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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빛나는 리더 vs. 당신을 빛내주는 리더,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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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25-11-03 10:23 조회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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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 한 여성은 공교롭게도 라이벌로 불리는 두 남자와 각각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남자 모두와 저녁을 먹었다고 하니, 사람들이 물었죠.

- 둘 다 만나보니 어때?
- 일단, 글래드스턴 씨와는 즐거웠어. 그가 굉장히 똑똑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다른 남자와는 어땠는지 묻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디즈레일리 씨와도 즐거웠지. 근데 좀 달랐어. 대화하다 보니, 
내가 똑똑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졌거든.

이 이야기는 영국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윌리엄 글래드스턴(William Ewart Gladstone)’과 ‘벤자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와 관련된 일화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고, 두 사람의 성격 차이를 대조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죠.

둘은 모두 19세기 영국의 정치 발전을 이끈 명재상들이지만, 글래드스턴은 지나치게 설교적인 태도로 유명한데요. 빅토리아 여왕은 당시 수상이었던 글래드스턴의 끝없는 훈계와 도덕주의적 태도에 너무 질린 나머지, 그와의 만남을 일부러 피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의 주장을 듣고 있으면, 여왕은 스스로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오늘날 조직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종종 펼쳐집니다. 리더 본인은 아주 똑똑하고 유능한데, 이상하게도 팀원들의 역량과 자신감은 점점 낮아집니다. 회의가 끝나면 구성원들은 의견을 내기보다 리더의 입만 쳐다보고, 보고서는 점점 ‘리더의 생각’을 정리하는 문서로 바뀌는데요. 리더가 모든 결정을 주도하다 보니, 구성원이 스스로 생각하거나 판단할 기회를 잃게 되죠. 이런 리더 아래에 있는 구성원들은 결국, “우리끼리는 못 해.”라며 성장을 중단하게 됩니다.

반대로, 구성원의 미숙한 아이디어도 들어주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게 격려하고, 실수해도 시도할 기회를 주는 리더의 곁에서는, 구성원이 쑥쑥 자랍니다.

리더십의 본질은 ‘내가 얼마나 빛나느냐’가 아니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빛나게 하느냐’에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팀원들이 “우리 리더는 정말 똑똑해.”라고 말하는 조직보다, “나도 생각보다 능력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조직이 훨씬 강합니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요?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신뢰하게 만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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