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직장에서 헛된 시간은 없다. 지나온 나날을 OO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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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7-14 16:23 조회 1,392 댓글 0본문
어느 새 7월, 눈 깜짝할 새 한 해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상반기에 어떤 프로젝트,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모두 기억하시나요?
일을 하다 보면 ‘그 때와 비슷한 상황인데, 그 땐 이렇게 했었지!’ 하고 지난 경험을 끄집어내야 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현재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레퍼런스나 인사이트를 우연히 떠올리게 될 때도 있습니다. ‘경험이 바로 자산’이라는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이겠죠.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의 업무경험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축적해서 개인과 조직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업무 회고’ 입니다.
회고(回顧)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해본다는 뜻인데요. 업무 회고는, 지나간 업무를 돌아 보면서 배운 점이나 고칠 점 등 의미 있는 교훈을 스스로 정리하거나 함께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업무 회고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업무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 ‘성과 향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한 응용 심리학 저널의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시킨 후 회고 여부에 따라 두 번째 게임의 성과가 달라지는지를 실험했는데요. 그 결과, 첫 번째 게임을 한 후 자신의 플레이를 회고한 참가자들이 두 번째 게임에서 뚜렷한 성과 향상을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사람에 따라 효과적인 회고 방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첫 게임에서 낮은 성과를 보인 참가자들은 회고의 초점과 상관없이 모두 성과 향상으로 이어졌지만, 높은 성과를 보였던 참가자들은 ‘실패 요인 분석’에 초점을 두어 회고했을 때 더 뚜렷한 성과 향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업무 회고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성장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리더가 구성원의 개별적인 상황에 맞게, 어떤 초점에서 회고해야 할 지 ‘맞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저성과자와 고성과자 모두 성과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회고를 위해 활용할 만한 툴(Tool)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 ‘KPT 회고’ 입니다. 현재 만족하는 점(Keep), 변화가 필요한 점(Problem), 개선을 위해 당장 시도해볼 점(Try)의 관점에서 회고를 진행하는 방법인데요. 브레인스토밍 하듯 쉽게 떠올릴 수 있어, 개인 뿐 아니라 팀 차원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4F 회고’ 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Fact), 그로 인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Feeling), 어떤 교훈을 발견했는지(Finding), 앞으로의 행동 계획은 무엇인지(Future Action) 순차적으로 회고해보는 방법입니다. 업무를 할 당시의 객관적인 상황과 감정까지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툴이 있지만, 결국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최대한 편하고 간단하고 꾸준하게’가 업무 회고의 정답입니다.
2023년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달릴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요. 바쁘게 출발하기 전, 구성원들과 함께 상반기를 먼저 회고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 우리 조직의 성과에 날개를 달아줄 지도 모르니까요!
스타트업 ‘멋쟁이사자처럼’의
업무 회고 문화 ⓒLIKE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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