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구성원 스스로 움직이게 하려면? 'OO'를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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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1-03 15:37 조회 1,237 댓글 0본문
‘감자튀김에 초장 찍어 먹기 vs 회에 케찹 찍어 먹기’
‘맨주먹 은가누가 이긴다 vs 금속 배트 든 오타니가 이긴다’
‘사람 몸에 치와와 얼굴로 살기 vs 치와와 몸에 사람 얼굴로 살기’
여러분이라면 어떤 것을 고르시겠어요?
최근 한 대학교 중앙도서관 쓰레기통에 붙은 밸런스 게임(*선택하기
어려운 두 가지 상황 중 반드시 하나를 고르게 하는 게임)인데요. 박스로
투표함을 만들어 다 쓴 컵홀더, 빨대를 넣어 선택하게 만들었죠.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일회용 컵을 분리배출 하지 않고 마구 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학생이 설치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3시간 만에 상자 안에 100개 이상의 빨대와 컵홀더가 쌓였죠. 직접적인 안내 없이, 자연스럽게 ‘쓰레기’ 분리배출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이 방법을 행동경제학에서 ‘넛지(Nudge)’라고 부릅니다.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상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데요. 명령이나 지시 없이, 자유로운 선택의 여지를 남겨 둠으로써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기업에서도 구성원을 변화에 동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넛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구글은 넛지 활용의 모범 사례로 손꼽힙니다. 구글 사내식당에서는 전 직원에게 최고급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는데, 그 부작용으로 ‘입사하면 15파운드(약 7킬로그램)가 찐다’는 말까지 생길 만큼 비만율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R에서는 구성원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유도하는 작은 장치들을 도입했습니다.
우선, 샐러드 바를 식당 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초콜릿과 캔디가 든 통은 내용물이 안보이도록 스테인리스 용기로 바꾸었습니다. 또 작은 사이즈의 접시를 추가 비치한 뒤 ‘큰 접시를 사용하면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안내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요. 도입 후 전체 직원 1/3의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섭취 칼로리는 300만Kcal나 감소했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자발적인 변화로 이끌어낸 것이죠.
간단해 보이지만 아이디어가 필요한 넛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인간의 본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합리적일 것 같지만, 인간은 사실 대부분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2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귀차니즘’을 이용하세요. 인간은 누구나 번거로운 일은 피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구글 사내식당에서 초콜릿과 캔디를 찾기 어렵게 만들자, 덜 먹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두번째, ‘재미’를 주세요. 인간이 번거로워도 기꺼이 하는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재밌어 보이는 일입니다.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귀찮은 분리수거를 마다하지 않는 대학생들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죠.
매번 ‘이렇게 해라’ 잔소리하는 리더가 되기 싫으신가요? 조직 내 변화는 필요한데, 시작하기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넛지를 활용해 구성원이 스스로 행동하는 조직을 만들어보세요.
놀랍게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3시간 만에 상자 안에 100개 이상의 빨대와 컵홀더가 쌓였죠. 직접적인 안내 없이, 자연스럽게 ‘쓰레기’ 분리배출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이 방법을 행동경제학에서 ‘넛지(Nudge)’라고 부릅니다.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상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데요. 명령이나 지시 없이, 자유로운 선택의 여지를 남겨 둠으로써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기업에서도 구성원을 변화에 동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넛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구글은 넛지 활용의 모범 사례로 손꼽힙니다. 구글 사내식당에서는 전 직원에게 최고급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는데, 그 부작용으로 ‘입사하면 15파운드(약 7킬로그램)가 찐다’는 말까지 생길 만큼 비만율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R에서는 구성원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유도하는 작은 장치들을 도입했습니다.
우선, 샐러드 바를 식당 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초콜릿과 캔디가 든 통은 내용물이 안보이도록 스테인리스 용기로 바꾸었습니다. 또 작은 사이즈의 접시를 추가 비치한 뒤 ‘큰 접시를 사용하면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안내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요. 도입 후 전체 직원 1/3의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섭취 칼로리는 300만Kcal나 감소했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자발적인 변화로 이끌어낸 것이죠.
간단해 보이지만 아이디어가 필요한 넛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인간의 본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합리적일 것 같지만, 인간은 사실 대부분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2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귀차니즘’을 이용하세요. 인간은 누구나 번거로운 일은 피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구글 사내식당에서 초콜릿과 캔디를 찾기 어렵게 만들자, 덜 먹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두번째, ‘재미’를 주세요. 인간이 번거로워도 기꺼이 하는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재밌어 보이는 일입니다.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귀찮은 분리수거를 마다하지 않는 대학생들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죠.
매번 ‘이렇게 해라’ 잔소리하는 리더가 되기 싫으신가요? 조직 내 변화는 필요한데, 시작하기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넛지를 활용해 구성원이 스스로 행동하는 조직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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