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뭘 해도 탐탁치 않았던 그 직원, 혹시 나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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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6-11 14:12 조회 4,054 댓글 0본문
‘국민MC’ 유재석이 지난 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데뷔 30주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은 그 사람을 변하게 만듭니다”
긴 무명 생활로 서러웠던 그를 꾸준히 지켜봐 주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처음 이끌어준 PD, 그리고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론이
일었던 <무한도전> 초창기 시절, “정말 재미있으니까 걱정 말고 하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었던 예능 국장…
이들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는 건데요. 본인이 받았던 관심에 고마움을 전하며, 동시에 요즘은 후배들을 생각하면
‘나만 이렇게 방송하면 되나? 내 일만 잘 하면 내 역할을 하는 건가?’ 고민스럽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지금 어떤 이도 리더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을 먹고 쑥쑥 크고 있을지 모를 일인데요.
하버드대의 교육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에 의하면, 타인의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을 받으면 성과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하죠. 반대로, ‘골렘 효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어떤 학생에 대해 교사의 기대 수준이 낮으면 기대에 부응할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다는 건데요.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더가 부정적 낙인을 찍어버린 직원은 자신감과 의욕이 떨어져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리더는 “쯧쯧, 이럴 줄 알았지. 역시 무능해”라고 결론을 지어 버리죠.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으면 그 직원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는 한 성장의 기회를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키운다는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기에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리더에게 보람찬 일이 또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