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모든 산업에 본격 침투하는 생성형 AI (1) - 제조,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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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2-13 11:00 조회 1,586 댓글 0본문
생성형 AI는 산업마다, 기업마다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활용 사례도 많이 생기고 있다.
1) 제조
[생성형 AI가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영역]
① 설계: 생성형 설계 및 부품 통합
② 엔지니어링: 공구 경로 최적화 및 부품 중첩
③ 생산: 제품 품질의 근본 원인 분석 및 버그가 있는 소프트웨어 코드 수정
④ 운영: 재고 및 구매 기간 관리, 직원 작업 경로 최적화
'지멘스(Siemens)'와 'MS'는 제품 설계,
생산, 유지관리를 위한 ‘제조용 AI 코파일럿(Siemens Industrial Copilot)’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이 제공할 솔루션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하여, 복잡한 자동화 코드를 신속하게 생성하고 최적화하여 공장 등 시설에서 기존에는 몇 주나 필요했던 시뮬레이션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되는데, 가령
언어 모델은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되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향후 업무 혁신에서
나아가, 2024년 초부터 삼성전자의 전 제품에 가우스를 ‘온디바이스(On-device) AI ’ 형태로 단계적으로 탑재하여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예고했다.
[생성형 AI가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영역]
① 고객경험: 맞춤화된 금융 자문 및 자동 상품 추천
② 운영: 반복 업무 최적화 및 맞춤형 마케팅 메시지 생성
③ 리스크 관리: 이상거래 시뮬레이션 및 패턴 탐지, 세무 및 규정 준수 시나리오 테스트
④ 소프트웨어 개선: 기존 시스템 평가 및 개선 우선순위 결정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잠재고객의 행동을 유발하는 문구를 생성하여, 퇴직 저축
계좌 개설을 118% 증가시켰다. 가령, 이전에는 계좌 개설을 독려하기 위해 “은퇴 목표를 위해 $100 받기”라는 문구와 함께 한시적 혜택을 제공했다면, 생성형 AI를 통해 “RSP를
열고, 보증금 $10,000 넣고, $100을 받으세요. 이렇게 쉬워요!” 라는 문구를 생성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40년 간의 데이터(금융데이터
3,640억 개, 비금융데이터 3,450억 개)를 활용해 금융업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 ‘블룸버그GPT’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증권거래 서류 및 보고서 초안 작성, 보고서의 핵심 요약, 재무제표의 특정 요소 검색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자산 관리자들이 어떤 순간에 어떤 고객을 만나더라도 내부 정보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GPT-4 기반의 AI 비서를 만들었다. 이 AI 비서는 고객과의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후속 이메일도 생성해준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수백만 건에 달하는 상품 계약 문서를 분류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사람만큼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고, 코딩 업무 중 노동집약적인 부분을 자동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실험 도입하면서 활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씨티그룹(Citigroup)’은 1,089쪽에 달하는 새로운 정부 규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했고, 기존
시스템 업데이트, 분기별 실적 분석, 사기 적발, 인사평가 등에도 활용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