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도대체 왜 말을 안 하니?” 입 닫고 있는 직원들 때문에 답답한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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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8-10 15:41 조회 4,412 댓글 0본문
"비행기에 탁구공이 몇 개 들어갈까요?”
웬 뜬금없는 말이냐 하시겠지만, 구글이 채용 인터뷰 때 지원자에게 한 질문이라고 하네요. 왜 이런 걸 물을까요?
구글의 의도는 정답을 원하는 게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이 질문에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 한국인과 외국인 지원자의 차이가 극명했는데요. 우리나라 지원자는 아무 말 없이 펜으로 문제를 풀며 빨리 답을 맞추는 데 집중한 반면, 외국인 지원자는 면접관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기도 하고 서로 대화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질문과 의견이 자유롭게 오가는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데, 침묵하는 직원들 보며 답답하신 적이 있나요?
돌이켜보면, 여러분 또한 침묵하셨던 적 있지 않으세요?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요.
바로 무의식 속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하버드 경영대학원 에이미 에드먼슨 교수는 조직에서 ‘심리적 안전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직원들의 심리적 안전감을 위해 리더가 경계해야 할 1순위가 있는데요.
바로, “내 말이 정답이다” 라는 자세입니다. (어디선가 꼰대 냄새 안나요?)
리더가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오히려 내가 모든 답을 알고 있지는 않으며 내 말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인정하는 겸손을 보이면, 구성원 역시 배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고 하네요.
또 하나 작은 팁을 드리자면, 구성원이 목소리를 냈을 때 의견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용기를 내준 상황 그 자체에 고마움을 표현해 주세요. 이것이야말로 리더가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보상이니까요.
누구나 주저 없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문제가 생겨도 도약의 기회로 삼는 조직, 상상만 해도 두근거리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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