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5G 품은 미래 기술 총집합! MWC 2022에서 이것만은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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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22 15:09 조회 2,431 댓글 0본문
MWC는 매년 연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데요. 세계 각국 1500여개 기업들이 모여 5G 기반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기술을 융합한 활용 사례들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5G 상용화 3년 차에 접어들면서, 한층 더 진화된 AI와 드론, 로봇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예컨대, 스페인 통신기업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융합한 물류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물류창고에서 인공지능이 상자 무게와 크기를 파악한 뒤 로봇이 컨베이어벨트에 옮겨 실으면서 화물을 분류하고요. 소형 드론은 창고에서 날아다니면서 로봇을 실시간으로 감독합니다. 만약 로봇에 이상이 감지되면 직원은 AR 고글을 착용해 원격으로 현장을 살필 수 있습니다.
또 모바일의 미래로 메타버스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활용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통신기업 SKT의 4D 메타버스 체험이 이목을 끌었는데요. 관람객이 놀이기구에 탑승하듯 로봇팔에 앉아 VR 기기를 착용하면, UAM(도심항공교통)로 구현된 미래 가상도시를 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로 입장하면 행사장에 있는 로봇과 연결되어 원격으로 도슨트를 만날 수 있고요. 방향키로 로봇을 이동하면서 마치 내가 현장에 와있는 것처럼 행사 곳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색적이었던 점은 세계적인 경매회사이자, 작년 초에 NFT 아트시장에 진입한 소더비(Sotheby's)가 ‘핀테크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았다는 것인데요. 메타버스가 NFT와 연결되면서 금융서비스가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만큼, 박람회에서도 향후 NFT의 역할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통신기업 외에도,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 등 세계 ICT 기업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예컨대 메타(옛 페이스북)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을 시연하고,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슈퍼 컴퓨터를 대중에게 처음 공개했고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메타버스에 지구와 똑닮은 ‘디지털 트윈 지구’를 개발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메타버스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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