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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입소문 타고 ‘찐팬’ 만드는 비결, 스토리로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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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6-10 15:08 조회 4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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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백혈병 치료 중인 아이 어머니가 블로그에 올린 감사의 글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에 따르면, 항암 치료 중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이는 멸균 포장된 음식만 먹을 수 있는데, 그마저도 개봉 후 2시간이 지나면 아예 먹을 수 없다고 해요.

문제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얼인
코코볼콘푸라이트는 대용량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매번 사주기가 부담스러웠죠. 고민 끝에 어머니는 고객 상담실에 컵 시리얼 출시를 요청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동서식품으로부터 아이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함께 신제품 컵 시리얼 선물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 아이와 아이 어머니가 얼마나 감동 받았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이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지자, 소용량 제품이 필요한 이유를 새롭게 알게 됐다’, ‘정말 감동! 당장 사먹어야 겠다는 등 댓글이 온통 칭찬일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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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이 보낸 선물
, 그리고 사연에 감동 받은 댓글들

(사진: 네이버 블로그별은담은 바구니’, Theqoo)


사실 컵 시리얼 자체로 엄청난 혁신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운데요
. 내용물은 그대로인데 포장 형태만 바꾸었을 뿐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경쟁사에서 먼저 출시한 형태라, 동서식품은베꼈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 사연이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 동서식품은 신제품을 출시하게 된 특별한 계기와 함께 고객의 어려움에 공감할 줄 아는따뜻함까지 알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고객이 올린 후기가 그 자체로 마케팅 스토리가 된 사례가 또 있습니다
. 아이폰, 닌텐도를 제치고 미국 Z세대들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를 차지한스탠리 텀블러인데요. 작년 11, 화재로 인해 온통 그을리고 녹아 내린 차 안에서 멀쩡하게 발견된 스탠리 텀블러(심지어 안에 든 얼음까지 그대로!)를 꺼내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8천만 조회 수를 찍으며 유명해졌고, 스탠리 측은우리 제품의 품질을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예는 없다며 새 텀블러와 함께 새 차까지 선물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스탠리는 내구성이 좋다를 넘어서스탠리는 화염 속에서도 끄떡없다는 메시지를 고객들의 머릿속에 각인 시켰죠.

놀라움과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
, 우리 브랜드를 알리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없었던 일을 지어낼 수도 없고, 과장하거나 꾸며내면 오히려 고객들의 실망과 반감을 사게 될 수 있는데요. 동서식품과 스탠리처럼, 고객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고 진정성 있게 반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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