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고의 교육은 일찍 만날수록 더 특별합니다. 2025 Early bird 시작!​

IGM 인사이트

[시금치] 구성원 스스로 움직이게 하려면? 'OO'를 활용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3-11-03 15:37 조회 1,303 댓글 0

본문

‘감자튀김에 초장 찍어 먹기 vs 회에 케찹 찍어 먹기
‘맨주먹 은가누가 이긴다 vs 금속 배트 든 오타니가 이긴다
‘사람 몸에 치와와 얼굴로 살기 vs 치와와 몸에 사람 얼굴로 살기

여러분이라면 어떤 것을 고르시겠어요
?

최근 한 대학교 중앙도서관 쓰레기통에 붙은 밸런스 게임(*선택하기 어려운 두 가지 상황 중 반드시 하나를 고르게 하는 게임)인데요. 박스로 투표함을 만들어 다 쓴 컵홀더, 빨대를 넣어 선택하게 만들었죠.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일회용 컵을 분리배출 하지 않고 마구 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학생이 설치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3시간 만에 상자 안에 100개 이상의 빨대와 컵홀더가 쌓였죠. 직접적인 안내 없이, 자연스럽게쓰레기’ 분리배출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abbb0e18f17aa1bc5a2f67bdda3cea99_1698994844_2092.png

이 방법을 행동경제학에서
 넛지(Nudge)’라고 부릅니다.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상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데요. 명령이나 지시 없이, 자유로운 선택의 여지를 남겨 둠으로써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많은 기업에서도 구성원을 변화에 동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넛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구글은 넛지 활용의 모범 사례로 손꼽힙니다. 구글 사내식당에서는 전 직원에게 최고급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는데, 그 부작용으로입사하면 15파운드( 7킬로그램)가 찐다는 말까지 생길 만큼 비만율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R에서는 구성원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유도하는 작은 장치들을 도입했습니다.

우선
, 샐러드 바를 식당 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초콜릿과 캔디가 든 통은 내용물이 안보이도록 스테인리스 용기로 바꾸었습니다. 또 작은 사이즈의 접시를 추가 비치한 뒤큰 접시를 사용하면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안내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요. 도입 후 전체 직원 1/3의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섭취 칼로리는 300Kcal나 감소했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자발적인 변화로 이끌어낸 것이죠.

간단해 보이지만 아이디어가 필요한 넛지
,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인간의 본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합리적일 것 같지만, 인간은 사실 대부분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2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 ‘귀차니즘을 이용하세요. 인간은 누구나 번거로운 일은 피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구글 사내식당에서 초콜릿과 캔디를 찾기 어렵게 만들자, 덜 먹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두번째
, ‘재미를 주세요. 인간이 번거로워도 기꺼이 하는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재밌어 보이는 일입니다.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귀찮은 분리수거를 마다하지 않는 대학생들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죠.

매번
이렇게 해라잔소리하는 리더가 되기 싫으신가요? 조직 내 변화는 필요한데, 시작하기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넛지를 활용해 구성원이 스스로 행동하는 조직을 만들어보세요.

 

*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8길 11-16 사업자등록번호 : 101-86-24196 대표자 : 조승용 전화 : 02-2036-8300 팩스 : 02-2036-8399 Copyright©주식회사 IGM 세계경영연구원. All rights reserved.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