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경고! 직장인, 이것 없으면 현대판 노예가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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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5-31 16:58 조회 485 댓글 0본문
모든 조직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목표는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반면, 어떤 목표는
구성원을 노예로 만들기도 한다는데요.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책 ‘더 팀: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의 저자 아사노 고지는 목표를 행동
목표, 성과 목표, 의미 목표로 구분합니다. 행동 목표는 구성원이 취해야 할 행동 지침이고, 성과 목표는 달성해야
할 지표이며, 의미 목표는 궁극적으로 조직과 사회에 미치고 싶은 영향력을 말하는데요.
저자는 이 중에서 ‘의미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행동 목표만 제시하면
구성원은 ‘작업의 노예’가 될 수 있고, 성과 목표만 있으면 ‘숫자의 노예’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의미 목표는 구성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넘어 ‘왜
해야 하는가?’를 알게 하는데요. 이를 통해 구성원은 자신이
취해야 할 행동과 창출해야 하는 성과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죠.
의미 목표,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요? 리더는 ‘질문’을 던져 구성원의 입으로 의미 목표를 발견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의미
목표는 행동 목표나 성과 목표에 비해 추상적이어서, 일방적으로 주어지면 진정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허울
좋은 소리로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미 목표를 발견하는 질문(예)
- 우리가 가치를 제공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 그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 그들이 우리에게
고마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 그들이 생각하는
우리의 강점은 무엇인가?
- 우리가 없다면 그들은
어떤 어려움이 생길까?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는 의미 목표를 찾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구성원들에게 “당신은 KPMG에서 무슨 일을 하나요?”라고 질문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포스터로 만들었죠. 한 직원은 “나는 테러와 싸운다.
KPMG는 다양한 금융기관의 자금세탁을 방지해 금융자금이 테러리스트나 범죄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HBR (KPMG
제공)
조직에는 생각보다 많은 ‘길치’가 존재합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이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 일이 어떤 기여를 하는지 모른
채 방황하는 구성원들이요. ‘의미 목표’를 공유해 길 잃은
구성원을 구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