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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협상 실패를 줄이는 제안의 기술
    중요한 거래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간 당신, 어떻게 제안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제안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상대의 제안을 기다리는 것이 유리할까.협상을 하게 되면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이다. 필자의 수강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보면 답변은 대개 반반이다. 먼저 제안하는 것이 낫다는 쪽과 상대의 제안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쪽이다.과연 어느 것이 맞을까. 짐작했겠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가 정답이다.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게 협상에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협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해답이 있다. 그것은 바로 거래 상황에 대한 ‘지식과 정보’다. 가지고 있는 정보가 충분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협상 결과는 달라진다. 정보가 충분하다면 먼저 치고 들어가라제안을 먼저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협상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 때문이다. 이른바 ‘닻 내림 효과’다. 닻을 내린 배가 멀리 가지 못하는 것처럼 최초에 제시된 숫자가 기준점 역할을 해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이후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다.심리학자이자 행동 경제학의 창시자인 대니얼 카너먼과 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에 의해 제시된 개념이다. 특히 정보나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행동하거나 결정을 할 때 사람들은 직관적 사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협상에도 적용된다.계약을 앞두고 협상이 시작되면 대부분이 상대방의 눈치를 보게 된다. 자신의 제안에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 지 또는 어떤 조건이 유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때 구체적인 숫자나 조건을 제시하게 되면 거기에서부터 협상이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알게 모르게 심리적 기준선으로 작용하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다만 충분한 정보 없이 먼저 제안하게 되면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해외 출장 도중 기념품을 사기 위해 시장에 들렀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하고 가게 주인에게 “15달러에 팔면 사겠다”고 제안했다.비슷한 물건을 다른 사람이 25달러에 샀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으로 던진 제안이다. 그랬더니 주인은 한 번 쓱 쳐다보더니 “오케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그런데 어째 기분이 묘하다. 협상을 잘못한 것인가 싶어 영 개운하지 않다. 왠지 바가지를 썼다는 느낌이 들고 좀 더 알아보고 살 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바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제안했던 것이 원인이다. 원하는 물건을 자신이 정한 가격에 거래했다. 그럼에도 이렇게 찝찝한 기분이 바로 ‘승자의 저주’다.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승자의 저주를 피하려면 차라리 상대의 제안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상대의 생각을 들어 보고 나서 역제안을 하면 된다. 그런데 상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먼저 제안하라고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몇 가지 방법이 있다.첫째 방법은 상대방의 전문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선생님은 이 업종의 전문가이십니다. 저보다 오랜 경험을 갖고 있죠. 이런 경우 통상 거래 조건이 어떻게 됩니까”라고 하면서 상대를 슬쩍 띄워 준다. 그러면 상대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조건의 범위를 자연스럽게 말하게 될 것이다.둘째 방법은 토론을 제안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협상이 시작되면 거래 대상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간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상대가 어느 정도를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을 구체화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그러니까 조건이 충족된다면 200만원 정도를 원한다는 말씀이지요. 맞나요”라고 슬쩍 떠본다. 자신이 없다면 상대 제안을 유도하라  혹은 상대가 한 말을 제안으로 유도해 본다. “흥미로운 옵션들을 말씀하셨네요. 다시 한 번 요약해 주시겠어요”라고 도움을 구하는 식으로 질문하면 상대로부터 ‘제안’을 이끌어 낼 수 있다.셋째 방법은 시중에 나도는 얘기를 꺼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 근방의 집들은 최소 7억원 정도에 팔린다고 들었습니다” 또는 “얼마 전 모 업체에서 이와 유사한 제품을 개당 8000원에 거래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슬쩍 운을 띄우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데 전혀 위험스러운 것은 없다. 단지 들은 얘기를 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협상에서 누가 먼저 제안할 것인지는 중요하다. 협상의 주도권을 쥘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집된 정보가 충분하다면 먼저 제안하라. 하지만 불충분하고 확신이 없을 때는 차라리 상대가 제안하도록 유도하라.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합의하려면 제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높게 제안하는 것(high ball)이 좋을까, 아니면 낮게 제안하는 것(low ball)이 좋을까. 그것은 협상 당사자 간에 형성된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관계 중심적 상황에서는 낮게 제안하는 것으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관계 중심적 상황은 상대와의 오랜 거래로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고 앞으로도 많은 거래가 예상되는 경우다.만약 이 같은 상황에서 높게 가격을 제시하면 이제까지의 윈-윈 협상이 경쟁 협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의 우호적인 관계가 깨지고 서로 자기 잇속만 챙기는 협상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양측의 관계가 가격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면 거래 중심적 상황에서는 공격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단연 유리하다. 거래 중심적 상황은 관광지에서 기념품을 사는 것과 같다. 상대와 다시 협상할 일이 없는 일회성 거래다.실험을 통해 증명된 사례가 있다. 미국의 미시간대 MBA스쿨에서는 캠퍼스 내 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4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다. 똑같은 물건을 파는데 A그룹에는 첫 제안을 700달러 이상으로, B그룹에는 700달러 이하로 했더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A그룹의 합의 금액은 평균 625달려였고 B그룹은 평균 425달러였다. 동일한 물건을 단지 제안 가격만 달리 했을 뿐인데 결과는 200달러나 차이가 났다.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제안 가격이 높으면 합의 금액도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이런 경향을 이용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기술을 ‘에임 하이(aim high)’라고 한다. 이것이 주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첫째, 가격을 높게 제안함으로써 해당 물건이나 조건의 가치에 대해 상대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예를 들어 마트 매장에 가 보면 진열된 두부 종류는 여러 가지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싼 두부가 있고 비싼 두부가 있다. 당신은 비싼 두부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 포장지에 나타난 성분에도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잘 모르겠지만 가격이 비싼 이유가 있겠지’라고 추측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을 노리는 것이다.둘째, 가격을 높이면 상대에게 양보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 이때 양보해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경우와 적은 경우가 있다면 어느 쪽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까. 물어보지 않아도 빤하다.게다가 상대는 당신의 양보를 끌어냈다는 점에 기뻐하고 협상에 대한 만족감이 올라간다. 그러니 비싸도 좋다. 허용된 범위 내에서 최상을 불러라. 높은 목표를 설정하면 높은 금액으로 합의할 수 있다. 요구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것이 협상이다. 이태석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 IGM세계경영연구원은 한경비즈니스에 해당 컬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9015397b
    작성자 작성일 12-08 조회 2818
  • 69
    [시금치] 세종대왕은 디지털 시대까지 내다보신 걸까요?
     세종대왕이 한글에 붙여준 이름 ‘훈민정음(訓民正音)’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를 뜻하는데요.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 중 “날마다 쓰는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에서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600년이 지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도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데요. 한글은 디지털 시대에 특히 더 최적화되어 있다는 겁니다. 자음과 모음이 나뉘는 음운 문자라서 불과 10개 내외의 자판으로 가장 쉽고 간단하게, 동시에 풍부한 언어 표현이 가능하죠, 디지털 기기에서 글자를 입력하려면 별도의 변환과정을 거쳐야 하는 한자나 일본어에 비하면, 세종대왕의 의도대로 한글 사용은 우리에게 정말 편리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은 한글 덕에 전 세계에서 외국 영화를 가장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특권도 가지고 있습니다. 짧고 빠르게 인식되어야 하는 자막에 있어 한글만큼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언어가 없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실제 배우의 음성을 그대로 살린 영화가 대부분이고 더빙 영화는 인기가 없는 반면,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막보다는 더빙된 콘텐츠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세종대왕은 미래를 위한 큰 계획을 이미 다 갖고 계셨나 봅니다. 54년의 재임기간 동안 과학기술, 농업, 예술, 군사, 제도, 의학 등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낸 훌륭한 리더, 세종대왕(Sejong the Great)! 그는 진정한 지식인 리더이기도 합니다.양녕대군이 폐위되면서 갑자기 세자에 오르게 된 세종은 고작 52일의 세자교육을 받고 왕이 됐는데요. 그럼에도 조선 최고의 성군이 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끊임없는 학습입니다. 그는 왕자 시절부터 식사 중에도 양쪽에 책을 펼쳐 두고 읽을 정도로 책벌레 였다는데요. 책 한 권을 잡으면 30번은 거뜬히 읽었고, 경서의 경우에는 100번씩 읽어도 모자라게 느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학과 같은 잡학이라도 국가 경영에 필요하다면 모조리 공부했고요. 이런 통합적인 학습은 세종이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기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집현전 학자들에게도 통합적인 학습을 강조했고, 본인도 나서서 이를 실천했지요. 세종 본인이 직접 나서서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경연’이 대표적인데요. 경연은 왕과 신하들이 함께 고전을 공부하면서 당면과제를 풀어가는 일종의 회의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의 내용을 쉽게 풀어낸 ‘대학연의’라는 경서의 한 구절을 소리 내어 읽고, 그 구절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나 문제점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다가 좋은 의견이 나오면 세종은 그 의견을 바로 활용할 수 있게 지시했다고 합니다. 마치 오늘날 기업들이 Best practice를 보며 과제를 풀어나가는 모습과 닮아 있지 않나요? 리더로서 세종대왕의 어떤 점을 본받아 실천해 볼지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IGM 회원가입> 하거나 <뉴스레터 신청>하시면 매주 금요일, IGM 지식코치 '시금치(Creative Leader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igm.or.kr/edu_inq/news_lt.php  --------------------------------------------------------------------------------- [시금치 받은 원우분들의 후기들 보고 가시죠~:)]  
    작성자 작성일 12-03 조회 2787
  • 68
    [시금치] 대박 난 ‘오징어 게임’, 진정한 승리자는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 중 80개국에서 현재 인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주 조연 배우는 물론이고, 잠깐 출연한 단역 배우들까지 SNS 팔로워가 급증하며 월드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와 라면, 트레이닝복과 게임 굿즈는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출이 폭증하는 중이고요. 심지어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드라마 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백 개의 방이 생겼습니다. 세계적 돌풍과 함께 외신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CNN 방송부터 뉴욕타임즈,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영화 ‘기생충’ 현상과 비슷하다며 한류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박’ 흥행 덕에 지금 이 순간 가장 크게 웃는 자는 누구일까요?드라마 제작사는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방영 이후 추가 수익은 단 한 푼도 가져갈 수 없거든요.사전 투자로 전체 제작 과정에 참여한 넷플릭스가 지적재산권, 판권, 해외유통권 전부를 갖고 돈을 벌어들이죠.최근 주춤한 성장세에 더해 디즈니플러스가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 같은 파워 콘텐츠 덕에 넷플릭스는 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입니다.불과 몇 년 전,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지배한다”며 플랫폼의 시대가 왔다는 말에 다들 끄덕거렸는데요.이제 정확하게는 ‘콘텐츠의 시대’로 정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플랫폼이라는 공간을 매력적으로 채우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결국 ‘콘텐츠’이니까요. 콘텐츠에 막대한 자본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도 왔는데 이번 주말에는 콘텐츠의 힘에 푹 빠지는 시간 어떠세요? <IGM 회원가입> 하거나 <뉴스레터 신청>하시면 매주 금요일, IGM 지식코치 '시금치(Creative Leader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igm.or.kr/edu_inq/news_lt.php  --------------------------------------------------------------------------------- [시금치 받은 원우분들의 후기들 보고 가시죠~:)] 
    작성자 작성일 11-26 조회 2767
  • 67
    [시금치] 옷깃만 스친 인연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우리의 삶은 많은 인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까운 인연에는 가족, 친한 친구들, 매일 만나는 회사 동료들이 있죠. 먼 인연에는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 동창, 명함 한번 주고받은 사람들이 있고요. 보통 우리는 가까운 인연에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먼 인연은 소홀히 하는데요. 사회학자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먼 인연의 가치’에 주목했습니다. 가까운 인연보다 먼 인연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일생일대의 기회나 중요한 정보를 가져다줄 수 있다면서요. 먼 인연의 가치는 40여 년 전 진행된 연구, <약한 연결의 강한 힘>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1973년 미국의 사회학자 마크 그래노베터는 취업 성공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연구 결과, 자주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은 사람은 17%인 반면 가끔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사람은 무려 55%에 달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나와 생활 환경이 비슷하고, 많이 소통하기 때문에 주고받는 정보가 중복될 수밖에 없는데요. 가끔 만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정보는 새롭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오늘날 먼 인연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내가 아는 것(What I Know)”만으로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아도 “나와 연결된 사람(Who I Know)”을 동원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이를 사회적 자본이라고 말하는데요. 세계적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 교수는 “미래 인류는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자본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소 1년 이상 연락하지 않은 휴면상태의 인연들에게 안부 연락을 해보세요. 함께 고생했던 동료나 후배, 존경했던 상사나 은사님 모두 좋습니다. 불쑥 전화하는 것보다는 카카오톡이나 SNS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불편한 시간대에 연락한 건 아닐지 걱정할 필요도 없고, 상대방도 시간이 될 때 답할 수 있으니 서로 부담이 없죠. 답장을 받지 못할 확률은 극히 낮지만, 혹 답장을 받지 못하더라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상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으니까요. 그럼 지금 카카오톡 친구 리스트에서 몇 년간 연락하지 않은 인연을 찾아 연락해보세요.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올지도 몰라요! <IGM 회원가입> 하거나 <뉴스레터 신청>하시면 매주 금요일, IGM 지식코치 '시금치(Creative Leader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igm.or.kr/edu_inq/news_lt.php  --------------------------------------------------------------------------------- [시금치 받은 원우분들의 후기들 보고 가시죠~:)] 
    작성자 작성일 11-19 조회 2795
  • 66
    [시금치] 세상의 모든 혁신은 X에서 태어납니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애플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자주 배경으로 삼았던 이미지가 있습니다. 바로, ‘Liberal Arts’와 ‘Technology’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이 X자로 교차하는 장면입니다. 진정한 혁신은 기술과 인문·예술이 융합되는 교차점에서 나온다는 건데요. 그는 이런 명언을 남겼죠. “기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인문학, 교양과 결합된 기술이 우리들의 가슴을 노래하게 만든다”(Technology alone is not enough. It’s technology married with the liberal arts, married with the humanities, that yields the results that makes our hearts sing.)이렇게 보면, 극도로 바쁜 CEO들이 인문·예술 교육프로그램에 일부러 시간 내어 참여하는 이유가 단순히 개인 차원에서 교양지식을 쌓는 것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혁신의 단초를 발견하고자 하는 기대감도 있어서겠죠. 성공한 기업의 CEO들을 떠올려보면, 딱 하나의 우물에만 머물러 있기보다는 여러 분야를 넓게 보고 가능성을 연결하고 조합하는데 능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가령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연결하여 통합하는 능력’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하는데요. 그의 첫 사업 아이템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음성장치가 부착된 다국어 번역기’예요, 음성 신시사이저와 사전, 그리고 액정화면이라는 3개의 개념을 연결하고 통합했죠. 화성에 인간을 이주시키겠다는 상상가, 일론 머스크는 원래 페이팔로 IT업계의 주류로 떠올랐었죠. 그러다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당시만해도 성공 가능성이 1%도 없어 보이는 우주 분야에 뛰어들었는데 지금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창조는 아무나 할 수 없다. 하지만 상상은 누구나 가능하다. 그 상상에 가치가 있다면 먼저 불가능과 실패를 생각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요. 여러 가능성을 볼 줄 알고, 연결하고, 상상하는 것…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요?평소에 ‘내 안의 예술가’를 끌어내려는 훈련을 계속 하면 좋다고 하는데요. 혁신을 이끄는 창의력의 원천이 ‘예술’ 인만큼, 예술을 통해 다르게 바라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내 안의 예술가를 끌어내는 다양한 방법 중, 이번 주말에는 이런 시도 한 번 해 보면 어떨까요?가장 위대한 예술가라고 생각되는 한 사람의 삶과 작품을 깊게 탐독해 보는 겁니다. 아마 개인의 삶에서도 어떤 울림을 얻을 수 있겠고요. 비즈니스에서도 번뜩이는 인사이트를 얻으실지도 몰라요! <IGM 회원가입> 하거나 <뉴스레터 신청>하시면 매주 금요일, IGM 지식코치 '시금치(Creative Leader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igm.or.kr/edu_inq/news_lt.php  --------------------------------------------------------------------------------- [시금치 받은 원우분들의 후기들 보고 가시죠~:)]  
    작성자 작성일 11-11 조회 2784
  • 65
    [시금치] 반반치킨, 반반피자, 짬짜면의 뒤를 잇는 ‘…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재택근무가 반강제적으로 확산되었는데요.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2년 일터의 모습은 또 바뀔 것 같습니다. 리서치 기반 컨설팅기업,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애널리틱스’는 ‘하이브리드 워크’ 비중이 현재 25~30%에서 2025년엔 7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하이브리드 워크는 직원들이 일이 잘 되는 시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일하는 방식인데요. 근무의 유연성을 통해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질을 함께 높이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쉽고 단순하게 말하자면,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를 섞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각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재택근무를 경험해본 리더들은 우려했던 것보다 생산성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고, 사무실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다는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동시에, 협업과 조직문화를 위해서는 여전히 사무실에 함께 모여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어떨까요? 재택근무가 출퇴근할 때의 시간과 돈,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때로는 일에 더 몰입할 수 있어서 사무실로 돌아오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일과 가정 분리의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또 비대면 기간이 길어질수록 업무를 새로 익히거나 협업하는 데 어려움도 있고요. 그래서 미래 일터 모습으로 ‘하이브리드 워크’가 떠올랐는데요. 중요한 것은, 리더와 직원들이 함께 새로운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올해 6월, 애플은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면서 일방적으로 직원들의 출근 요일을 정했는데요. 직원들은 팀 차원에서 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지 않는다면 퇴사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새로운 업무 방식을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질문과 대답을 통해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있었더라면 달랐겠지요. 이처럼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미래형 워크 플레이스를 만들려면, 먼저 리더와 직원들은 하이브리드 워크로 과연 무엇을 기대하는지 그 가치와 목적을 확실히 해야 하고요. 세세한 업무 방식 또한 일방적 전달이 아닌, 직원들이 충분히 납득하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어디에서 일을 하더라도 정보 공유나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나, 떨어져 있어도 소속감이나 협업에 대한 의지를 계속 다질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십을 고민해야겠죠. 업무에 필요한 기기, 협업 툴, 자동화, 보안 등 안정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공간이나 제도 정비, IT 인프라 구축, 조직문화 정착까지… 하이브리드 워크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개가 아닌데요. 머지않아 곧 뉴노멀이 아닌 노멀로 자리잡을 하이브리드 워크를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보심이 어떨까요?<IGM 회원가입> 하거나 <뉴스레터 신청>하시면 매주 금요일, IGM 지식코치 '시금치(Creative Leader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igm.or.kr/edu_inq/news_lt.php  --------------------------------------------------------------------------------- [시금치 받은 원우분들의 후기들 보고 가시죠~:)]   
    작성자 작성일 11-05 조회 2858
  • 64
    [프리즘] 직원경험을 재창조하고 있는 기업들
    직원경험의 중요한 순간들을 시각화해 관리: 시스코(Cisco) IT 및 네트워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시스코는 직원들이 입사 전부터 퇴사 후까지 회사에서 경험하는 순간들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주요 사건들까지 시각화해서 관리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는 기업이 고객경험을 개선하고자 할 때, 구매 전부터 구매 이후까지 고객이 거치는 모든 단계마다 고객이 느끼게 될 감정을 표현하는 고객경험지도를 그리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LinkedIn(링크드인), Citrix(시트릭스), Nestlé(네슬레) 등 여러 회사들이 이 같은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직원경험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시스코가 직원경험을 시각화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로 축에는 직원이 일과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들을 적고, 세로 축에는 직원경험의 질을 표기해 그래프를 그리는 식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어떤 순간에 어떤 경험이 의미 있거나 의미가 없는지, 중요한 순간에 의미 있고 긍정적인 직원경험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등을 찾아낼 수 있다. 예컨대, 입사 후 첫 주간 업무에 적응하는 과정, 경조사와 같이 직원 개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에 회사의 지원, 회사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 퇴직 후의 생활까지 고려한 회사의 배려 등이 직원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순간들이다. 시스코는 이런 중요한 순간들에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 경영진의 지원을 늘리는 방안, 디지털 업무 툴을 활용한 업무환경을 만드는 방안 등 다각도로 직원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실시간 직원경험 관리: AT&T 글로벌 통신기업 AT&T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직원경험을 분석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의 HR부서에는 데이터애널리틱스 팀이 존재하는데, 정기적인 몰입도 서베이,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추천도 조사(AT&T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할 만한 직장으로 추천하는지) 등을 통해 직원들의 태도와 정서가 어떤 시기, 어떤 사건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각 부서에 제공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승진 발표 후 직원들의 감정이나 사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인사 이동 후 직원들의 몰입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과 같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직원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다양하게 설정해서 미래에 어떤 요인이 직원경험에 어떻게 영향을 크게 미칠지 예상해서 대비할 수 있다.   ‘메타버스’로 출근한 신입사원들: LG화학 2021년 6월, LG화학은 신입사원들이 회사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새로운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바로 사무실이 아닌 회사의 공간을 그대로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출근하게 한 것인데, 특히 Z세대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여 화제가 됐다.   LG화학이 활용한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이 세계에 접속한 사람들은 함께 어울리며 친목을 다지거나 선거 캠페인을 하기도 하고 일을 하는 등 사회적인 활동을 한다. 또한 현실과 동일하게 사업으로 돈을 벌거나 쇼핑을 하는 등 경제 활동을 하기도 한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LG화학의 신입사원들은 각자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팀별 미션을 수행하기도 하고, 대강당에서는 아바타로 등장한 사업본부장과 대화를 나누는 등 오프라인과 동일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메타버스는 LG화학 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회의, 포럼, 교육 등에 활용하는 기술로 미래 직원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에서 찾은 공통적인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면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먼저, 직원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일과 삶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의미 있는 순간들은 없는지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의견을 자주 듣고,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까지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이 업무나 관계에 만족하고 있는지, 회사에 오는 것이 즐거운지, 실망스러운 포인트는 무엇인지 등을 놓치지 않고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와 공감은 직원경험 향상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더 나은 직원경험을 위한 시작 앞으로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은 직원경험을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하게 만들 것이다. 지금 막 직원경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기업이라면, 직원경험 서베이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직원경험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기업을 이끌 직원들의 경험 향상에 대해 고민하고 투자하는 것이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지속하는 가장 확실한 답일 것이다.   <References> · Kearney, “Creating the employee experience with experiential and advisory HR” · McKinsey, “Back to human’: Why HR leaders want to focus on people again”, June 2021 · McKinsey, “The new possible: How HR can help build the organization of the future”, March 2021 · Harvard Business Review, “The Pandemic Is Changing Employee Benefits”, June 2021 · Deloitte, “Five workforce trends to watch in 2021” · Gartner, “Top 5 Priorities for HR Leaders in 2021” · Gallup, “(Re)Create a Winning Employee Experience in 2021”, January 2021 · Gallup, “Employee Wellbeing Is Key for Workplace Productivity” · Gallup, “Designing the Employee Experience to Improve Workplace Culture and Drive Performance” · Dong-A Business Review, “직관이 인사를 망친다 데이터로 인사를 혁신하라”, April 2019 
    작성자 작성일 10-30 조회 3177
  • 63
    [시금치] 동물 눈에는 없어요. 사람 눈에는 있어요. …
     눈치채셨나요?정답은, 사람에게만 ‘넓은 흰자’가 있다는 겁니다.이 부위를 공막이라고 하는데요. 상대의 공막이 하얗고 클수록 검은 눈동자의 움직임, 즉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더 쉽죠. 또,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뜬다’ ‘화가 나서 흘겨본다’ 같이 감정을 알 수 있는 것도 흰자 덕분이라고 합니다. 진화생물학에 따르면,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할 때 서로 말하지 않아도 눈동자의 움직임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것처럼 인류 생존에 유리하도록 흰자가 발달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협력적인 눈 가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인간은 타고나길 협력하는 존재인 것 같은데… 여럿이 함께 일하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울까요?무엇보다도 저마다 처한 입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일 텐데요. 최근에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사고의 범위가 넓어진 동시에, 한편으로는 갈등의 씨앗도 많아졌습니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질 때, 서로 거부하면서 밀어내기보다는 더욱 창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토이스토리’, ‘인사이드아웃’, ‘소울’ 등을 만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 ‘픽사’는 ‘브레인 트러스트’를 꼽습니다.브레인 트러스트란, 영화를 제작할 때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는 회의인데요. 경영진이 진척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감독과 제작진이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조언을 구하고 싶은 동료나 브레인 트러스트 멤버를 소집해 문제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자리이죠. 이 자리에서는 아주 날카롭고 적나라한 피드백이 오가는데요. 이 회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솔직함’이기 때문입니다. 창의력은 누구든 자유롭게 솔직한 의견을 낼 수 있을 때 발휘될 수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해서요. 대신, 불꽃 튀는 갈등이 생기더라도 관계가 아닌 문제 자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합니다. 그리고 동료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은 감독에게 맡기면서 상사의 의견에 치우치는 경향을 없애고, 집단 창의력의 효과는 높였습니다. 괜한 갈등을 만들고 싶지 않아 자기 의견을 솔직히 말하는 게 어려운 조직에서는 혁신이 일어나기 힘들죠?새로운 아이디어가 늘 끊이지 않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생각이 충돌할 때 서로에 대한 공격이 아닌 ‘함께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믿음’의 분위기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IGM 회원가입> 하거나 <뉴스레터 신청>하시면 매주 금요일, IGM 지식코치 '시금치(Creative Leader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igm.or.kr/edu_inq/news_lt.php  ---------------------------------------------------------------------------------[시금치 받은 원우분들의 후기들 보고 가시죠~:)]  
    작성자 작성일 10-29 조회 3895
  • 62
    [시금치]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보며 리더십을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번 도쿄올림픽. 사상 첫 무관중 개막식에,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이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주 우리 국민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종목이 있었죠. 세계 랭킹 7위인 도미니카공화국과 5위 일본, 4위 터키를 순서대로 꺾으며 4강에 진출한 여자 배구 말입니다.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이 있는데요. 상대팀에 밀리고 있던 때, 주장 김연경 선수가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포효하듯 동료들을 격려하는 순간입니다. 이후 분위기가 역전되며 국민들에게 감동의 승리를 선물했고. 대중은 물론 국내외 언론까지도 “역시 갓연경”을 외치고 있습니다. ‘여자 배구계의 메시’라고 불리는 김연경 선수는 배구선수 세계 연봉 1위일 정도로 대단한데요. 작년, 긴 해외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친정’ 흥국생명으로 돌아올 때에 후배들을 위해 자기 연봉을 조정하는 의리를 보여줬고요. 얼마 전, 팀내 불화 이슈가 터졌을 때는 주장으로서 의연하게 대처하며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김연경 선수에게 ‘리더십이란 무엇이냐’를 묻는 인터뷰에서 그녀는 ‘솔직함’이라고 답했습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때로 악역을 자처해 솔직한 쓴 소리도 필요하다는 건데요. 팀원이 잘못된 행동으로 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때 마냥 ‘잘 하고 있다’고만 하는 게 아니라 사실대로 피드백해준다는 겁니다. 김연경 선수를 통해 리더십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전체 득점의 30%를 차지할 만큼 최고의 실력, 그리고 허벅지 핏줄이 터지도록 열심히 뛰는 책임감은 비즈니스 리더에게도 공통으로 해당되는 필수 항목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저마다 다른 리더십 스타일이 있을 텐데요. 김연경 선수로 치면 유쾌한 성격과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경기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팀을 이끄는 무기가 되겠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나만의 리더십 한방을 발휘하고 계신가요? 백 번을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는 질문, ‘리더십’이란 정말 무엇일까요? <IGM 회원가입> 하거나 <뉴스레터 신청>하시면 매주 금요일, IGM 지식코치 '시금치(Creative Leader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igm.or.kr/edu_inq/news_lt.php  --------------------------------------------------------------------------------- [시금치 받은 원우분들의 후기들 보고 가시죠~:)]  
    작성자 작성일 10-22 조회 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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