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쓰레기로 돈을 번다? ‘Next K-유니콘’을 노리는 이 회사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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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7-01 10:25 조회 4,145 댓글 0본문
‘플라스틱 OTHER’ 표시가 있는 ‘햇반’ 용기… 깨끗이 씻어 버려도 재활용이 안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어요? (상세기사 보기)
분리배출 돼도 막상 갈 곳이 없기 때문이라는 데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쏟아지는 쓰레기를 보면, 재활용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겨우 20%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 또는 소각된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재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일본과 유럽에 매년 1조원을 주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들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 쓰레기를 재활용하지 않느냐고요? 많은 쓰레기 중에 ‘다시 쓸 만한’ 쓰레기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눈 여겨 본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수퍼빈’ 이라는 회사입니다.
수퍼빈이 개발한 쓰레기 회수 로봇, ‘네프론’은 자판기처럼 생겼는데요. 사람들이 페트병이나 빈 캔을 넣으면, 네프론이 쓰레기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소비자에게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선별된 쓰레기는 수퍼빈의 플레이크 공장에서 잘게 부서져 다시 옷이나 신발로 탄생하죠. 수퍼빈은 5년 내에 전국에 네프론 5000대 설치가 목표라고 하니, 앞으로 이 로봇을 거리에서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네요. 쓰레기도 돈이라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수퍼빈은 창업 6년도 안돼 기업가치가 1000억원을 달성했고요. 이 모든 것을 빅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로보틱스, IoT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니, 스스로 ‘로봇공학 회사’라고 할 만하죠?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를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
이것이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의 핵심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