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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교육 수립] 우리 회사만을 위한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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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인간을 더 섬세하게! 감각 증강 기술 (4/…
    * '증강인간 기술' 주제는 4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인간을 더 똑똑하게! 인지 증강 기술' - 이전 게시글 보기감각 증강이란?감각 증강(Sensor Augmentation)은 외부 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처리하는 감각 기능(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을 증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각 증강은 단 하나의 기술이 두드러지기 보다는 5G, 6G, XR(확장현실), 웨어러블 로봇, BMI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각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저지연 네트워크은 필수적이다.맛, 촉감까지도 공유한다!필테크(Feel Tech)글로벌 3대 IT 전시회인 MWC 2024에서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NTT DOCOMO)는 맛과 촉감을 디지털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증강 기술, 필 테크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감각 데이터를 감지하는 ‘센서’ 장치, 그 감각을 그대로 재현하는 ‘구동’ 장치, 개인의 민감도 차이를 고려해 감각을 공유하는 ‘증강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구체적으로 미각 증강을 살펴보자면, 약 25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사용해 맛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추정하고, 구동 장치가 20종의 액체를 활용해 5가지 기본 맛(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을 재현한다. 이를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맛도 명확히 공유할 수 있다. 향후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된다면 등장인물이 먹는 음식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훨씬 풍부한 콘텐츠 경험, 미식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NTT 도코모는 촉각 경험도 향상시키고 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햅틱을 부착하고 XR 기기를 착용하면, 가상환경 속의 물체와 강아지 털 등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NTT 도코모는 이 기술이 의학 및 예술과 같이 감각이 중요한 분야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가령, 장인의 섬세한 테크닉을 보다 쉽게 전수해줄 수 있고, 의사는 멀리 떨어진 환자를 원격 촉감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홈쇼핑 또는 온라인 쇼핑에서 눈과 귀로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서 제품의 촉감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처럼 감각 증강 기술 덕분에 이미지, 소리,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웠던 느낌까지 주고 받을 수 있어, 훨씬 더 광범위하고 섬세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감각을 공유하는 인간 증강 플랫폼(Source: NTT DOCOMO)시각 능력 증강하는 AR 렌즈 두바이 스타트업, 스팬시오(Xpanceo)는 콘택트렌즈를 끼면 3D 물체를 보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각증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나 메타 퀘스트처럼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아가 콘택트렌즈로도 AR을 경험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렌즈이기 때문에 가볍고 간편하며, 기존 AR 안경보다 전력 소모 또한 100~300배 적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도 시력을 높이는 야간 투시 기능 뿐 아니라, 적외선 투시, 확대 및 축소, 호르몬 수치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스팬시오 공동 창업자, 발렌틴 볼코프(Valentyn Volkov) 박사는 우주 탐사나 소방 활동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AR 콘택트렌즈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콘택트렌즈를 통해 볼 수 있는 AR 화면(Source: XPANCEO Youtube)인류의 진화 방향을 보여줄 증강인간 기술,그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할 때증강인간 기술은 단순히 인간의 약점과 한계를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본질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더 큰 꿈과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도구’로 삼아, 기술 자체가 아니라 목적을 중심에 두고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과 같은 인간 고유의 자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만, 기술과 융합했을 때 비로소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우리는 엣지 컴퓨팅, IoT 정밀 센서, 양자 컴퓨팅, 6G와 같은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며 혁신을 거듭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이 기술들은 인간을 또 어떻게 증강시킬까? 증강인류 시대 속에서 여러분의 기업은 어떤 기회를 발견할 것인가? 인간과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능력 증강의 가능성과 기회를 무한히 상상해보자. 
    작성자 작성일 03-18 조회 15
  • 399
    [시금치] 리더의 '희생증후군', 어떻게 탈출할까
    어린 자녀와 함께 비행기에 탄 당신,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비상사태가 발생해 산소 마스크가 떨어졌는데요.이 때 당신은…? A. 일단 나부터 산소 마스크를 쓴다.B. “당연히 아이부터 챙겨야지” 재빨리 아이에게 먼저 산소 마스크를 씌워준다. 대부분 부모는 본능적으로 아이부터 챙기려 하는데요. 하지만 안전 수칙에 따르면, 아이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워주기 전에 부모가 먼저 써야 합니다. 보호자가 자칫 정신을 잃으면 더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죠.요즘 기업이 처한 상황을 봅시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 언제 또 다시 닥쳐올지 모르는 바이러스의 공포, 극단으로 치닫는 이념 갈등까지…… ‘영구적 위기’가 일상화되며 저마다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있는 지금, 비행 중 산소 마스크 착용 순서와 마찬가지로 조직의 리더부터 먼저 침착하게 대응해야 구성원의 불안을 잠재우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면 조직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죠.특히, 리더는 난관을 극복하고자 밤낮없이 일에 매진하지만 마음처럼 성과는 따라오지 않을 때 겪게 되는 희생증후군을 경계해야 하는데요. 희생증후군이란 리더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해 가면서 열심히 해보지만 몸도 마음도 피곤하기만 하고, 일은 점점 더 안 풀리며, 대인관계마저 악화되어 가는 것을 말합니다.세계적인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의 前 회장, 니얼 피츠제럴드(Niall FitzGerald)는 1970년대 유니레버에 입사해 회장 자리에까지 올랐는데요. 직위가 오를수록 부담이 커지면서 처절하게 일에 매달렸지만 문제는 그만큼 성과가 나지 않았습니다. 기대만큼 일이 풀리지 않으니 불안하고 예민해진 상태에서, 통제할 수 없는 것까지 통제하려 들면서 직원들에게 큰 소리 치는 일이 잦아졌고요. 결국 떠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가정에서는 부인과 이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이처럼 리더가 희생증후군의 덫에 빠지는 순간 불행은 시작됩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안간힘을 쓰느라 에너지가 고갈되고, 미처 관계까지 챙길 여력은 부족해지는 거죠.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없어지고 조직 내 불만은 높아지면서 성과는 떨어집니다. 육체적, 감정적으로 탈진하게 되는 번아웃(Burn-out)에 빠지게 되면 리더는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도,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할 수도 없습니다. 리더로서 구성원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수도 없고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희생증후군이 계속되면, 리더의 부정적인 상태는 조직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그렇다면 희생증후군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요? 우선 리더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에너지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활동할 때 근원이 되는 힘을 충전해야 하죠. ‘건강하다’, ‘기운이 넘친다’, ‘열정적이다’, ‘밝다’, ‘즐겁다’, ‘행복하다’ 같은 말이 에너지가 가득 찬 상태를 묘사하는데요. 만약 리더가 ‘피로하다’, ‘힘들다’, ‘의미가 없다’, ‘어둡다’, ‘우울하다’, ‘불행하다’ 같은 상태라면 스스로 위험 신호임을 인지해야 합니다.자, 지금 나의 상태는 어떤 말로 묘사할 수 있나요? 부정적 표현이 더 많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시고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루틴으로 만들어, 나와의 약속을 매일 지켜보세요. 그 꾸준함이 여러분의 에너지를 다시 채워줄테니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3-14 조회 78
  • 398
    [프리즘] 인간을 더 똑똑하게! 인지 증강 기술 (3/…
    * '증강인간 기술' 주제는 4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인간을 더 강하게! 신체 증강 기술' - 이전 게시글 보기인지 증강이란?채용담당자가 면접 시, 지원자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뇌를 자극해 직원들의 긴장을 풀거나 집중력을 높여주면 어떨까?생각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다면 어떨까?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인지 증강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인지 증강(Cognitive Augmentation)은 기억, 주의집중, 의사결정, 문제해결, 공감과 이해 등 인간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를 들어,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 HUD)’는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앞 유리에 투사해 보여주는 인지 증강 기술로,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네비게이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주의집중력과 인식력을 높일 수 있다. 1950년대부터 전투기나 항공기에서 쓰이던 기술이 이제 대중화돼 차량에서도 흔히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차원 방식으로 구현되던 HUD는 이제 AR을 활용해 더욱 입체감 있게 구현되고 있는 추세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비행 중에 주변상황과 적의 정보를 바로 눈 앞에서 3D로 보고 있는 장면을 떠올려볼 수 있다. AR HUD 분야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엔비직스(Envisics)는 현대모비스 등에 투자 받아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홀로그램 기반의 AR HUD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주목해야 할 인지증강 기술,뇌-기계 인터페이스(BMI)HUD, AR 외에도 인지 증강 기술은 다양하지만, 특히 주목해야 할 기술은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s, BMI)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는 2025년 주목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뇌 활동을 읽고 해독해 인간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꼽았는데, 이 트렌드의 핵심 기술이 바로 BMI이다. BMI는 뇌와 기계(또는 컴퓨터)를 연결해 뇌의 전기 신호를 읽어 기계가 수행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생각만으로 외부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뇌의 신호를 읽는 데는 침습형과 비침습형이라는 2가지 방식이 있다. 뇌 안에 전극을 삽입하는 ‘침습형’은 머리 밖의 장치로 신호를 읽는 ‘비침습형’보다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대신, 대중화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BMI 기술이 진화하는 방식 (Source: Gartner)BMI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뇌 기능이 저하되거나 몸을 제어하기 어려운 환자 및 장애인은 BMI 기술로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BMI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는 ‘의료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자율성을 회복시키고, 미래에는 인류의 잠재력을 확장할 범용 BMI를 개발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침습형 칩에 대한 인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2024년 1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뇌에 무선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인 놀란드 아르보는 칩을 이식받은 후, 생각만으로 디지털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BMI 칩을 이식하기 전에는, 막대기를 입에 물고 태블릿을 두드리며 사용했지만, 이제는 생각만으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간병인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었다.”면서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미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라고 전했다.그리고 2024년 8월, 뉴럴링크는 척수가 손상된 두번째 환자에게도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뉴럴링크 외에도 수많은 기업 및 연구진들이 BMI 기술 개발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개골을 여는 대수술 필요 없이 뇌 혈관에 칩을 넣는 싱크론(Synchron), 컴퓨터 연결 없이도 생각을 글로 구현하는 칩을 개발한 스위스 로잔공대(EPFL), 뇌파 패턴을 분석해 최대치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관리해주고 맞춤 음악까지 제안하는 헤드셋을 개발한 뉴러블(Neurable) 등 많은 기업들이 BM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럴링크 칩을 이식받아 생각만으로 체스를 두는 장면 (Source: Neuralink Youtube)BMI 기술이 고도화되면 의료서비스 혁신 외에도, 실시간 소비자 감정 및 니즈 분석을 통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령 인구가 인지적으로 건강히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가트너는 AI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2030년까지 지식근로자 10명 중 3명은 BMI와 같은 인지증강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측한다.* '증강인간 기술의 세번째 유형, 감각 증강 기술'은 다음 게시글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3-11 조회 91
  • 397
    [시금치] 진짜 일잘러는 '신뢰' 잔고부터 채운다
    종종 차 한 잔 마시는 건 괜찮지만, 막상 일을 같이 하기는 망설여지는 동료가 있나요?술자리에서는 재밌지만, 직속 팀원이나 상사로 만나는 것만은 피하고 싶은 후배나 선배는요?혹은 반대로, ‘그간의 정이 있으니, 내 협조 요청에 당연히 OK 하겠지’ 싶었는데, 단칼에 거절당한 경험을 겪은 분도 있으실 텐데요.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감정 은행 계좌’의 잔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감정 은행 계좌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가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 관계를 마치 계좌에 비유한 말입니다.계좌에 잔고가 두둑하면, 금융 신용도가 높아지고 대출 승인도 잘 되죠. 마찬가지로 인간 관계에 신뢰가 두둑하면, 어떤 일이든 웬만하면 OK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일명 ‘프리패스’ 인거죠.그렇다면 감정 은행 계좌의 잔고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우선 일반 계좌와 감정 은행 계좌의 차이부터 알아야 하는데요. 표를 보면 확실히 보이는 차이점, ‘나에 대한 감정 은행 계좌는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내 입장에서 10만큼 배려했다고 해서, 무조건 10만큼 신뢰가 쌓이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뢰를 얼만큼 입금할 지는 상대방이 결정하는 것이니까요. 우리는 가끔,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지?’하는 서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나의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1 - 나의 입장과 필요만 주장하지 않았는지2 - 상대방의 입장에서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이유와 목표를 충분히 설명했는지사소한 한 마디로 일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신뢰 잔고 관리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3-07 조회 110
  • 396
    [시금치] 맨날 바쁜데 성과는 시원찮다? 중요한 일부터…
    ‘똑부’, ‘똑게’, ‘멍부’, ‘멍게’…직장인 유형, 한번쯤 들어본 적 있으시죠? 우스갯소리만은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 육군지휘관, 에리히 폰 만슈타인이 <지휘 교범>이라는 책을 통해 실제로 소개한 리더의 네 가지 유형이라고 합니다. 출처: 쿠르트 폰 하머슈타인-에쿠오르트 '지휘 교범', 1933 이 중 가장 이상적인 리더는 누구일까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최고경영자의 자리까지 오른 권오현 전 회장은 책 '초격차' 를 통해 진정한 경영자는 똑똑하지만 조금은 게을러야 한다고 일렀는데요. 그에 따르면 똑게형 리더란 “미래를 향한 통찰력은 뛰어나고 판단력은 우수하지만, 권한을 부하직원에게 과감하게 위임할 수 있는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죠.여기서, 똑똑함은 지적 수준보다는 현명함이라고, 게으름은 구성원의 성장을 기다려주는 인내와 여유의 다른 말로 해석할 수 있겠죠.반대로, 최악의 리더는 누구일까요? 많은 구성원이 꼽은 ‘멍부형’입니다. 에리히 폰 만슈타인 또한 “속히 제거해야 할 위험 인물”이라고 했죠. 멍청한데 부지런까지 떨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 구성원을 고생시키고요. 계속 일은 벌이는데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니 과하게 통제하려 듭니다. 이쯤 되면 차라리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멍게형이 낫겠다고 하는 거죠.똑부형은 어떨까요? 유능함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똑부형은 지시하는데 익숙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기는 특징이 있는데요. 똑부형이 이끄는 팀은 단기 성과는 낼 수 있겠지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문제 해결에 있어 구성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과 경험을 제한하기 때문에 구성원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좀처럼 발휘할 수 없고, 성취감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자, 그럼 멍부형과 똑부형의 공통점, 눈치채셨나요? 바로 과하게 통제적이라는 건데요.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이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할 때, 구성원을 믿지 못할 때, 나 자신과 나의 리더십에 자신이 없을 때 생기는 두려움이 불안감을 가중시키죠. 그리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뚜렷한 목적 없이 일단 회의부터 하자고 구성원을 불러모으거나, 본인의 정보 획득을 위한 보고서나 일지를 쓰게 하는 것처럼 말이죠.오늘날과 같이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조급하고 불안한 건 대부분의 리더가 매한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 구성원은 무엇보다 자율과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리더는 자꾸 튀어나오는 통제 욕구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데요. 이럴 땐 통제의 대상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통제해야 할 것은 구성원이 아니라 나의 불안감이라는 거죠.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불안감을 잠재우려면 ‘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합니다. 리더에게 중요한 일이란,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에 기여하는 일이겠죠. 새로운 동력을 찾고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우선 시간을 투자하는 겁니다.당장 눈 앞의 목표 달성은 물론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지만, 이를 보다 수월하게 해줄 새로운 아이디어나 역량 있는 인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평소 대비해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일들은 하루 아침에 결실을 맺을 수 없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장기적 관점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믿고 맡겨도 불안하지 않은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통제하고 싶은 욕구는 자연히 줄어들테니까요.매일 지치도록 바쁘게 일하지만 성과는 매번 아쉽다면,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2-28 조회 153
  • 395
    [칼럼] 다른 팀을 움직이는 고성과 팀장의 협력 기술
    새로 팀장이 된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팀을 돌보는 데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다.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팀장의 눈이 팀 내부에만 머물면 팀 성과는 제한적이다. 왜 그럴까?팀 성과를 올리는 방법이 팀 내부에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팀원들이 잘해도 한 팀이 단독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성과를 높이려면 다른 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다른 팀과 협력해야 한다. 실제로 이걸 잘하는 팀장은 어떤 모습일까. 우아한형제들의 일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 ‘이게 무슨 일이야’에는 한 고성과 팀장이 소개된다.“이분은 10명짜리 팀의 팀장이지만 실제 본인이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의 파워로 보면 20명, 30명의 팀장이 됩니다. 다른 팀들을 자기편으로 잘 만들다 보니 그 팀에 맡긴 일이 잘되는 걸 여러 번 보게 되죠. 결국 이런 사람은 조직에서 높게 평가받고 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다른 팀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힘, 이것을 ‘측면 영향력’이라고 부른다. 측면 영향력이란 팀장이 조직 내 다른 팀과의 협력을 끌어내고, 필요한 정보나 자원을 확보하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신뢰와 지지를 얻는 능력을 말한다.휴민트 확보가 중요한 이유흔히 팀장의 영향력이라고 하면 리더가 구성원에게 미치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영향력은 위(Upwards·상사), 아래(Downwards·구성원), 옆(Sidewards·다른 팀)으로 뻗칠 수 있으며 팀장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크기가 곧 팀 성과로 연결된다. 평소 팀 관리에만 집중해온 팀장들에게 측면 영향력은 다소 낯설 수 있다. 팀 경계 너머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팀장의 특징을 살펴보자.첫째, 측면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는 ‘휴민트(Humint)’를 확보한다. 휴민트란 휴먼(Human)과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뜻한다.우리는 경험적으로 안다. 조직 내 알짜배기 정보는 공식 문서나 발표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더 빠르고 더 자세하게 공유되는 경우가 많지 않던가. 휴민트를 확보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단순히 정보를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 사람들과 전략적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다. 네트워킹이라는 말에 한숨부터 나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사교성과 전략적 네트워킹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사교성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개인적 특성이다. 반면 전략적 네트워킹은 도움 되는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다.즉 팀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리더의 역할로 봐야 한다. 휴민트를 확보하기 위해 팀장은 무엇을 해야 할까.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의 ‘상호성의 원칙’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상호성의 원칙이란 상대방이 나에게 무언가를 해주면 나도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고 싶어지는 심리적 경향을 뜻한다.따라서 휴민트를 얻고 싶다면 내가 먼저 정보를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내게 들어오는 모든 정보에 대해 “이 정보가 다른 팀이 하는 일과 관련이 있을까?”, “다른 팀이 이 정보를 알면 도움이 될까?”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그리고 하나라도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그때그때 공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런 작은 관심과 시간 투자가 쌓이면 어느 순간 내게도 휴민트가 모이게 된다.또 팀원의 휴민트도 활용할 수 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오히려 정보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위 의사결정에 대한 정보는 더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정작 실무자들이 알고 있는 정보는 걸러져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다들 알고 있던 걸 나만 몰랐나?’라고 생각했던 적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팀원이 휴민트를 가장 많이 갖고 있을까. 팀원들을 살펴보면 다른 부서와 교류가 활발한 사람이 있다. 이들은 공식적인 업무 외에도 사내 행사, 친목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사내의 크고 작은 이벤트 소식을 빨리 알고 다른 팀의 분위기나 변화를 파악하고 있다. 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휴민트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요청의 타이밍을 맞춰라 둘째, 측면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는 효과적인 ‘요청의 기술’을 사용한다. 팀원들에게 업무가 왜 지연되었는지 물었더니 “다른 팀 협조가 안 돼요”라는 보고를 받아본 적 있을 것이다. 어떤 팀장은 “내가 다시 요청할게”라며 곧바로 나선다. 여기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반복 요청하는 것은 상대 팀에 부담만 주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그렇다면 효과적인 요청의 기술은 무엇이 다를까? 열 번의 재촉보다 강력한 요청의 ‘타이밍’을 맞춘다. 같은 팀에 같은 걸 요청했는데 다른 답변을 들은 적 있을 것이다. 왜 그럴까?요청받는 팀의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얼마나 급한지가 아니라 상대 팀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다. 따라서 요청하기 전 상대 팀의 상황을 먼저 살펴보고 상대 팀 입장에서 우리의 요청이 얼마나 중요해 보일지 가늠해 봐야 한다.요청을 반복할 때는 두 번, 세 번 재촉할 것이 아니라 상대 팀이 왜 늦어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팀장이 요청의 타이밍만 잘 맞춰도 팀 업무 속도를 높일 수 있다.또한 요청은 명확할수록 양쪽 모두 만족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요청이 모호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도와준 팀은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요청한 팀은 실망하게 된다. 심지어 모호한 요청은 상대 팀이 대충 넘기거나 바쁜 일에 치여 아예 잊어버릴 수도 있다. 봉준호 감독은 ‘봉테일’이라는 별명처럼 아주 디테일하게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스토리보드를 실제 영화와 비교해 보면 거의 그대로 반영된다. 이렇게 꼼꼼하게 스토리보드를 그리는 이유는 뭘까?수많은 사람이 협력하는 영화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명확한 요청이 곧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요청할 때는 왜 하는지, 어떻게 해주길 기대하는지, 기한은 언제까지인지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 팀도 그 요청을 들어줄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팀장의 측면 영향력은 여기저기서 자원을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제대로 활용해 우리 팀의 성과를 높이는 데 있다.경마 경주를 보면 말들이 안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의 시야를 제한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게 함으로써 기록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혹 팀 성과를 위해 앞만 보며 달리는 ‘경주마 같은 팀장’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우리 팀에 필요한 정보나 협업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팀 성과를 높이고 싶다면 이제 주변을 둘러보자. 팀장의 시야를 넓히는 순간 팀 성과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백재영 IGM세계경영연구원 인사이트연구소 수석연구원 *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2-26 조회 156
  • 394
    [프리즘] 인간을 더 강하게! 신체 증강 기술 (2/4…
    * '증강인간 기술' 주제는 4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증강인간 기술이란?' 이전 게시글 보기신체 증강이란?신체 증강(Physical Augmentation)은 움직임, 힘, 속도를 향상시켜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수나 의족과 같은 보조 장치가 이에 해당하는데, 최근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의 신체를 새로운 차원으로 증강시키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말 그대로 몸에 착용하는 로봇으로, 1960년대 노동자의 작업을 지원하는 GE의 하디맨(Hardi-man)이 처음 소개된 이후, 지난 65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군사 목적으로 연구되었으나, 이후 건설, 제조, 물류와 같은 산업 분야와 의료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근력을 보조하거나, 의료 재활 장비로 상용화되기 시작하며 빠르게 발전했다.누구나 걸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기적의 수트 이제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걸을 수 있는 기적 같은 웨어러블 로봇이 등장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개발한 이 로봇은 완전 마비 등급을 받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여, 재활치료와 근력 보조용이 아닌 독립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가장 큰 특징은 착용자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로봇을 바로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이 착용자를 인식해 스스로 걸어오고, 착용자가 발을 들어 끼워 넣으면 자세를 낮춘 로봇이 저절로 입혀진다. 균형 제어 기능이 있어 로봇을 잘못 밀더라도 넘어지지 않아 안전하며, 착용자는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몇 걸음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장애극복 사이보그 올림픽이라 불리는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2020년에 이어, 2024년까지 2연패를 기록했다. 걸어서 짐 옮기기, 지팡이 없는 자유보행, 좁은 기차 좌석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6가지 미션을 유일하게 모두 완수하며 장애 극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용자를 인식해 걸어오는 '워크온 슈트 F1' (Source: KAIST EXO-Lab Youtube) 두 손으로 하던 일, 이제 한 손으로도가능하게 해주는 로봇 손가락과연 인체에 로봇 신체를 장착하는 날이 올까?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제3의 엄지’라고 명명한 여섯 번째 손가락을 선보였다. 이 로봇 손가락은 새끼손가락 옆에 장착되어, 한 손으로는 하기 힘든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손 움직임 범위를 넓히고, 파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로봇 손가락은 엄지발가락 아래에 장착된 센서로 제어하는데,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눌러 로봇 손가락을 접고, 왼쪽 발가락을 눌러 손가락을 펴는 방식이다. 로봇 손에 달린 센서는 물체를 잡을 때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고, 얼마나 세게 잡아야 놓치지 않는지도 예측할 수 있다. 3~96세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98%가 1분 만에 사용법을 익혀 조작할 수 있었으며, 연구진은 “누구나 로봇 손가락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로봇 손가락 ‘Third Thumb’ (Source: University of Cambridge)우리는 지금까지 SF 영화와 첨단기술 발전을 통해 인간과 닮은 로봇을 상상해왔다. 이런 상상은 종종 인간의 겉모습을 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겉모습만 인간과 닮은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인간 근육의 본질적인 운동 방식을 재현해내면 외형을 모방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신체를 실질적으로 증강시킬 수 있는 혁신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증강인간 기술의 두번째 유형 - 인지 증강 기술'은 다음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References>· “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5”, 2024.10.21, Gartner· “Neurological Enhancement Will Alter Your Business — and Your Workforce”, 2024.10.19, Gartner· ‘Like a Fitbit for your brain’: These game-changing headphones could stop you burning out, 2024.9.19, CNN Science· “What is Human Augmentation Technology and How Does It Work?”, 2024.7.9, imaginovation· “How AI Can Make Us Better Leaders”, 2024.6.6, Harvard Business Review· “Human augmentation and its new design perspectives”, 2024.1.24, Taylor & Francis· “NeverMind: Using AR for memorization”, MIT Media lab· “DOCOMO Announces World's First Technology that Utilizes Human-Augmentation Platform for Sharing Taste Perceptions Between People”, 2023.12.21, NTT DOCOMO· “Human Augmentation Market Size, Share, Statistics and Industry Growth Analysis Report by Wearable (Wristwear, Bodywear, Footwear, Eyewear), AR (Head-mounted display), VR (Head-up display), Biometric (Fingerprint, Face, Iris), Exoskeleton (Powered, Passive), IVA (Chatbot), Functionality - Global Forecast to 2028”, 2023.10, Markets and Markets· “KAIST, 국제사이보그올림픽 2연패, 세계 최고 아이언맨 재탄생”, 2024.10.28, KAIST
    작성자 작성일 02-24 조회 163
  • 393
    [시금치] 13년 침체기 딛고 부활한 '이 기업'의 비…
    다음 세 가지를 보고 떠오르는 기업이 있나요? ‘귀멸의 칼날’‘스파이더맨’‘마이클 잭슨’모르시겠다고요? 힌트를 보면 아하! 하실 겁니다. 워크맨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죠. 정답은 바로, ‘소니(SONY)’ 입니다. 최근 소니의 행보에 관심이 있었다면 들어 보셨겠지만, 위의 세 가지 키워드 역시 소니의 자산인데요. 세계적으로 대흥행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소니의 자회사인 ‘애니플렉스’가 제작했으며, 마이클 잭슨의 IP의 절반은 ‘소니뮤직그룹’이, 스파이더맨의 IP는 ‘소니픽처스’가 소유하고 있습니다.전성기 시절 소니는 애플, 삼성의 롤모델이자 혁신 기업의 대명사였는데요.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을 처음 출시했을 때, "아이팟은 21세기형 소니 워크맨이다"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MP3, TV, 모바일 시장에서 연거푸 뒤처지면서 소니의 내리막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2011년에는 약 4조 5백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죠.그러나 쉽게 무너질 소니가 아니었습니다. 2012년, 소니는 내부에서 돌파구를 찾아냈는데요. 적자가 심한 가전사업부를 과감히 버리고, ‘잘하고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구조를 개편했습니다. 어떤 사업이냐구요? 바로 ‘콘텐츠’ 입니다. 한번 제작하면 다양한 채널에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은 끊임없이 하드웨어를 제조해야 하는 가전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소니는 80-90년대 흥행한 음반, 게임, 영화계 킬러 IP를 보유한 제작사와 유통사까지 가졌으니 콘텐츠로 수익을 내기에 최적화되어 있었죠.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소니의 매출 구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2012년 17%에 불과했던 콘텐츠 사업 매출비중이 2023년 51%로 급등했습니다(전자사업은 68%에서 34%로 축소). 콘텐츠 사업에 집중한 덕분에, 소니는 요즘 세계 최고 지적재산권(IP) 기업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IP만 믿고 있는 건 아니냐고요? 미래 먹거리도 챙기고 있습니다. 소니는 CES 2025에서 XR 콘텐츠 제작지원 솔루션 ‘XYN(진)’을 공개했는데요. 현실에 있는 사물이나 사람의 움직임, 배경을 포착해 영화, 게임,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에 그대로 재현하는 툴입니다. 제작의 효율을 높여줄 기술을 더해 소니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 보이지 않나요? 소니가 CES 2025에서 공개한 XR 콘텐츠 제작지원 솔루션 ‘XYN’소니의 13년을 보며, 위기 속에도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기업은 일어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2-21 조회 180
  • 392
    [프리즘] 능력이 진화한다! 증강인간 기술이란? (1/…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우리는 더 똑똑하고, 더 강하고, 더 빠르며, 더 멀리 볼 수 있기를 원한다. 이런 바람은 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지도 앱을 통해 낯선 길을 빠르게 찾고,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며, 외골격 장치로 무거운 물건도 손쉽게 들어올리는 것처럼,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제 기술은 인간의 일부가 되어 능력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는 증강인류 시대를 열고 있다. 증강인간 기술이란 무엇인지, 이 기술이 현재 우리 삶과 일터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현주소를 살펴보자.증강인간 기술이란?증강인간(Augmented Human, AH)이란 ‘자연적, 또는 인공적 방법과 기술을 활용해 타고난 능력을 향상시킨 인간’을 의미한다. 인간의 고유 능력을 높이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기에, 증강인간이라는 아이디어는 훨씬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하고, 여러 호흡법과 명상으로 인지 및 감각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증강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이러한 증강인간 아이디어가 구체화된 것은 1962년, 세계 최초로 마우스를 발명한 미국 출신 과학자, 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Engelbart)가 ‘인간 지성 증강’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미국 스탠포드 연구소 내 증강연구센터를 만들어 마우스를 비롯해 이메일, 인터넷, 화상회의 등 수많은 미래형 컴퓨터의 아이디어를 연구했는데, 컴퓨터를 활용해 인간 지능과 능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신념 하에 이와 같은 발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최근 증강인간 분야에 AR, AI, 생명공학, 로봇 등 많은 기술이 접목되면서 증강 범위와 효과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증강인간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된 정의는 없지만, 본 글에서는 ‘인간의 신체, 인지, 감각 능력이 약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능력의 회복 및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며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장치 기반의 기술’이라고 정의한다.증강인간 기술은 복원, 보완, 초월이라는 3가지 차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복원 차원은 인간의 잃어버린 능력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력을 교정하는 안경, 청력을 보강하는 보청기, 움직임을 돕는 의족, 뇌 손상을 극복하는 치료용 임플란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증강 기술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개인의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며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두번째, 보완 차원은 인간의 기존 능력을 강화해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더 빠르게 달리고, 더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더 큰 힘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다. 가령 힘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는 외골격 같은 기술이 이에 속한다.마지막으로, 초월 차원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로, 자연적으로 불가능한 능력을 가능하게 한다. 자외선이나 적외선을 눈으로 감지하거나, 후각으로 탐지할 수 없는 화학 물질을 식별하는 것이 그 예다. 모든 차원의 증강인간 기술은 고령화, 노동인구 감소, 근력저하 및 노화 등 현대사회의 주요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근력 보조 외골격 장치는 고령 노동자가 체력적 한계를 극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독립성과 이동성을 보장해 기본적인 활동도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건설, 제조 등 산업 분야 노동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부상과 피로도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한다.향후 인류의 증강 수준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며, 생산성, 안정성, 혁신성을 높이려는 기업에서 증강인간 기술을 더욱 활발히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글로벌 인간증강 시장의 규모는 2023~2028년 연평균 16.5%씩 성장해, 2028년에는 5,451억 달러(한화 약 8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Source: Markets and Markets/ IGM 이미지 재구성)* '증강인간 기술'은 총 4편으로, (2/4)로 이어집니다. 증강인간 기술의 3가지 유형과 사례는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References>· “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5”, 2024.10.21, Gartner· “Neurological Enhancement Will Alter Your Business — and Your Workforce”, 2024.10.19, Gartner· ‘Like a Fitbit for your brain’: These game-changing headphones could stop you burning out, 2024.9.19, CNN Science· “What is Human Augmentation Technology and How Does It Work?”, 2024.7.9, imaginovation· “How AI Can Make Us Better Leaders”, 2024.6.6, Harvard Business Review· “Human augmentation and its new design perspectives”, 2024.1.24, Taylor & Francis· “NeverMind: Using AR for memorization”, MIT Media lab· “DOCOMO Announces World's First Technology that Utilizes Human-Augmentation Platform for Sharing Taste Perceptions Between People”, 2023.12.21, NTT DOCOMO· “Human Augmentation Market Size, Share, Statistics and Industry Growth Analysis Report by Wearable (Wristwear, Bodywear, Footwear, Eyewear), AR (Head-mounted display), VR (Head-up display), Biometric (Fingerprint, Face, Iris), Exoskeleton (Powered, Passive), IVA (Chatbot), Functionality - Global Forecast to 2028”, 2023.10, Markets and Markets· “KAIST, 국제사이보그올림픽 2연패, 세계 최고 아이언맨 재탄생”, 2024.10.28, KAIST
    작성자 작성일 02-17 조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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