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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알바생으로 시작해 CEO까지! 아마존에 발목 잡힌 위기의 회사를 되살려낸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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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13 09:52 조회 1,6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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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업도 피해 갈 수 없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지만, 성공은 쉽지 않습니다.

맥킨지컨설팅그룹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는 기업의 성공률은 30%이며 특히, 석유·자동차·유통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의 성공률은 단 4%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 그 희박한 확률을 뚫고 디지털 기업으로 확 바뀐 회사가 있습니다.


60년 전통의 세계적인 유통 공룡 기업, 월마트입니다. 1990년 미국 최대 소매업체가 된 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 없던 월마트는 2015, 35년 만에 매출액이 감소하는 크나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아마존'이 등장하며 총알배송 서비스를 내세우자, 월마트도 별 수 없이 밀려나고 만 것입니다.


이때, CEO로 취임한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그는 물류창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월마트에서 안 해본 일이 없는 '월마트 맨'인데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24년 만에 CEO가 된 그야말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급변하는 세상에 맞게 회사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월마트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바꾸겠다고 선언합니다. 가장 먼저 사명을 'Walmart Store'에서 'Walmart'로 변경했는데요. 여기에는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 업체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는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죠.


그리고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픽업하는 'Click & Collect' 서비스로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졌는데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매장 입장부터 결제, 퇴장까지 단계별로 고객들의 편리성을 제고하는 디지털 스마트 매장을 운영하게 했죠.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력 강화를 위해 'Walmart Labs'를 운영하며 전 세계 전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 전략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2021년 코로나19로 전 세계 유통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월마트의 매출액은 5,720억 달러로 세계 유통업체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고요. 같은 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3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이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그는 또 한 번 월마트를 AI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술의 미래가 무엇을 의미하고 우리 사업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또한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미래에는 어떤 방식으로 쇼핑하고 싶어하는 지에 대해 지금도 지속적으로 배우고 도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서운 속도로 급변하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 더그 맥밀런은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고 합니다.


"나는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다른 CEO 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디지털에 관해 배우기 위해 질문도 많이 한다.

집단 지성, 다른 관점, 타인의 지혜,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려고 노력한다."

 

세상의 변화를 통찰하는 힘,

여러분은 어떻게 기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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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 라이브 비디오 ⓒ Facebook Celebr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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