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무심코 던진 칭찬 한 마디,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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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26-08-21 15:32 조회 14 댓글 0본문
“잘했다!”, “최고야”, “천재다 진짜”
누구나 이런 칭찬을 들으면 기분 좋죠. 그런데 칭찬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칭찬은 ‘평가’의 성질이 있어, 의도치 않게 ‘당신을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해요. 그러면 어느 순간 구성원은 일 자체보다 ‘이번에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지’에 더 신경 쓰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성원의 능력과 결과 중심으로 하는 칭찬은 더욱 그렇습니다. 실제 스탠퍼드대 ‘캐럴 드웩’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머리가 좋아”, “기억력이 탁월하다”고 칭찬받은 학생들은 그 평가를 잃을까 두려워 어려운 과제를 회피하고, 실패한 뒤에도 재도전하려 하지 않았거든요. 칭찬은 분명 사람을 북돋는 힘이 있습니다. 다만, 한 마디 한 마디가 중요한 리더의 말이라면 칭찬도 효과적으로 해야겠죠. 칭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먼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꼼꼼하게 잘했네요”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뭘 보고 그렇게 느꼈는지 한 마디 더하는 겁니다. “모두 놓쳤던 오류였는데, 박 과장이 찾아냈네요” 라며 목격한 장면을 짚어줄 수도 있고요. “고객이 다음에도 박 과장이랑 같이 하고 싶다면서 감사하다고 전해왔어요” 라며 구성원이 영향력을 발휘한 순간을 언급할 수 있겠죠. 이렇게 말하려면 평소에 구성원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 눈여겨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찰에서 나온 구체적인 칭찬은, 누구에게나 하는 식상한 칭찬과는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둘째, 지금 바로 전하세요. 칭찬에도 타이밍이 있습니다. 피드백 전문가들은 칭찬할 일이 생겼다면 바로 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3개월 뒤 성과 리뷰 시간에 “그때 잘했다”고 뒤늦게 꺼내지 말고, 잘한 순간 바로 짚어주는 거죠. 복도에서 지나치며 건네는 가벼운 한 마디로도 충분합니다. 빠르게 알아봐 준 만큼, 그 행동은 빠르게 강화될 겁니다.
셋째, 일관되게 하세요. 칭찬은 눈부신 성과가 있을 때만 꺼내는 카드가 아닙니다. 그럴 때만 알아준다면 구성원은 칭찬을 평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번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진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고객 의견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최선을 다한 점은 훌륭했어요.” 결과가 아쉬운 순간에도 과정 속에서의 노력을 알아줄 때 리더의 말에 진정성이 실립니다.
누군가를 북돋는 말은, 받는 사람 뿐 아니라 주는 사람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조직문화 리서치 기관 O.C. Tanner에 따르면, 동료를 자주 인정하고 격려하는 사람일수록 본인의 웰빙과 동기 수준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타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는 것이겠죠. 여러분도 이번 한 주를 돌이켜보며, 구성원에게 칭찬 한 마디 건네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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