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고의 교육은 일찍 만날수록 더 특별합니다. 2025 Early bird 시작!​

IGM 인사이트

[프리즘] 요즘 회사들이 신입사자의 연착륙(온보딩)을 돕는 방법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4-03-18 10:22 조회 1,268 댓글 0

본문

온보딩 과정은 본질적으로 신규 구성원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최신 트렌드를 통해 온보딩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방법 3가지를 알아보자.

1)
신규 구성원을 맞이하는 디지털 기술, Digital in Onboarding
2) “최고의 복지는 동료최복동과 함께하는 Social Onboarding
3) 입사 전부터 연착륙을 돕는 Pre-Boarding

*
이번 글에서는 2, 3번 내용을 다룹니다. 1번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bdade8023f15c84e286b8968dcc6de0d_1710724120_6362.jpg



2) “최고의 복지는 동료최복동과 함께하는 Social Onboarding

신규 입사자는 처음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직속 상사로부터 온보딩 지원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 여기에 팀과 동료들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조직에 안착할 수 있다. 서울대 김성수 교수는 인재는 세 가지 자본을 활용해서 업무를 수행한다고 말한다.

(1)
개인의 지식과 경험인 인적 자본, (2)동료 및 선·후배들과의 협력을 의미하는 사회적 자본, (3)회사 문화, 기술, 업무 방식을 포함한 조직 자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셜 온보딩은 신규 입사자가 사회적 자본을 빠르게 구축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MS)는 신규 입사자와 기존 직원을 1:1로 매칭하는버디 프로그램(Buddy Program)’을 통해 신규 입사자와 기존 직원의 교류를 장려한다. 보통 멘토링은 수직적인 관계(-후배)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버디 프로그램은 수평적인 관계(비슷한 연차와 직급)를 강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버디 프로그램은 버디 선정 기준이 깐깐한 점이 특징이다. 신규 입사자의 직속 상사와 일해본 경험이 있고 업무 이해도가 높으며 평가가 우수한 구성원만이 버디가 될 수 있다. 버디는 문서로 파악할 수 없는 상사의 업무 스타일, 팀의 일하는 방식 등 조직의 맥락(context)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사에 따르면
, 버디와 자주 교류할수록 신규 입사자의 업무 적응 속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입사 후 3개월 동안 버디와 2~3회 만난 경우 73%, 4~8회 만난 경우 86%, 9회 이상 만난 경우 97%의 응답자가 업무 적응 속도가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주 만나는 것은 기존 직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버디의 업무량을 조정하고 버디 활동을 공식 업무로 인정하고 있다.
 

bdade8023f15c84e286b8968dcc6de0d_1710724439_204.png
(출처: HBR, LG경영연구원 / IGM 재구성)



2010
년에 설립된 SNS마케팅 통합 관리 툴 스타트업 버퍼(Buffer)는 혁신적인 조직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버퍼의 버디 프로그램은 세 명의 버디가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세 명은 신규 입사자가 입사 전부터 라포(rapport)를 쌓아 온 채용 매니저를 포함해 Role Buddy(직무 버디), Culture Buddy(문화 버디)로 구성된다.

Role Buddy
는 신규 입사자와 같은 팀 동료로, 1~2회 신규 입사자와 업무에 대해 대화 나눈다. 이 시간은 신규 입사자가 초기 적응 기간 동안 밀착 지원받고, 자연스럽게 취약성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Culture Buddy는 팀 경계를 넘어 다른 팀 사람이 배정된다. 이들은 입사 후 6주 동안 매주 신규 입사자와 만나 회사의 역사, 문화, 가치 등에 대해 대화한다. 버퍼는 Role Buddy, Culture Buddy에게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해 버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bdade8023f15c84e286b8968dcc6de0d_1710724688_8307.png
Role Buddy
Culture Buddy에게 제공하는 역할 가이드 (이미지 출처: buffer.com) 


 

3) 입사 전부터 연착륙을 돕는 Pre-Boarding

프리보딩은 입사 결정이 확정된 순간부터 정식 출근 전까지의 기간 동안 입사 예정자와 조직 간의 소통 과정이다. 프리보딩 동안 입사 예정자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첫 출근일을 보다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 조직은 프리보딩을 통해 신규 입사자의 적응 기간을 단축해 빠른 성과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프리보딩은 인재 이탈 방지에도 기여한다.

프리보딩 사이트 'Hello HMG'를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 관계자는요즘 취업 준비생들은 여러 곳에 지원하는 만큼 합격했다고 반드시 입사한다는 보장이 없다합격 발표 후 입사 전 기간은 케어 측면에서 공백기였는데, Hello HMG를 통해 입사 전부터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갖게 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아마존(Amazon) '아마존 엠바크(Amazon Embark)'라는 전용 포털을 통해 입사 예정자들에게 프리보딩 경험을 제공한다. 채용이 확정되자마자, 입사 예정자들은 프리보딩 안내를 받는다. 이들은 아마존 엠바크에 접속해 기본적인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동영상과 퀴즈를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교육 자료를 학습하게 된다. 아마존의 학습 플랫폼 전문가는 "신규 입사자가 입사 첫날부터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입사 전부터 학습 포털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프리보딩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현업 리더들이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현직 리더들은 교육 영상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근무 경험 공유하며, 각 입사 예정자의 직속 상사는 프리보딩 기간 동안 주기적인 면담을 진행한다.

bdade8023f15c84e286b8968dcc6de0d_1710724753_0089.png
Amazon Embark (출처: embark.amazon.com)



국내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도 입사 예정자들을 위한 프리보딩 프로그램
'Log-in NC'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미션 'PUSH, PLAY'에 기반하여, 입사 예정자들을 'New player(신규 플레이어)'로 명명하고, 게임의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입사 예정자들을 ‘Log-in NC’를 통해 회사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게 되고, VR 사옥 투어를 통해 출근 전부터 회사 공간과 친숙해지게 된다.
 

bdade8023f15c84e286b8968dcc6de0d_1710724824_8196.png
Log-In NC (출처: about.ncsoft.com)



승선
(Onboarding) 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통합(Integration)’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다. 한 취업포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이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평균적으로 세 번 이상 직장을 옮겨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이직률이 증가함에 따라, 신규 구성원이 조직에 안착하고 기여할 수 있게 하는 온보딩이 기업의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조직들이 오리엔테이션이나 웰컴키트를 통해 신규 구성원의 온보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온보딩만으로 부족하다에 따르면, 형식적인 온보딩(Onboarding)을 넘어 신규 구성원이 조직에 통합(Integration)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규 입사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의 관점에서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켜보자. 기존 구성원, 신규 구성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조직 성과에 기여하는 강력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References>
· How Much Should New Hires Focus on Building Peer Relationships?, August 23, 2022, HBR
· Every New Employee Needs an Onboarding “Buddy”, June 06, 2019, HBR
· Onboarding Isn’t Enough, May-June 2017, HBR
· Essential Ingredients for an Effective Onboarding Program, January 2019, Gallup
· The 6 C’s of Employee Onboarding — A Framework For HR And People Operations, Preppio
· 즉시 전략으로 환영받는 경력직, 채용이 끝이 아니다, April 2023, LG경영연구원
· 경력직의 성공적인 온보딩을 위한 체크 포인트, September 2023, 월간인재경영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8길 11-16 사업자등록번호 : 101-86-24196 대표자 : 조승용 전화 : 02-2036-8300 팩스 : 02-2036-8399 Copyright©주식회사 IGM 세계경영연구원. All rights reserved.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