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ESG를 대하는 글로벌 기업, “그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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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29 09:58 조회 4,630 댓글 0본문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그런데 이 기술이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양은 자동차 5대가 평생 배출하는 양과 같다고 합니다.
음성인식 앱이나 영화 추천 알고리즘을 구현하려고 인공지능을 이용할 때 어마어마한 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앞으로 인공지능이 학습해야 하는 데이터는 점점 많아지는데, 그때마다 소비되는 많은 전력은 지구 온도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이 문제에 대응해 인공지능 학계에서는 적은 데이터로 고성능의 알고리즘을 설계하자는 ‘Green AI’를 제안했는데요.
글로벌 기업들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의 일환으로 Green AI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사용량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계산기’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또 시스템/에너지 전문 기업인 댄포스(Danfoss)는 AI 기반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서 에너지 소비량을 기존 대비 평균 10~20%까지 줄일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업 SK그룹(8개 계열사)을 포함한 277개의 기업은 글로벌 환경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해서 2050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죠.
앞으로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모든 기업의 생존 과제가 될 텐데요.
일상을 윤택하게 유지해주는 기술과 제품/서비스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기업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클라우드 서비스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MS ⓒMicrosoft
▲ AI 기술로 건물 냉난방 시스템을 제어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Danfoss ⓒDanf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