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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가볍게 시작했을 뿐인데?’ 작은 시도에서 탄생하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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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25-05-23 15:50 조회 1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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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린다? 일단 시작하라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의 저자, 헤이든 핀치(임상심리학 박사)에 따르면,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가 보장될 때까지 또는 일을 시작하는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며 시작을 주저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던가요?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요. 그러니 완벽을 기약하기 보다는 일단 뛰어들어 보라고 조언합니다.

가령,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처음부터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춘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려고 애쓰기 보다는 매일 한 문장씩 써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거죠.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구성원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한다면, "그냥 가볍게 해 보자"는 관대한 독려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역량에 근육이 붙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거창한 목표 설정보다 우연한 시도가 출발점이 되기도 하죠. 에어비앤비를 보세요. 시작은 미약했습니다. 월세가 밀려 방 한 칸을 내놓은 게 전부였죠. 디자인 컨퍼런스가 열리던 시기, 호텔 방이 다 찬 것을 보고 “에어 매트리스 하나 깔고, 아침 식사 제공하면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어요. 이름도 Air Bed & Breakfast. 그게 전부였습니다.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 세 명을 재웠고, 손님들과 나눈 대화가 첫 데이터가 되었습니다. 완벽한 계획도, 사업 모델도 없었지만 “일단 해보자”는 가벼운 시작이 지금의 글로벌 숙박 플랫폼으로 성장한 거죠.


엉성했던 뉴스레터 한 줄, 뜻밖의 변화를 일으키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희 IGM세계경영연구원(이하 IGM)도 '가볍게 시작하는 힘'을 경험했습니다. IGM은 2019년 4월, '시금치'라는 뉴스레터를 처음 발행해 매주 금요일마다 독자 분들을 만나왔는데요. 어느덧 만 6년이 지나 300호를 맞이했습니다. 시금치의 탄생 그 뒷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2019년 봄, 당시 IGM은 동 트기 직전과 같은 어두컴컴한 상황이었습니다. 회생절차를 거치는 중이었죠. 한 사업부 리더가 일주일에 한 번 고객들에게 보낼 뉴스레터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IGM 살아있습니다”를 알리는 일종의 생존 신고가 필요했거든요.

콘텐츠를 담당하는 팀에서는 사실 이 제안이 달갑지 않았죠. 당장 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뉴스레터 작성 업무까지 얹어야 하니까요. 만약 한다면 제대로 기획해서 잘 하고 싶은데, 그 때는 역량도 자원도 몹시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콘텐츠를 고민하는 팀의 리더는 “새로운 내용을 작성하는데 너무 공들이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하다가 마는 모양새가 되지 않으려면 작성자도 부담이 없어야 지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다는 이유였죠. 돌아보니, 그렇게 시작했기에 시금치가 300호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시금치도 진화했습니다. ‘CEO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는 ‘Creative 리더를 위한 금요일의 지식코치’로 바뀌었고요. 짤막한 IGM 소식 정도였던 내용은 점점 리더십이나 기술 등 세상의 변화를 전해드리려고 했어요. 그러면서 팀의 역량도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문장 쓰기도 버거워 했는데, 지금은 글 쓰기를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고, 작성 시간도 줄어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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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첫 시금치.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보다는 좀 엉성해 보이죠?
 
시작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시작이 완벽하지 않아야 ‘해 볼만 하다’고 느낍니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꾸준히 할 때 근육이 생깁니다. 혹시 엄두가 안나 미루고 있는 일이 있다면, 일단 가볍고, 쉽게 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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