술 등 수 많은 혁신을 실험하며 리바이스의 창업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상태가, 혹은 우리 조직/기업이 구태의연한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면… 칩 버그가 CEO 취임 당시 60여명의 경영진과 1:1로 면담하며 질문했다는 내용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 우리가 바꿔야 할 3가지는 무엇인가? 2. 우리가 유지해야 할 3가지는 무엇인가? 3. 나(칩 버그)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4. 내가(칩 버그) 수행할 것들 중 당신을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럼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12-15 조회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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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치매 조심! 스마트폰 붙잡고 사는 현대인, …
    “(특정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아 왜 그거 있잖아, 그거!” 또는 “(네이버, 구글 창을 열고) 내가 뭘 검색하려고 했지…?” 이런 경험해본 적 있으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치매’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스스로 뇌를 사용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서 현대인들에게 나타난 기억력 및 인지 기능 감퇴 현상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영(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성한 ‘영츠하이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접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디지털 치매는 노년기 치매와는 다릅니다. 우리의 뇌가 기억하는 원리는, 외부로부터 자극/정보가 주어지면 → 단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거쳐서 → 장기 기억으로 저장될 만한 정보를 선별하여 저장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요.   노년기 치매는 일반적으로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이 ‘해마’ 부위에 있는 뇌 신경세포를 파괴한 결과, 기억에 장애를 일으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반면, 디지털 치매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과정을 반복하지 않아서 뇌가 그 기능은 쓸모 없다고 판단, 축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디지털 기기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덕분에 뇌는 더 이상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능은 점점 떨어지게 된 것이죠.   디지털 치매를 우려하는 이유는 비단 기억력 저하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각종 정보들을 조정하고, 사고력, 추리력, 행동 조절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앞쪽 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주로 접하는 정보는 이미지, 동영상, 게임 등과 같은 시각 정보입니다. 이러한 시각 정보는 보통 후두엽(뒤쪽 뇌)에서 처리합니다.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정보의 대부분이 시각 정보이다 보니 전두엽이 처리할 정보는 줄어 들어 그 기능이 위축되는 것인데요. 인간의 두뇌에서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전두엽이 점점 기능을 하지 않게 되면, 종합적인 판단이나 실행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우리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디지털 치매는 뇌 손상으로 인한 일반적인 치매와는 다르기 때문에 질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심각해지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진짜 치매로도 이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신경의학과 전문의들은 디지털 치매도 예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대한체육회에서 소개한 디지털 치매 예방법 3가지를 살펴볼까요?   1. 멀티태스킹은 NO!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미디어 멀티태스킹은 뇌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주의력과 집중력이 분산되고 기억력이 감퇴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아무리 바빠도 한 번에 한 가지의 일만 집중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2. 취침 전 2시간 동안은 휴대폰을 끄거나 보지 않기 깨어 있는 동안 접한 많은 정보들은 잠을 자야 장기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기기로부터 나오는 불빛과 전자파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죠. 취침 전에는 가급적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세요.   3. 가벼운 산책과 달리기 과격한 운동이 아닌 가벼운 산책이나 달리기는 뇌 신경세포를 성장시키고, 숲이나 나무의 녹색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하는데요. 하루 30분, 밖으로 나가 시원한 공기 마시면서 가벼운 산책을 즐겨 보세요.   여기에 더해, 더 건강한 두뇌를 만드는 일상의 손가락 운동법(아래 영상)을 소개 드립니다. 지금 이 글도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로 보고 계실 텐데요. 잠깐 디지털 기기와 떨어져 가볍게 손가락으로 운동해 보시면 어떨까요! 정신력 강화를 위한 9가지 두뇌 운동ⓒ밝은 면 Bright Side Korea YOUTUBE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12-14 조회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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