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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감정 따라 갈팡질팡? 후회없이 결정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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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25-04-07 10:21 조회 6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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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도 제작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공 ‘유미’는 남자친구인 ‘웅이’와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어요. 웅이는 바쁜 일정과 스트레스로 유미와의 시간을 줄여갔고, 유미는 그런 웅이를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불안함과 서운함은 커져갔죠. 어느 날 유미는 웅이가 자신과 결혼할 생각도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참고 참아 온 유미는 헤어질 결심을 하는데요. 입이 쉽게 떨어지질 않습니다. 여전히 사랑하는 감정, 다시 잘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그녀의 발목을 잡은 거죠.
그러다 결국 웅이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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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207화 中


우리도 유미처럼 여러 감정에 휩싸여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하곤 합니다. ‘혹시 잘못된 선택이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은 결정을 망설이게 하고요. 스트레스나 분노 같은 감정은 반대로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감정’이라는 함정을 피해 후회 없는 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학의 해석수준이론(Construal Level Theory)에 따르면 문제 상황과 ‘충분한 거리감’을 만들면 당면한 문제의 핵심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결정도 더 잘 할 수 있겠죠. 문제와 떨어져서 바라보는 손쉬운 방법 2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당장 결정하지 말고 ‘시간의 거리’를 벌리세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전 편집장이자 경영전문가인 수지 웰치(Suzy Welch)는 순간의 감정에 빠져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으려면 한 템포 쉬라고 조언합니다. 사람은 같은 문제라도 시간적 거리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 상황과 시간적으로 떨어져서 보지 않으면, 문제의 핵심보다 그 주변의 부수적인 것들에 얽매여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일수록 곧바로 결정하기보다, ‘이 결정을 하고 10분 뒤엔 어떤 감정이 들까?’ ‘10개월 뒤에는?’ ‘더 나아가 10년 뒤에는 어떤 결과를 맞고 어떤 감정을 느낄까?’ 생각해보는 겁니다. 내 결정이 가져올 미래의 감정을 예측해보면서 그 중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걸 선택하는 것이죠.

두 번째, 내 시야로만 보지 말고 ‘시각의 거리’를 넓히세요. 너무 복잡한 문제에 얽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가 있을 텐데요. 이때 문제에 꽁꽁 매여 있는 ‘내 눈’에만 의지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보는 겁니다. 문제에 깊게 몰두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시야가 좁아질 수 있는데요. 제 3자의 입장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의식적으로 상상하면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까?’ ‘나 대신 경쟁사 리더가 내 자리에 앉으면 어떤 선택을 할까?’와 같이 관점을 바꿔 생각해보는 겁니다.

혹시 크고 작은 결정을 할 때마다 괴로우신가요? 잠깐, 문제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 보세요. 이 결정이 미래의 나에게 어떤 감정을 남길지,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결정할지를 떠올려 보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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