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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24시간 세포공장, ‘바이오파운드리’가 만드…
    * '바이오 기술' 콘텐츠는 IGM 트렌드 리포트 '프리즘'에 게시된 글로, 총 2편으로 나뉘어 연재됩니다. 이전 글 보기(1) 제약 산업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돼 수많은 생명을 구했던 COVID-19 백신.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모더나(Moderna)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백신을 설계한 뒤, 팬데믹 발생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사용 승인을 받았다. 통상 백신 개발에는 5~10년이 걸리는데, 모더나는 이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대규모 배포까지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초고속 개발 뒤엔 숨은 공신이 있었다. 바로 미국 바이오파운드리 선도 기업인 ‘깅코 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다. 깅코 바이오웍스는 다양한 생산 조건을 자동화된 실험으로 검증해, 백신 원료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을 찾아냈다. 기존에 대규모 생산 경험이 거의 없었던 백신 후보 물질을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접종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한 것이다. 덕분에 백신이 실험실을 넘어 실제 공급 단계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었고, 팬데믹 대응 속도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백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매우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말라리아 치료제 원료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은 원래 ‘개똥쑥’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다. 문제는 식물 재배 시간이 길고 공급이 불안정하여 가격 변동이 컸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합성생물학 기업 아미리스(Amyris)는 식물 유전자를 효모에 조합해 아르테미시닌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약 10년 간의 개발 끝에, 2013년 상용화에 성공했고 실제 말라리아 퇴치에 크게 기여했다.여기서 더 나아가, 현재 아미리스는 바이오파운드리를 도입하면서 연구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약 2.5분마다 새로운 균주를 만들어내 7년 간 15개의 신약 물질을 상용화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하나를 상용화하는 데 10년 걸린 것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다. 또한, 생산 수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 36개월에서 4개월로 9배 단축했다. 이처럼 합성생물학에 기반한 바이오파운드리는 규모나 속도, 경제성 측면에서 바이오 산업이 가진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2) 화학 산업일본 종합화학 기업 스미토모 화학(Sumitomo Chemical)은 석유가 아닌, 미생물 발효를 통해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회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화학 산업은 석유나 동물의 원료를 추출한 뒤, 고온·고압의 화학 공정을 거쳐 향료나 화장품, 산업용 소재를 만들어왔다. 이 방식은 막대한 에너지 소모와 탄소 배출 문제를 야기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미토모 화학은 2021년부터 깅코 바이오웍스와 협업해 화석연료 대신, 사탕수수, 옥수수, 펄프 같은 바이오매스를 먹이로 삼아 화학 물질을 뱉어내는 미생물 공정을 실험하고 있다. 깅코 바이오웍스는 바이오파운드리를 활용해 특정 화학 물질을 만들어내는 미생물을 설계하고 최적의 생산 조건을 초고속으로 찾아낸다. 스미토모 화학은 이 최적의 균주를 받아 실제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실제로 2025년, 스미토모 화학은 미생물 기반 원료(바이오 에탄올)를 활용해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파일럿 플랜트 가동에 성공했다. 이들은 2030년대 초까지 상용화와 라이선싱을 목표로 연구 속도를 내고 있다. 스미토모 화학 부사장 우에다 히로시는 “화학 산업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정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가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3) 농업 산업화학 비료는 농경지에 주기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필수 자원이다. 특히 옥수수나 밀과 같은 곡물은 성장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질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농가는 시즌 초기에 대량의 비료를 살포하곤 한다. 하지만 정작 작물이 영양분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에는 비료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거나 희석되어,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고질적으로 반복된다. 이러한 비료의 과잉 투입은 농가에 비용 부담을 지울 뿐 아니라 토양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독일의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Bayer)은 깅코 바이오웍스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화학 비료를 대체하기 위해 작물 뿌리에 기생하며 스스로 질소를 생성하는 미생물을 개발 중이다. 이들은 바이오파운드리를 통해 수천 가지 유전자를 디지털로 설계하고, 다양한 토양 환경에서도 생존하며 질소를 생산하는 강인한 균주를 찾아내기 위해 반복적인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합작사인 조인 바이오(Joyn Bio)의 CEO 마이클 밀레(Michael Miille)는 “아직 화학 비료를 완벽히 대체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 기술을 통해 비료 사용량을 25%만 절감해도 농가의 비용 효율화는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질소 기반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험실을 넘어, 미래 바이오 경제를 이끌 엔진으로실험실에서 시작된 합성생물학은 이제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단순히 연구 속도를 높이는 도구를 넘어, 생명체를 빠르게 설계하고 생산하는 새로운 제조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COVID-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확인한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의 저력은 이미 제약, 농업, 화학, 소재 등 산업 전반으로 급격히 확산 중이다.이러한 변화는 기업 차원의 실험을 넘어, 국가의 바이오 주권을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으로 격상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 생태계를 주도하는 미국은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통해 제조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키우고 있고, 중국은 바이오 경제 규모를 GDP의 1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천문학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30년까지 석유화학 기반 제조의 30%를 합성생물학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작년 12월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사업단을 전격 출범시켰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가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혁신에 나선 지금, 우리가 늦으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며 “향후 2~3년이 한국 바이오 제조의 운명을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 바이오 기술이 우리 산업과 실제 비즈니스 지형을 어떻게 재편할지, 이 거대한 전환점에 주목해야 할 때다.<References>· “백신 제조 수십배 빠르게!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본궤도”, 2025.4.10, 서울경제· "합성생물학의 데이터 기반 글로벌 연구동향과 국가경쟁력 분석", 2024.12.30,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아하 바이오! 반도체파운드리만 있나? 바이오파운드리도 있다”, 2023.12.7, 한국생물공학회·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 2022.11.2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새 균주 만드는데 단 2.5분…'바이오파운드리'가 BT 판을 바꾼다”, 2020.7.22, 한경비즈니스· “Inside Ginkgo and Bayer’s quest to rewrite the fertilizer rulebook: The race to create next-gen nitrogen-fixing biologicals”, 2025.11.3, AFN· “Sumitomo Chemical Achieves Scale-Up of Its Proprietary Process for Producing Propylene Directly from Ethano”, 2025.8.20, Sumitomo Chemical· “Ginkgo Bioworks and Sumitomo Chemical Announce Expanded Partnership To Develop Functional Chemicals with Synthetic Biology”, 2023.7.18, Sumitomo Chemical· “U.S loans $1.1 bln to Ginkgo Bioworks for pandemic effort”, 2020.11.25, Reuters· The Bio Revolution: Innovations transforming economies, societies, and our lives, 2020.5.13, Mckinsey & Company
    작성자 작성일 05-13 조회 21
  • 505
    [시금치] AI 잘 쓰는 사람 vs. 못 쓰는 사람,…
    “AI는 검색용으로 쓰는 정도입니다. 익숙하지 않으니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어떤 사람들은 AI로 기획안을 5분 만에 만든다는데... 내가 잘 못 쓰고 있나 불안하긴 하죠.”“새로운 툴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저것도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마음이 무거워요.” 온통 AI 이야기로 가득한 요즘, 동시에 이런 고민도 들려옵니다. 남들은 새로운 걸 척척 해내는 것 같은데, 나만 하던 대로 하나 싶어 괜히 불안합니다.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닌데... 나도 모르는 사이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이런 기분의 원인, 대체 무엇일까요? 실제로 기술에 서투른 게 이유일수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AI 효능감(AI Efficacy)이 낮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효능감(Efficacy)이란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가 정립한 개념인데요. 특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기 역량에 대한 믿음을 뜻합니다.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어렵거나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도합니다. AI 효능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AI를 나의 목적에 맞게 효과적으로 다루고 활용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의미하죠. 이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AI 도구를 만났을 때 ‘공부해야 할 숙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역량을 확장해 줄 ‘똑똑한 파트너’로 인식합니다.AI 효능감은 리더에게 더욱 중요합니다. 실무자의 효능감이 도구를 다루는 숙련도와 업무 처리 속도를 높여주는데 그친다면, 리더의 효능감은 조직 전체의 태도와 업무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자신과 조직의 AI 역량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AI를 ‘우리의 자리를 대체할 존재’가 아닌 ‘우리의 성과를 증폭시키는 파트너’라고 정의해 줄 수 있습니다. 비로소 조직 전체의 심리적 저항도 낮아지고, 구성원들의 더 창의적인 활용을 이끌어낼 수 있죠. 또한, 리더의 AI 효능감은 단순히 업무 결과물 하나를 잘 뽑아내는 기술이 아닙니다. 전체 업무에 AI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녹여낼 지 큰 그림을 보며, 장기적인 활용 방향과 성과 창출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리더의 AI 효능감은 ‘내가 AI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보다 ‘AI를 나의 업무 파트너로 육성하겠다’는 통제감을 갖는 데서 시작됩니다. 구체적인 두 가지 방법으로 시작해보세요.먼저, 효능감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경험하는 것입니다. 거창한 기술 공부보다는 평소 내 업무에서 가장 번거로웠던 지점(Pain Point) 하나를 AI로 해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이렇게 하니까 자동화가 되네?”라는 한 번의 작은 성공이 큰 확신을 만듭니다. 두 번째, 동료 리더들과 AI 적용 고민과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나눠보세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대리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조직 혹은 다른 팀 리더들은 AI를 의사결정과 실무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커뮤니티나 세미나, 교육을 찾아보세요. “나와 비슷한 상황의 저 사람도 해냈네?”라는 인식이 생기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모든 것을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습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써보고, 배우는 과정에서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자라납니다. 지금 여러분의 AI 효능감은 몇 점인가요? 효능감을 1점 올리는 첫 걸음이 우리 조직의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5-12 조회 26
  • 504
    [시금치] 누군가의 '뼈 때리는' 평가에 쉽게 긁히지 …
    상사, 동료, 구성원 등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받아보는 다면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일 직급 리더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네요. 유난히 점수가 낮은 영역에 눈에 띄는 코멘트들이 있습니다."소통이 일방적입니다”, “의견을 내도 반영되지 않아요”, “바쁘신 건 알지만, 피드백 받는 데 너무 오래 걸립니다”숨이 턱 막힙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억울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누가 썼는지 짐작이 가는 코멘트도 있습니다. 다음 주엔 본부 워크숍까지 잡혀 있는데, 솔직히 그냥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은 심정입니다.부정적 피드백을 가득 받은 이 상황,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저명한 조직심리학자이자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 애덤 그랜트(Adam Grant)도 비슷한 순간을 겪었습니다. 박사 과정을 막 마친 25살 무렵, 애덤은 군 장교급 리더들을 대상으로 동기부여 강의를 맡았습니다. 잘해내고 싶었던 그는 4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강의했지만, 돌아온 피드백은 너무 가혹했습니다. “우리가 더 잘 아는 내용이다”, “아마 강사가 우리한테 더 많이 배웠을 거다…” 애덤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을 겁니다. 더 난감한 것은 일주일 뒤, 같은 사람들 앞에서 또 강의가 예정돼 있었다는 거죠. 그는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이때 애덤은 한 가지 관점을 바꿉니다. 바꿀 수 없는 점수(First score)에 매달리는 대신, 그 점수를 대하는 방식(Second score)을 바꿔 보기로 한 거죠. '세컨드 스코어'는 하버드 대학의 쉴라 힌 교수가 저서 'Thanks for the Feedback'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인데요. 내가 타인의 피드백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매기는 점수를 의미합니다.애덤은 ‘그들이 내 강의를 싫어했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내가 피드백에 열려 있고, 그 비판에서 기꺼이 배우려 했다는 것을 보여줄 순 있다.’고 마음을 먹고 두 번째 강의를 들어갔습니다. 스스로를 내려 놓고 “여러분의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이렇게나 어린 저한테서 배울 게 없다고 말씀하셨죠.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여러분에게 배우고 싶고, 우리 모두가 함께 배우는 대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수업을 시작하죠. 점차 분위기는 풀렸고, 강의 피드백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애덤이 퍼스트 스코어를 바꾸려 하기보다, 세컨드 스코어를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였습니다.직급이 높아질수록 주변에서 쓴소리를 듣는 일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다 아래로부터, 동료로부터 불편한 피드백을 들으면 직시하기가 쉽지 않죠. 바로 이 지점에서 리더의 세컨드 스코어가 중요합니다. 리더가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직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비판이나 반대의견에 방어적으로 반응하면 구성원들은 ‘여기선 윗사람한테 솔직하게 말하면 안 되겠구나’하고 학습합니다. 그럼 의견을 내기가 조심스러워지죠. 의견을 내더라도 돌아오는 코멘트가 없거나 달라지는 게 없으면, 어차피 안 바뀐다는 생각에 말문을 점차 닫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반박한 사람에게 눈치를 주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까지 목격되면 그 조직엔 침묵만이 남을 겁니다.세컨드 스코어를 높이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불편한 피드백을 들으면, 딱 한 가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상대의 말에서 반박할 근거를 찾고 있는가, 아니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고 있는가?”*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4-24 조회 254
  • 503
    [프리즘] 전 세계가 사활 건 바이오 기술! 합성생물학…
    * '바이오 기술' 콘텐츠는 IGM 트렌드 리포트 '프리즘'에 게시된 글로, 총 2편으로 나뉘어 연재됩니다.석유화학 100년 질서를 뒤흔들‘바이오’의 거대한 물결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히 여겨온 제조의 공식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페트병, 옷, 화장품, 의약품 등 대부분의 제품은 석유를 정제하거나 자연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들어왔다. 앞으로는 세포나 미생물 등 생명체(Bio)를 소프트웨어처럼 설계해 원하는 물질을 찍어내는 ‘바이오 제조’가 산업의 판도를 통째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Company)는 전 세계 제조 제품의 약 60%를 생물학적 공정(Biologically)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값비싸고 느리게 연구되던 실험실의 아이디어들이 AI, 로봇 등 기술을 통해 압도적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세계 주요국은 국가의 사활을 걸고 ‘바이오 패권’ 전쟁에 돌입했다. 바이오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인 '합성생물학'과 이를 구현하는 필수 인프라 '바이오파운드리'에 대해 살펴보자.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이란?‘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접목해 인공적으로 생명 시스템(유전자, 단백질, 세포 등)을 설계, 제작, 합성하는 학문이자 기술이다. 예를 들어 바닐라 향을 내는 원료인 ‘바닐린’을 생산하는 경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바닐라 난초를 재배하고 → 열매에서 바닐린 성분을 추출해 → 향료로 사용한다. 그런데 천연 바닐라는 생산량이 적고 가격도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합성생물학에서는 바닐린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여러 유전자를 미생물에 조합해 넣고 → 그 미생물을 발효 탱크에서 배양하여 → 바닐린을 생산한다. 이렇게 하면 식물을 재배하지 않아도 향료를 생산할 수 있다. 이처럼 합성생물학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듯 생명 시스템을 설계하고 조합해 원하는 생명체 기능을 만들 수 있다.바이오파운드리(Biofoundry)란?그런데 아무리 뛰어난 설계 아이디어라도,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합성생물학은 설계(Design)-제작(Build)-시험(Test)-학습(Learn)으로 이어지는 ‘DBTL 사이클’을 반복하며 발전하는데, 이 연구개발 과정은 모두 사람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인프라가 바로 ‘바이오파운드리’다.바이오파운드리는 반도체 산업의 ‘파운드리’ 개념에서 출발한 용어다. 반도체 파운드리가 설계도에 따라 칩을 대량 생산하는 것처럼, 바이오파운드리는 AI,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합성생물학의 연구개발 과정을 표준화, 고속화, 자동화한 인프라다. 쉽게 말해, 24시간 돌아가는 세포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원이 상주하지 않아도 DBTL 사이클을 무한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이나 신소재 개발에 걸리던 수년의 시간을 수주, 또는 수일로 단축할 수 있다.이처럼 바이오파운드리가 등장하면서 합성생물학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맥킨지는 2030년대에 합성생물학 시장 규모가 최대 3조6,000억 달러(약 4,865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반도체 시장 성장 예상 규모의 3배 수준에 달한다.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는 아직 태동한지 3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첨단 바이오 기술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바이오파운드리가 만드는 산업별 변화 사례'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References>· “백신 제조 수십배 빠르게!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본궤도”, 2025.4.10, 서울경제· "합성생물학의 데이터 기반 글로벌 연구동향과 국가경쟁력 분석", 2024.12.30,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아하 바이오! 반도체파운드리만 있나? 바이오파운드리도 있다”, 2023.12.7, 한국생물공학회·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 2022.11.2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새 균주 만드는데 단 2.5분…'바이오파운드리'가 BT 판을 바꾼다”, 2020.7.22, 한경비즈니스· “Inside Ginkgo and Bayer’s quest to rewrite the fertilizer rulebook: The race to create next-gen nitrogen-fixing biologicals”, 2025.11.3, AFN· “Sumitomo Chemical Achieves Scale-Up of Its Proprietary Process for Producing Propylene Directly from Ethano”, 2025.8.20, Sumitomo Chemical· “Ginkgo Bioworks and Sumitomo Chemical Announce Expanded Partnership To Develop Functional Chemicals with Synthetic Biology”, 2023.7.18, Sumitomo Chemical· “U.S loans $1.1 bln to Ginkgo Bioworks for pandemic effort”, 2020.11.25, Reuters· The Bio Revolution: Innovations transforming economies, societies, and our lives, 2020.5.13, Mckinsey & Company
    작성자 작성일 04-22 조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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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똑똑한 싸가지' 팀원 한 명, 당신이라면 어…
    임원 채용하는 데 '식사 면접'을 본다?미국 최대 금융사를 키워낸 전설적인 투자자 찰스 슈왑은 임원 채용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서 꼭 ‘식사 면접’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는 사실 비밀스러운 설정이 하나 있는데 후보자가 주문한 메뉴를 일부러 엉뚱하게 서빙하도록 식당에 얘기해둔 것이다. 스테이크 굽기가 틀리거나 전혀 다른 메뉴가 나왔을 때 후보자가 식당 직원에게 무례하게 구는지, 아니면 유연하게 해결하는지 관찰하기 위해서다.찰스 슈왑은 “능력은 가르쳐서 키울 수 있지만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바꿀 수 없다. 그리고 그 태도가 결국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한다.실리콘밸리의 수많은 기업이 면접관의 평가 못지않게 안내데스크 직원이나 주차 요원을 대하는 태도를 확인하는 ‘리셉션 테스트’를 중시하는 이유도 같다. 자신보다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진짜 됨됨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무례함은 지능의 문제우리는 흔히 예의를 개인의 성품이나 가정 교육의 문제로 치부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예의는 지능의 영역이기도 하다. 회사 주차장에서 남의 차 통행을 막고 제 편한 대로 주차하거나 공용 화장실에서 핸드타월을 뭉치로 뽑아 쓰고 바닥에 던져 놓는 사람을 두고 “개념이 없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들은 자신의 사소한 편의를 위해 타인이 겪어야 할 불편함과 조직이 지불해야 할 관리 비용을 계산하는 능력이 결여돼 있다.문제는 이런 ‘무개념’ 직원이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경우다. “일은 정말 잘하는데… 이 정도는 눈감아줘도 되지 않을까?” 리더는 고민에 빠진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단호하게 답한다.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똑똑한 싸가지’는 용납하지 마라.그들이 팀워크를 파괴하는 대가는그들이 거두는 성과보다 훨씬 크다.” 똑똑한 싸가지는 조직의 공통 가치나 근태, 비용 처리 같은 행정 절차를 하찮은 것으로 여긴다. “나는 돈을 벌어다 주는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 지켜야 해?”라는 오만이 여기서부터 드러난다. 주차 매너가 엉망이거나 회의실 같은 공용 공간을 지저분하게 쓰고 뒷정리조차 하지 않는 사소한 행동은 똑똑한 싸가지의 전조 증상이다.팀과 조직을 서서히 마비시키는 '똑똑한 싸가지'이들은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무기로 조직의 ‘심리적 안전감’을 파괴한다. 회의에서 누군가의 실수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고 협업 과정에서는 정보를 독점해 ‘나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조직’을 만든다. 또한 상사 앞에서는 유능한 부하 직원인 척 연기하지만 동료와 부하 직원들에게는 냉소와 고압적인 태도를 일삼는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연구에 따르면 무례한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직원의 80%가 그 스트레스로 인해 업무 시간을 허비하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의도적으로 업무 몰입도를 줄인다.게다가 무례함은 조직을 전염시킨다. 조직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한 명의 무례한 구성원이 내뱉는 독설이나 무시하는 태도는 지켜보는 동료들의 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례한 상황에 노출된 직원들은 창의적인 사고 능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며 심지어 그 무례함을 다른 동료나 고객에게 그대로 투사하기도 한다.결국 똑똑한 싸가지 한 명을 방치하는 것은 조직 전체에 독성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과 같다. 이들이 만들어낸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욕먹지 않을 만큼만 일하게 되고 이는 곧 조직의 혁신 동력 상실로 이어진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초래하는 ‘인재 유출’이다. 똑똑한 싸가지가 활개 치는 조직에서 가장 먼저 짐을 싸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가장 유능하고 자존감이 높은 핵심 인재들이다. 이들은 무례한 환경을 견디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자신의 가치를 존중해 주는 다른 무대로 미련 없이 떠난다.반면 갈 곳 없는 이들은 조직에 남아 그들의 무례함에 동조하거나 아예 입을 닫아버린다. 결국 리더가 눈앞의 성과 때문에 무례한 천재 한 명을 보호하는 동안 조직은 서서히 창의성을 잃고 고인 물이 되어간다. 똑똑한 싸가지를 품는 대가는 단순히 팀 분위기가 나빠지는 수준이 아니라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갉아먹는 치명적인 기회비용으로 돌아온다. 독보적인 천재 한 명이 가져오는 이익보다 조직 전체의 생산성 저하가 훨씬 뼈아픈 법이다.단호한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리더는 구성원의 성과 그 너머를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숫자를 채웠느냐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동료들의 에너지를 ‘충전’시켰는지 아니면 ‘고갈’시켰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협업의 순간에 상대의 말을 가로막지는 않는지, 자신의 지식을 무기로 타인을 비하하지는 않는지, 혹은 공용 공간의 질서를 무시하며 특권 의식을 누리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만약 당신의 팀원 중 누군가가 “그와는 도저히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고통을 호소한다면 그것은 인 간의 갈등이 아니라 조직 문화의 둑이 터지고 있다는 강력한 조기 경보다.리더는 무례함을 ‘비즈니스적 손실’로 규정하고 접근해야 한다. 첫째, 태도가 곧 성과라는 점을 명확히 하라. 태도 점수가 낮다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높은 고과를 받을 수 없다는 신호를 확실히 주어야 한다.둘째, 리더십의 전제 조건을 재정의하라. 혼자 잘하는 사람은 ‘기술자’일 뿐이다. 무례한 천재에게 “당신의 태도가 교정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승진이나 권한 부여는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셋째, 리더 스스로 ‘매너의 표준’이 돼야 한다. 복도에 떨어진 쓰레기를 직접 줍고, 직급에 상관없이 존칭을 사용하는 리더의 사소한 행동은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무례함을 방치하는 것은 조직에 독버섯을 키우는 것과 같다. 성과라는 명목하에 무례함을 묵인하는 순간 묵묵히 기본을 지키며 헌신하던 선량한 구성원들은 냉소적으로 변한다. 위대한 기업은 기술력이 아니라 문화의 단단함에서 나온다. 일상의 리더십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누군가를 배려하는 사소한 매너와 기본을 지키는 사소한 단호함에서 시작된다. 기본이 무너진 조직은 결코 위대한 도약을 이룰 수 없다.김민경 IGM세계경영연구원 인사이트연구소장*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4-20 조회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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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팀장님, GPT가 그러는데요..." 리더 …
    “팀장님, 제가 챗GPT로 한번 돌려봤는데요.저희가 준비한 방향보다 AI가 제안한 이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나오더라고요.”회의 시간, 팀원이 노트북 화면을 보여주며 조심스럽게, 하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합니다. “팀장님 의견이 틀렸다”고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AI라는 ‘객관적인 권위(?)’를 등에 업고 리더의 경험에 의문을 제기하는 순간… 리더는 당혹감을 느낍니다. AI가 언제든 더 정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면, 지금껏 쌓아온 ‘경험과 직관’이라는 자산은 앞으로 어떤 가치를 갖게 될까요?2023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하버드 경영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컨설턴트 75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같은 과제를 줬는데요. 이 중 AI(GPT-4)를 활용한 그룹은 작업 속도가 25% 빨라졌고 결과물의 품질도 40% 이상 높아졌습니다. 특히, 평소 성과가 낮았던 직원들의 도약 폭이 가장 컸죠. 이렇게 보면 AI 능력이 압도적인 것 같은데요.반전이 있었습니다.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진단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주는 과제에서는 AI를 활용한 그룹의 오답률이 오히려 19% 포인트나 더 높게 나타난 겁니다. AI가 그럴듯한 답을 자신 있게 내놓자, 사람들이 그걸 그대로 믿어버린 거죠. 연구를 이끈 파브리지오 델라콰(Fabrizio Dell'Acqua) 박사는 이를 ‘잘못 조정된 믿음(Mis-calibrated trust)’이라 말합니다. AI가 날로 정교해지는 지금, 이 믿음의 오조정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논리적이고 매끈해 보이는 AI의 답변에 매료돼 사람들이 점점 사고와 판단의 주도권을 AI에게 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AI가 끝내 읽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AI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과거의 패턴을 분석해 일반론을 내놓는 데 탁월하죠. 하지만 고객이 왜 이 시점에 갑작스러운 요청을 해왔는지, 조직 내부에 흐르는 미묘한 불안감의 실체가 무엇인지, 최근 이어져온 내부 갈등이 이번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런 숨겨진 맥락은 읽지 못합니다. 경험과 직관을 가진 사람만이 풀 수 있는 문제죠. 리더는 언제 어떤 문제에 AI를 활용할지, AI의 답을 어디까지 취하고 어디서 멈춰야 할지 그 경계선을 구성원들과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AI의 결과물은 ‘초안’일 뿐입니다.AI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버무려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답을 주죠. 팀원이 AI로 만든 결과를 가져왔을 때, "이게 우리 팀의 핵심 과제와 충돌하는 지점은 없을까?"라고 물어보세요. 리더의 역할은 AI의 일반론을 우리만의 특수론으로 치환하는 겁니다.끊임없이 '왜(Why)'를 물어보세요. AI 덕분에 '어떻게' 실행할지는 무척 빨라졌는데요. 하지만 ‘왜’ 이 일을 하는지를 잊으면 엉뚱한 길로 달려가는 겁니다. 실행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리더는 본질을 묻는 ‘느린 질문’으로 방향을 잡아줘야 합니다.조직에는 실패 경험도 필요합니다.역설적이게도 AI 시대에는 실패의 경험이 가장 비싼 자산이 됩니다. 직접 틀려봐야만 생기는 감각 때문인데요. 머리로 아는 것과 부딪혀 본 경험은 차원이 다르죠. AI가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을 때 ‘뭔가 이상한데’를 느끼는 것은, 데여본 사람만이 가진 감각이거든요. AI를 활용하되, 결과를 책임지는 인간적 고민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해야 합니다.AI는 답을 줍니다. 하지만 그 답이 우리 조직에 맞는 질문에서 나온 건지 확인하는 것, 그건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우리 팀의 AI 활용법은 지금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빠른 복사'입니까, '날카로운 검증'입니까?*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4-17 조회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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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사례로 보는 AIDC 구축 전략 시나리오 (…
    ※ AIDC 콘텐츠는 총 2편으로 연재됩니다. 'AIDC에 주목하는 이유와 핵심기술'은 1편에서 살펴보세요.AIDC 구축 전략 시나리오 3가지모든 기업이 직접 공장을 지을 필요는 없다. AIDC는 기업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On-Premise, Colocation, Micro Data Center의 세 가지 방식이 있다.1) 자체 구축(On-Premise)데이터센터의 건물부터 전력, 냉각, 서버 인프라까지 모든 요소를 기업이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형태다. 가장 높은 수준의 통제와 보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규모 AI 인프라가 필요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KT, SK, LG 등 주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연산을 전담하는 가장 강력한 AIDC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폐쇄되었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해 전력을 100%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 먹는 하마인 AI를 감당하기 위해 자체 발전소를 근처에 둬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또한, 2021년부터 AIDC에 액침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며 고성능 GPU가 밀집된 AIDC 설계의 표준이 되고 있다.2) 임대 및 협업(Colocation)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수년의 시간과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드는 사업이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건물과 전력·냉각 인프라는 전문 사업자로부터 임대하고, 기업은 GPU 서버 등 핵심 장비만 직접 구축하는 형태인 ‘Colocation’ 방식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대신 코로케이션 전문 기업 에퀴닉스(Equinix)의 뉴욕, 런던, 도쿄 등 거점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0.001초의 지연 시간이 수익의 성패를 가르는 금융 시장에서, 전 세계 거래소와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특히, 금융업 특성상 고객의 자산 정보나 거래 전략과 같은 극비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은 보안의 위험이 존재한다. 때문에 골드만삭스는 코로케이션 방식을 통해 AI 기반 트레이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3) 이동형/소형(Micro Data Center)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경우, 소형화된 형태로 인프라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서버, 전원, 냉각, 보안 기능 등을 하나의 랙이나 캐비닛 단위로 통합해, 기업 내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AI 연산이나 특정 서비스에 적합하며, 빠른 구축과 운영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수백 대의 드론과 센서가 실시간으로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고, 이를 즉각 분석해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군 작전 환경에서는 고성능 GPU 기반의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장갑차 내부나 컨테이너와 같은 폐쇄적 작전 환경에서 발생하는 고열은 시스템 안정성의 치명적인 걸림돌이 된다. 기존의 공랭식 방법으로 열을 식히려고 해도, 사막의 모래먼지는 기존 공랭식의 팬을 끊임없이 망가뜨려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 국방부(DoD)는 액침 냉각 방식의  Micro Data Center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외부 환경의 제약에도 안정적으로 제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AIDC, 선택이 아닌 전략의 문제AIDC는 앞으로의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다. 다만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전력 확보의 제약, 복잡한 운영 난이도 등으로 인해 모든 기업이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인류의 기술 발전이 AI 등장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한, AIDC 수요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DC는 반드시 대규모 데이터센터 형태일 필요는 없다. AIDC의 본질은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와 지적 자산을 보호하면서 AI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이제 리더들은 우리 기업의 상황에 맞는 형태로 AI 인프라를 설계하고 활용하는 전략적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References>· “AI 시대, AIDC의 전략적 의미와 활용 방향: 필수 인프라인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인가”, Kearney Blog, 2026· AI Data Center Market Size, Share & Trends Analysis Report 2025-2030, MarketResearch, Apr 08, 2025· “What is an AI data center?”, IBM, 2025· "칩보다 전기가 더 중요"… AI 경쟁핵심 변수 떠오른 전력, 조선일보, 2025. 09· “AI 데이터센터 열 식혀줄 해법…42조 '액침냉각' 시장 경쟁 본격화”, 중앙일보, 2024· “Understanding direct-to-chip cooling in HPC infrastructure: A deep dive into liquid cooling”, VERTIV· “[심층분석] 액침냉각 기술의 현재와 미래: AI 데이터센터 냉각 트렌드”, kt cloud 기술 블로그, 2025· “Immersion cooling systems: Advantages and deployment strategies for AI and HPC data centers”, VERTIV· ““AI가 전기를 삼킨다”…3700억달러 쏟고도 ‘블랙아웃 공포’ [AIDC 인프라 전쟁①]”, 쿠키뉴스, 2025· “Constellation to Launch Crane Clean Energy Center, Restoring Jobs and Carbon-Free Power to The Grid”, Constellation Energy, 2024· “Breaking Down the AI server data center cost”, Uvation, July 2025
    작성자 작성일 04-15 조회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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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AI 시대 진짜 권력, 데이터센터(AIDC)…
    ※ 'AI 차세대 인프라, AIDC' 콘텐츠는 2편으로 연재됩니다.AI 모델 경쟁은 끝났다!이제 '인프라 격차'가 승부를 가른다AI 경쟁의 승부처가 바뀌고 있다. GPU와 같은 고성능 ‘칩’을 확보하는 것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으로 이동했다. AI가 단순한 ‘실험’ 단계를 벗어나 대규모 연산을 실시간 서비스에 적용하는 ‘실행’ 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AI 수요에 비해 인프라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인프라 구축의 속도가 곧 우리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프라의 차이는 곧 기업의 재무 성과로 이어진다. 동일한 AI 모델이라도 어떤 인프라 환경에서 운영하느냐에 따라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AI 시대의 인프라인 AIDC(AI Data Center)는 이제 AI 품질 뿐 아니라 비용와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에만 약 5,000억 달러(한화 약 720조 원)를 AIDC에 쏟아붓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AIDC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왜 지금 AIDC(AI Data Center)인가?기존의 데이터센터(DC)가 단순 '저장소'였다면, AIDC는 거대한 '연산 공장'이다. 즉 AIDC는 대규모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설계된 데이터센터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다. 앞으로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AI로 인한 장애나 비효율은 단순한 기술 이슈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 저하, 비용 증가, 운영 리스크로 직결될 것이다. AIDC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자 핵심 기술은 다음과 같다.1) 전력 확보가 곧 생산력AI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엄청난 전력을 소모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일본 전체 소비량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이제 AI 경쟁의 핵심은 칩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전력 수급'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AIDC의 전력 설계 역시 세 가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먼저, 과거 국내 가정용 전압을 110V에서 220V로 전환했듯, AIDC의 전압을 12V에서 48V로 높여 에너지 손실과 발열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있다. 또한,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원 시스템을 모듈화하여 설치 속도와 확장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중단이 곧 치명적인 장애로 이어지는 AI 특성을 고려해 운영 중에도 장비를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와퍼블' 구조를 도입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2) 발열 제어가 곧 비용AIDC에서는 ‘발열과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잡지 못하면 시스템 장애로 이어져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전력의 최대 50%가 냉각에 소비될 만큼 발열 제어는 핵심 과제이며, 최근에는 기존의 바람(공랭식) 대신 액체로 열을 식히는 방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칩 표면에 냉각판을 붙여 열을 직접 흡수하는 D2C(Direct-to-Chip) 방식이 있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액체를 활용해 누수 위험을 낮추면서도 칩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또한, 서버 전체를 특수 냉각액에 통째로 담그는 액침 냉각(Immersion Cooling)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냉각액이 열을 100% 흡수하여 별도의 에어컨 설비가 필요 없을 만큼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되는 방식이다. 액침 냉각에 사용되는 냉각액은 D2C 방식보다 높은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서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냉각기(Chiller)까지 사용한다면, 에너지 효율은 더 높아진다. 엔비디아 역시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에 이러한 액체 냉각 도입을 선언하며 냉각 인프라의 거대한 변화를 예고했다.3) 제한된 공간 내 연산 능력 극대화AIDC는 거대한 하나의 슈퍼 컴퓨터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아무리 성능 좋은 AI 칩을 쓰더라도 칩 사이의 통로가 좁으면 데이터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먼저,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장비에 자체적인 연산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방식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보안 체계에 있어도 속도가 지연되지 않도록 이를 자동화하는 기술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AIDC에서는 단순한 규모보다, 제한된 공간 안에 얼마나 많은 연산 능력을 집약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AI는 칩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서버 간 거리를 최소화하는 고밀도 설계가 필수적이다. 서버를 촘촘하게 배치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는 것이 곧 성능이자 운영 효율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AI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처음부터 거대하게 짓기보다 필요할 때마다 조립하여 늘리는 모듈형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뿐만 아니라,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리더를 위한 AIDC 구축 전략 시나리오'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References>· “AI 시대, AIDC의 전략적 의미와 활용 방향: 필수 인프라인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인가”, Kearney Blog, 2026· AI Data Center Market Size, Share & Trends Analysis Report 2025-2030, MarketResearch, Apr 08, 2025· “What is an AI data center?”, IBM, 2025· "칩보다 전기가 더 중요"… AI 경쟁핵심 변수 떠오른 전력, 조선일보, 2025. 09· “AI 데이터센터 열 식혀줄 해법…42조 '액침냉각' 시장 경쟁 본격화”, 중앙일보, 2024· “Understanding direct-to-chip cooling in HPC infrastructure: A deep dive into liquid cooling”, VERTIV· “[심층분석] 액침냉각 기술의 현재와 미래: AI 데이터센터 냉각 트렌드”, kt cloud 기술 블로그, 2025· “Immersion cooling systems: Advantages and deployment strategies for AI and HPC data centers”, VERTIV· ““AI가 전기를 삼킨다”…3700억달러 쏟고도 ‘블랙아웃 공포’ [AIDC 인프라 전쟁①]”, 쿠키뉴스, 2025· “Constellation to Launch Crane Clean Energy Center, Restoring Jobs and Carbon-Free Power to The Grid”, Constellation Energy, 2024· “Breaking Down the AI server data center cost”, Uvation, July 2025
    작성자 작성일 04-13 조회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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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직원과 고객 다 몰고 다니는 어느 CEO의 …
    디즈니랜드에서 30미터 걸어가는 데 꼬박 30분이나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이냐고요?아뇨, 이 사람은 지난 3월 디즈니 CEO로 부임한 조쉬 다마로(Josh D’Amaro)입니다. 그가 나타나면 포옹하려는 직원들, 같이 사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는데요. 내부에서는 이 진풍경을 ‘조쉬 효과(Josh Effect)’라고 부릅니다. 조쉬 효과는 하루아침에 생긴 마법이 아닙니다. 그가 디즈니에 몸담은 28년 동안, 지위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지켜온 3가지 원칙이 쌓여 만든 결과죠.첫째, 리더의 '취약함'이 직원의 '심리적 안전감'을 만듭니다.조쉬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이 원칙은 그가 큰 승진을 했을 때 겪었던 뼈아픈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니어 리더들과의 첫 미팅에서 잘못된 방향을 지시했던 그는 나중에야 실수를 깨닫고 직원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아무도 나를 말리지 않았나요?” 돌아온 답은 냉정했습니다. “당신이 묻지 않았으니까요.” 리더가 완벽해 보이려 할 때 조직의 소통이 단절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새로운 직무를 맡을 때마다 선언합니다. “나는 아직 잘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전문가이고, 나는 여러분이 잘하도록 돕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리더가 먼저 빈틈을 보일 때, 직원들은 비로소 자신의 의견을 내기 시작했고 조직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둘째, '현장'은 정보의 통로가 아니라 '진심'의 통로입니다.그는 ‘리더의 자리는 현장에 있다’는 원칙을 고수합니다. 리더가 책상에 앉는 순간 현장의 온도를 잃어버린다는 철학 때문이죠. 이 원칙의 진가는 위기 상황에서 빛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만 8천 명을 해고해야 했던 비극적인 상황, 그는 공지문 뒤에 숨지 않았습니다. 폐쇄된 테마파크 현장을 직접 찾아가 두려움과 분노에 찬 직원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한 직원은 “그는 도망치지 않았다. 우리와 똑같이 가슴 아파하는 표정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상합니다. 리더가 좋을 때만 현장을 찾는 게 아니라, 가장 힘들 때 곁에 있다는 사실이 직원들로 하여금 ‘조쉬 효과’라는 강력한 유대감을 갖게 했습니다.셋째, '좋아하는 것(Like)'과 '사랑하는 것(Love)'의 차이를 현장에서 읽어냅니다.직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는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조쉬는 고객이 디즈니를 단순히 ‘만족스러운 곳(Like)’이 아니라 ‘사랑하는 곳(Love)’으로 느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 미묘한 차이는 오직 현장의 대화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고 믿기에, 그는 본사보다 현장에서 고객과 대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씁니다. 실제로 그는 2시간 대기줄이 생길 만큼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과감히 리뉴얼했습니다. 수치는 좋지만, 고객들이 이 경험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거든요. 6명이 함께 탑승하지만 조종간을 잡는 건 앞자리 2명 뿐, 나머지 4명은 구경꾼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한 것이죠.사람들이 따르는 ‘조쉬 효과’는 리더라는 직위에서 나온 게 아니라 매일 현장에서 보여준 정직함과 진정성이 쌓인 결과입니다. 리더 여러분, 만약 여러분의 성함을 딴 ‘OO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조직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4-10 조회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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