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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상상력과 기술의 만남! 숨 참고 아바타 다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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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2-23 14:55 조회 2,7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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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이 영화를 보는 하나의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게다가 티켓 가격마저 오르면서이 돈 주고 굳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봐야 하나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최근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1위인아바타(2009)’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2022)’입니다.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은 대형 스크린, 3D로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물의 길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아바타 2’에는 바다 장면이 많은데요. 물결의 움직임은 실제처럼 살아있고, 물속을 헤엄치는 바다생물들의 모습은 실사처럼 정교해 환상적입니다. 이렇게 실감 나는 바다를 표현할 수 있었던 배경은 CG(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바다에 대한 애정이 합해진 덕분입니다.


감독의 어릴 적 꿈은 해양 생물학자였다고 합니다. 영화타이타닉(1997)’을 선보인 이후 한동안 바다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 결과 타이타닉호의 안팎을 촬영한고스트 오브 어비스(2003)’와 대서양과 태평양 심해를 탐사한에이리언 오브 더 딥(2005)’이 만들어졌죠. 2012년에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북태평양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이아바타 2’의 탄탄한 기반이 되었는데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아바타 2’ 기자간담회에서내가 잘 알고 사랑하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타 2’에는 다양한 탈 것이 등장합니다. ‘아바타 1‘을 보았다면, 탑승형 슈트 AMP(Amplified mobility platform)를 기억할 텐데요. ‘아바타 2’에는 경량화된 모습의 스켈 슈트(Skel suit)가 나옵니다. 스켈 슈트에 탑승한 인간이 키 3m가 넘는 나비족()과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커다란 무기를 다루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거대한 게 모양의 다기능 잠수정 크랩 슈트(Crab suit)도 새롭게 등장하고요. 이 밖에 우주선, 함선, 항공기 등 다양한 탈 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SF(Science Fiction)에서 영감을 얻는 경영자, 개발자들이 많은데요. ‘아바타 2’를 통해 생각의 한계를 넓히고 미래 기술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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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avatar.com


‘아바타 2’는 화려한 볼거리만 자랑하지 않습니다. 스토리도 풍성한데요.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요. 동시에 가족, 소수자와 주류, 원주민과 약탈자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의 성공 요인으로 보편적인 문제와 고민을 다룬 점을 꼽으면서 스토리텔링이 영화 제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감독은 이미 5편까지 아바타 시리즈 구상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속편의 이야기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영화에는 나비족의 표현인 “I see you(나는 당신을 봅니다)”라는 대사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단순히 상대방의 외형을 본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누구인지 또는 그의 진심을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서로 마음이 통하는 상태를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어느덧 2022년도 끝이 보입니다. 연말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I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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