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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연수원 IGM의 공식 할인 제도, 지식멤버십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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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리더보다 AI를 더 따른다? 리더십 다시 세우…
    리더십 위기의 시대다. 최근 EBS에서 ‘알파고 10년, AI와 바둑’이 방영됐다. AI가 두는 바둑과 유사성이 높은 경우 승률도 높았다. 바둑의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다룬 영화 ‘승부’와 함께 보면 AI가 만들고 있는 변화를 절감하게 된다. 스승의 기풍을 배우고 이를 뛰어 넘는 과거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스승의 자리를 AI가 차지한 것이다. 조직의 리더는 어떨까.신뢰 얻는 AI, 흔들리는 리더십최근 글로벌 조사 자료를 보면 Z세대의 47%가 그들의 관리자보다 AI가 더 나은 커리어 조언을 해준다고 답했다.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 연구기관 DDI의 ‘Global Leadership Forecast 2025’에서 직속 관리자에 대한 신뢰도가 2022년 46%에서 2024년 29%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 리더들은 어떤 상황일까.DDI의 조사 결과 리더의 71%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고, 54%는 번아웃이 우려되며, 40%는 스트레스로 인해 리더직의 포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콘페리(Korn Ferry)의 ‘Workforce 2025’를 보면 고위 임원들도 43%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리더십 위기의 시대다. 그런데 콘페리의 연구에서 구성원의 80%가 그들의 리더를 신뢰하기 때문에 현재 직장에 머문다고 답했다. 리더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리더 자신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구성원은 역설적으로 ‘믿을 수 있는 리더’를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더로서 우선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리더십 본질로 돌아가자주변 상황이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면 기본에서 다시 출발하는 것도 방법이다. 리더십이 위기라면 리더십의 본질에서 다시 시작해 보자. 짐 콜린스가 최근 개정판으로 낸 ‘BE 2.0(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을 읽어 보면 리더십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짐 콜린스는 오랜 기간 연구하고 관찰한 바에 따라 다음과 같이 리더십을 정의한다. “리더십은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게 만드는 기술(Art)이다.” 리더는 리더 자신과 구성원이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을 사람들이 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리더십은 과학이 아니라 기술(Art)이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리더마다 다르다는 의미다. 이러한 리더십 정의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나.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을 정한다. 먼저 리더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일이 있다.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조직의 목적을 정하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조직의 목적은 조직의 존재 이유를 정하고 이를 실현해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조직의 존재 이유는 우리가 이 일을 왜 하는지를 찾는 것이다. 전사적인 목적 또는 사명과 연결해서 담당 조직의 존재 이유를 찾으면 된다. 그리고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3년에서 5년 후 조직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 또는 단위 조직의 비전을 정하면 된다. 이 과정의 출발점은 고객이다. 우리 조직의 고객을 정의하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둘. 조직의 목적을 정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전략 과제를 도출한다. 조직의 존재 이유를 실현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선택과 집중의 과제를 찾으면 된다. 그리고 각 전략 과제를 통해 얻고자 하는 정량화된 결과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누가 그 과제를 맡을지 오너를 정한다. 조직의 과제는 여러 명이 함께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때 누가 과제의 오너인지 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셋. 일관성을 유지하고 구성원의 동기와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진정한 리더십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리더를 따를 때 완성된다. 이는 구성원들이 리더를 신뢰해야 가능해진다. 리더에 대한 신뢰는 리더의 말과 행동이 같은 일관성에서 나온다. 주변 환경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면 말과 행동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리더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을 분명하게 말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실행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말과 행동이 같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사나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 나의 원칙과 다른 경우에는 충돌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빠른 실행이 상사 또는 회사의 중요한 원칙이다. 그런데 본인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것이 결국 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과 함께 일할 때 빠른 실행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행동 원칙을 알려주면 된다.구성원이 나서는 환경을 만들어라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성원들이 ‘일을 하고 싶다’는 동기를 갖도록 만들고 동시에 ‘이를 해낼 수 있다’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된다.동기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경우와 해야만 해서 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하고 싶어서 하는 동기의 요소로 흔히 자율, 의미, 성장을 이야기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자율적인 환경, 지금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가치를 주고 이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 매일 나아지고 있다는 성장 등이다. 그리고 해야만 해서 하는 동기의 요소는 두려움 같은 정서적인 압박감, 무엇인가 얻거나 잃지 않기 위해 하는 경제적 압박감 등이다. 단기적으로는 정서적 압박감이나 경제적 압박감이 효과가 있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며 끈기 있게 일을 해내려고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면 자율, 의미, 성장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일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은 일을 해내는 데 필요한 역량과 이를 더욱 효과적,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나눠볼 필요가 있다. 앞서 정한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에 필요한 지식과 스킬, 이것을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해내는 데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찾는 것부터 해보자. 그런 다음 이를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구성원들이 스스로 찾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나만의 리더십이 있는가?사납고 꺾이지 않는 불도그 같은 처칠이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간디처럼 행동을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오랜 기간 쌓여 온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게다가 리더십 스타일이 갑자기 변하면 구성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 당연히 수행돼야 할 일을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게 만들기 위한 리더십 발휘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이란 무엇일까?짐 콜린스는 리더십 스타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리더가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을 함께 열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합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그 리더만의 독특한 기술이다.” 리더십 스타일은 구성원들의 일을 방해하는 리더십 행동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지금 하고 있는 리더십 행동을 있는 그대로 나의 리더십 스타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나만의 방식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구성원들과 가급적 1:1 미팅을 하며 직접 물어보는 것을 권한다. 리더로서 하는 행동 중에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과 일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고 하는 것이다. 리더십 행동은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자신보다 영향을 받는 누군가가 더 잘 알고 있다.세상이 정말 너무 빠르게 바뀐다. 그 속도는 리더로서 내가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보자. 담당 조직이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을 찾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찾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짐 콜린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효과적인 리더십 스타일은 내면에서 탄생한다.그것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어야 한다.당신만의 리더십을 가꾸어야 한다.당신 말고는 그 누구도 당신과 똑같은 리더십 스타일을 가질 수 없다.”김용우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4-08 조회 37
  • 39
    [프리즘] 새로운 조직운영 트렌드, AI 입은 '넛지테…
    최근 새로운 조직운영 트렌드로 ‘넛지테크(NudgeTech)’가 떠올랐다. 글로벌 컨설팅사 가트너(Gartner)는 ‘2025년 이후 9가지 HR 업무 트렌드’ 중 하나로 넛지테크를 꼽으며, 선도 기업들이 관련 실험을 본격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먼저, 넛지(Nudge)란 무엇일까?넛지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와 법률학자 캐스 선스타인(Cass Sunstein)이 정립한 행동경제학 이론으로,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한다. ‘건강하게 먹어라’, ‘장비를 착용하라’와 같이 직접적이고 일방적인 요구는 따르게 하는 데 한계가 있다. 뻔한 말이라 경각심을 주기 어렵고, 강제적일 경우엔 심리적 저항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넛지는 이러한 저항을 최소화하여 자발적 선택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다.간단한 예로, 구글은 직원들이 몸에 해로운 간식을 많이 먹는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시각적 넛지를 활용했다. 비치된 간식을 없애거나 ‘간식을 줄여라’고 말하지 않고, 알록달록 초콜릿이 보이는 간식통을 보이지 않는 통으로 교체했다. 통만 바꾸었을 뿐인데, 7주 후 직원들의 칼로리 섭취량이 300만kcal가량 감소했다. 또 현장 노동자가 계단 난간을 잡도록 유도하는 손자국 스티커나 잘 보이는 곳에 보호 장비를 배치해 장비 착용을 까먹지 않도록 만드는 것도 넛지의 일부다. 아주 작은 환경 변화만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행동하게 한다.넛지 이론에 AI를 더한 '넛지테크(NudgeTech)'이러한 전통적인 넛지 이론에 AI 기술이 더해진 것이 넛지테크다. 컨설팅사 가트너(Gartner)는 넛지테크를 ‘AI 기반으로 사람들의 선택 방식을 설계(Design)함으로써, 개인, 팀, 조직의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테크가 입혀진 넛지는 디지털 환경에서 작동하며, 고정적인 넛지와 달리 개개인의 행동패턴을 읽어 선택을 실시간으로 설계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Source: IGM소비자는 이미 각종 디지털 기기에서 개인화된 넛지를 접하고 있지만, 조직 내부 직원에게 활용되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 이에 선도 기업들은 직원 대상으로 넛지테크를 실험하며, 작은 행동 변화를 통해 웰빙, 생산성, 효율성 등을 향상시킬 기회를 살피고 있다.넛지테크로 직원경험 높이는 시스코(Cisco)2025년 포춘 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3위에 오른 시스코는 HR 전반에서 직원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에이전트에 넛지 메시지를 설계하고 있다. 예를 들어, AI는 매년 1만 개 이상 열리는 채용 직무와 직원 개개인의 역량, 관심사 등을 분석하는데, 직원에게 도움될 만한 포지션이 열리면 그 순간 개입한다. “새로운 A 포지션이 열렸습니다. 당신의 경험과 관심사에 잘 맞을 것 같은데, 지원해 보시겠어요?”라는 식이다. 이런 개인화된 제안은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 성장감을 챙기고, 경력 개발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복리후생 측면에서도 직원이 놓치고 있는 혜택이 포착되면, “당신에게 해당되는 교육비 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요. 확인해 보시겠어요?”라고 넛지한다. 또한 리더가 구성원의 피드백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넛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 AI가 직원의 성과나 근속 패턴 등을 분석해 “이 직원은 최근 프로젝트 기여도가 높았어요. 평소에 써왔던 칭찬 메일, 지금 보내면 어떨까요?”라든가, “이 직원의 보상 수준이 시장 평균 대비 낮습니다. 연말 평가 시즌에 조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라며 리더가 적시에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처럼 시스코는 AI 넛지 설계 원칙으로 ‘직원의 선택권(employee choice)’과 ‘신뢰(trust)’를 두고, 이를 바탕으로 직원이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있다.시인 랠프 월도 에머슨은 ‘수천 개의 숲도 한 개의 도토리 열매에서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큰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직원들의 일상 속 작은 선택들을 설계해 자연스럽게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넛지테크의 핵심도 여기에 있다. AI가 직원의 업무 리듬이나 상황을 읽고 가장 적절한 순간 순간에 넛지할 수 있다면, 웰빙을 촉진하고, 몰입을 높이며 일하는 경험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How Cisco uses AI agents and nudges to cut bureaucracy and free employees’ time”, October 2025, Fortune· Accelerate Workforce Productivity With AI-Powered Nudgetech, September 2025, Gartner· 9 Future of Work Trends for 2025, January 2025, Gartner· "Siemens motivate 2,500 employees to increase retirement contributions”, Nudge Global· “Siemens supports its people's financial wellbeing and reduces churn through the pandemic and beyond”, Nudge Global· How AI-driven nudges can transform an operation’s performance, February 2022, Mckinsey&Company
    작성자 작성일 03-25 조회 706
  • 38
    [시금치] AI 시대, 리더가 ‘이것' 안 챙기면 벌어…
    매년 3월 20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행복의 날’입니다!국민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이 국내총생산(GDP)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나라, 부탄의 총리가 2012년 UN 총회에서 “행복은 인류의 보편적 목표이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기념일을 제안했고요. 193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했어요. 이 날 만큼은 우리 모두 행복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나은 삶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거죠.기업 경영에서도 행복은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되었는데요. 바쁜 리더들에게 조직 행복까지 논하다니, 누군가는 ‘한가한 소리하고 있네’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데이터가 말해줍니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성과를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원이라고요. 옥스퍼드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감을 느끼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생산성이 13% 더 높았습니다. 행복한 조직은 이직률이 낮고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빈도가 월등히 높고요. 이처럼 행복은 단순히 개인의 만족을 넘어, 구성원의 몰입도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심리적 자본’입니다. 따라서 리더는 최고행복관리자, CHO(Chief Happiness Officer)가 되어야 합니다.특히 AI 시대에 접어들며 행복은 리더가 더욱 세심하게 챙겨야 할 가치인데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적 가치는 프리미엄이 됩니다. AI가 업무의 효율(Doing)을 극대화할 때, 리더가 끝까지 붙잡아야 할 영역은 구성원의 존재 가치(Being)를 돌보는 일입니다. 기계는 동료의 성취를 진심으로 기뻐하거나 좌절을 위로할 수 없잖아요. 리더가 건네는 따뜻한 공감과 정서적 유대감은 조직의 행복도를 좌우합니다. 이처럼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인 연결과 그 과정에서 터져 나오는 유쾌한 에너지는 경직된 사고를 깨고 창의적인 몰입을 이끄는 기반이 됩니다.실제로 이러한 ‘유쾌한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아 반세기 넘게 독보적인 성과를 낸 기업이 있습니다.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인데요. 흔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펀(Fun) 경영' 의 원조라 부르지만, 그 본질을 들여다보면 리더가 구성원의 행복을 얼마나 치열하게 수호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창업자 허브 켈러허는 “심각하게 일하지 말고, 즐겁게 일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요. 기내 방송에서 랩을 하거나 승객과 농담을 주고받는 승무원들의 모습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행복한 몰입’의 방증이죠.중요한 것은 이 유쾌한 에너지가 위기의 순간에 탄탄한 회복탄력성으로 전환되었다는 겁니다. 항공업계가 고사 직전까지 갔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유대감은 극도로 예민해진 현장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완충제가 되었고, 구성원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결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팬데믹 이후의 혼란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돌파하며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그렇다면, 최고행복관리자 CHO로서 리더는 무엇부터 해 보면 좋을까요?많은 리더가 조직의 행복 온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을 살피는 데 온 힘을 쏟는데요. 하지만 정작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리더 자신의 감정 잔고가 바닥나면 조직의 행복도 결코 지속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감정은 보이지 않는 전염성을 지니고 있어, 리더가 내면의 평온과 유쾌함을 잃은 채 억지로 쥐어짜는 ‘행복 경영’은 구성원에게 기만이나 압박으로 다가가기 쉽습니다. 리더 자신의 감정 계좌를 따뜻하게 채우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ㅁ 완벽주의의 무게를 내려놓으세요.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도 ‘여백’을 허용해야 합니다. 리더가 마음의 여유를 가질 때 비로소 타인의 좌절을 위로할 여유가 생깁니다.ㅁ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회복하세요.거창한 휴가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업무 중간 짧은 산책이나 차 한 잔의 여유처럼, 자신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작은 루틴을 사수하세요.ㅁ 취약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가지세요.리더가 완벽한 척하기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보일 때, 오히려 조직에 ‘심리적 안전감’이 만들어집니다. 리더가 먼저 웃음을 찾을 때 조직의 경직된 사고도 비로소 깨지기 시작합니다.행복은 ‘언젠가 도달할 결과’가 아니라, ‘매일의 성과를 만드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리더 스스로가 번아웃을 경계하고 자신의 회복탄력성을 관리하며 행복의 중심을 잡는 것 자체가 이미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활동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행복 에너지 가득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3-20 조회 451
  • 37
    [프리즘] 검색 대신 AI! 새로운 마케팅 공식, GE…
    ※ '새로운 마케팅 공식, GEO' 콘텐츠는 총 2편으로 연재됩니다.2025년 9월 말, 오픈AI가 ChatGPT 내에서 검색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 기능을 도입했다. 우리는 그동안 검색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직접 비교 후 구매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탐색부터 결제까지 구매 여정 전반이 생성형 AI와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에서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로 마케팅 성공 방식이 이동하고 있다. GEO 전략의 핵심은 무엇이고, 마케팅 관점에서 GEO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살펴보자.생성형 AI가 이끈 대표적인 소비자 행동 패턴생성형AI로 인해 정보 탐색 및 구매 결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됨에 따라 소비자의 행동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1) 제로 클릭(Zero-Click)새롭게 나타나는 제로 클릭 현상이란, 소비자가 검색 엔진에서 검색을 하고 개별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약 80%가 구글 등 검색엔진의 AI 요약 결과만을 확인하며, 그 중 40%는 결과 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은 뒤 다른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색 결과 내 AI가 제공하는 ‘요약된 정보’만으로 충분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2) 발견형 소비(Discovery Commerce)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중심으로 검색하지 않는 소비, 이른바 발견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검색한 후 구매로 이어지는 ‘목적형 소비’와 다르게 구매 의도가 없던 소비자가 콘텐츠를 보다가 즉흥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형태이다.토커 리서치(Talker Research)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쇼핑한 사람들 가운데 72%는 계획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 마케팅의 중심 축이 검색 광고에서 콘텐츠 알고리즘 기반 추천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소셜 미디어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의 고객 여정에 맞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이 필요해졌다.3)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초개인화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소비자는 현재 행동, 상황, 감정, 맥락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된 제품/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받는 경험을 기대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일방향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했던 검색엔진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대화형 방식으로 소비자의 의도 및 감정을 파악해 초개인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AI가 핵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GEO가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라생성형 AI로 인해 고객 경험이 진화되면서 검색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SEO 솔루션 기업인 브라이트엣지(BrightEdge)의 CEO인 짐 유(Jim Yu)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검색지진(searchquake)’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AI 검색 엔진이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와 콘텐츠 전략을 뒤흔들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구글에 최적화하는 데만 집중할 때가 아니라, AI 프롬프트에 적합한 고의도(high-intent) 키워드와 복잡한 질의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AI의 답변 속에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등장시킬 것인가가 핵심 과제가 되었다.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도 전환이 요구된다. 단순히 검색 결과를 상위에 노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SEO 전략에서 벗어나 생성형 AI가 브랜드의 정보를 인용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GEO가 부상하고 있다.[SEO와 GEO의 전략적 차이점]GEO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SEO는 여러 개의 브랜드가 검색 결과 페이지 상에 함께 노출되며 클릭이 분산되는 구조였다. 반면, GEO는 생성형 AI가 수많은 정보를 선별해 단 몇 가지의 브랜드만을 답변으로 제시한다. 이때 특정 브랜드가 반복적으로 언급될 경우, 소비자는 이를 ‘최초 상기 브랜드(Top of Mind, TOM)’로 인식한다. 최초 상기 브랜드란, 소비자가 특정 제품 카테고리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로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를 의미한다. 이렇게 브랜드가 자주 언급될 수록 인지도는 더욱 높아지고, 이는 다시 AI가 그 브랜드를 추천할 확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엔티티화(Brand Entity)’가 핵심이다. 브랜드 엔티티화란, AI가 특정 브랜드를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 스토리를 가진 명확한 존재(Entity)로 인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브랜드명, 업종, 대표 제품/서비스 등의 데이터를 자사 홈페이지, 위키피디아, 콘텐츠 설명문 등에 일관된 형태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성형 AI의 잘못된 답변은 브랜드 신뢰, 평판의 새로운 리스크가 되므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은 필수다. 만약, 잘못된 정보를 답변하고 있다면 AI가 참고하는 데이터 경로 전체를 확인해 오류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찾아 수정할 필요가 있다.브랜드 엔티티 정보는 SEO에서도 활용됐었다. 다만, SEO에서 검색 결과를 풍부하게 보여주기 위한 부가정보로 활용되었다면, GEO에서는 AI가 브랜드를 추천, 언급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다. 그러므로 생성형AI에 최적화된 브랜드 엔티티를 구축해야 한다.또한, GEO는 콘텐츠 생성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GEO는 잘 만들어진 콘텐츠 하나가 AI의 여러 답변에 반복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구조다. 즉, 콘텐츠 개수보다 생성형 AI가 믿고 인용할 만한 정보가 담긴 콘텐츠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SEO처럼 우리 브랜드를 표현하는 많은 개수의 콘텐츠를 중복해서 생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친환경 세제 기업의 콘텐츠 작성 예시]SEO라면?- '친환경 세제 추천', '유아용 세제 추천', '무독성 세제 추천' → 키워드별로 세분화해 콘텐츠 작성GEO라면?- '친환경 세제 완벽 가이드' → 주제 중심의 종합 콘텐츠 작성마지막으로, 생성형 AI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오래 참조하는 경향이 있어 콘텐츠의 수명도 길어진다. SEO처럼 알고리즘 변화에 민감해 콘텐츠를 자주 수정, 생성할 필요가 없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AI 모델이 업데이트되면 인용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기본 개념·정의·객관적 자료를 중심으로 작성하거나 트렌드성 주제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음 글 'GEO를 적용한 기업/브랜드 사례' 바로 읽기
    작성자 작성일 02-09 조회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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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영미!" 외치던 컬링의 변신, 2026 올…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2월 6일(현지 시각) 막을 올립니다. AI가 우리의 일상과 일하는 방식을 바꿨듯, 올림픽도 AI를 만나 한층 진화했는데요. 이번 올림픽 속 AI를 정리했습니다.내 손안의 올림픽 백과사전, 올림픽 GPT경기 관람 중 문득 “저 선수의 지난 기록은 어땠지?” 혹은 “이 종목의 규칙은 뭐였더라?” 궁금했던 적 있으시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궁금한 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는 일명 ‘올림픽 GPT’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보유한 공식 데이터(스포츠 규칙, 선수 프로필, 실시간 결과 등)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검색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보이지 않았던 것도 보여준다, 버추얼 포토피니시봅슬레이는 0.01초 차이로 메달 색이 바뀌는 대표적인 종목이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 찰나의 승부를 시각화하는 ‘버추얼 포토피니시(Virtual Photofinish)’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각 팀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점의 데이터를 하나의 이미지로 구현하는 기술인데요. 그동안 숫자로만 확인했던 선수들의 미세한 기록 차이를 눈으로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되었네요.“영미영미!” 선수들의 빗질 따라 스톤이 어디로 갈지 추적한다컬링에도 AI가 깊숙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스톤의 정확한 위치, 속도, 회전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요. AI가 선수들이 빗질(스위핑)을 할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스톤의 이동 경로와 도착 지점을 시각화해 줍니다.수만 시간의 경기 영상 속에서 감동의 순간을 빠르게 찾아낸다올림픽 중계의 꽃은 하이라이트 영상이죠! 예전에는 단 몇 초의 명장면을 찾기 위해 제작진이 수많은 영상을 일일이 돌려봐야 했는데요. 이번 올림픽 현장에선 이런 노동을 AI가 대신할 예정입니다. AI가 경기 영상을 자동으로 잘라 클립을 만들고요. 영상의 맥락을 이해해 종목과 선수 이름은 물론이고 넘어짐, 환호 같은 주요 정보를 태그로 답니다. 덕분에 제작진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연기를 보여줘”처럼 자연어로 검색만 하면 되는데요. 그럼, AI가 클라우드에 저장된 방대한 영상 데이터 속에서 해당 클립만 골라 즉시 보여줍니다.한편, 기술의 발전으로 올림픽 모습은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스포츠 정신이죠.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된 BBC의 트레일러 영상이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AI가 애니메이션 제작의 표준이 된 시대에, 이 영상은 사람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스톱모션 작품이거든요. 영상 디렉터는 “선수들이 각자의 종목에서 한계를 밀어붙이듯, 우리도 스톱모션의 한계를 밀어붙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Milano Cortina 2026 Olympic Winter Games(출처: BBC)이번 2026 동계올림픽에 우리나라는 6개 종목, 71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목표는 ‘종합 톱 10’ 진입인데요. 차가운 눈과 얼음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 우리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2-06 조회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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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AI 시대, 불안한 팀원을 '준비된 인재'로 …
    '김부장'의 불안이 남 일 같지 않은 이유몇 달전 종영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 쏘아 올린 공의 여파가 꽤 크다. 리더십 강의나 코칭 현장에서 많은 리더들이 이 드라마를 언급하고 있다. 드라마 속 특정 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선배이자 친구의 이야기이고 결국은 내 모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삶의 절반쯤을 살아온 시점에서 과연 회사를 나서면 어디로 가야 할까. 막막하다. 그렇다면 사회생활 초입에 있는 김 사원과 김 대리는 과연 안심해도 될까. 요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질문이 있다. 과연 내 일자리는 안전한가?AI 시대, 커지는 커리어 불안일자리를 둘러싼 가장 큰 변수는 기계(로봇 포함)와 AI의 급격한 발전이다. 최근까지는 우리의 효율을 높여주는 편리한 도구로 여겨졌던 기술이 이제는 인간의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필자가 최근 만난 한 기업의 대표는 3년 안에 30명을 채용할 계획을 20명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10명분의 업무는 이제 AI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AI 활용을 위해 “이 일을 과연 사람이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해 왔는데 이제 그 답이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느끼는 커리어 불안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2025년 경력과 관련된 국내외 설문들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73%가 “아무리 일을 잘해도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 72%는 “자신의 커리어 방향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느낀다고 답한 부분이 있었다. “10년 후 기술이 내 일자리를 대체할 것 같다”고 전체의 65%가 답한 항목도 있었다. 당연하지 않을까? 오히려 이런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더 이상한 시대인지도 모른다. 주목할 만한 응답도 있었는데 72%의 응답자가 “현재의 업무가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부분이었다. 앞의 세 가지 응답은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환경적 요인이지만 마지막 응답만큼은 개인과 조직이 어느 정도 개입하고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여기서 직장인이 생각하는 ‘성장’의 의미부터 다시 살펴보자. 2022년 SK행복아카데미가 실시한 ‘성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3.6%는 전문성과 역량을, 23.4%는 자신의 시장 가치를, 19%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꼽았다.반면 승진을 언급한 비율은 13.9%에 그쳤다. 요즘 구성원들이 승진에 예전만큼 매력을 느끼지 않는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경쟁력 없는 직장인’으로 남을지 모른다는 불안을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 해답은 이 조직 안에서 전문성을 갖춘 ‘직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조직과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까.'성장 플랫폼' 그 자체가 되어야 하는 조직,그 속에서 리더와 HR의 역할먼저 구성원이 좋은 포트폴리오를 쌓아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경력개발 이론 중 ‘포트폴리오 경력개발 모형’이 있다. 이는 개인이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조합·확장하며 자신의 경력을 가치와 선택에 따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덕업일치’ 역시 포트폴리오 경력이 지향하는 모습일 수 있다.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진 지금 경력의 안정성은 더 이상 고용 보장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조직 안팎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가능성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해 전문성의 확보와 확장은 필수적이다.따라서 구성원들이 현재의 업무를 통해 어떤 전문성을 기르고 어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분명히 인식하도록 도와야 한다. 원온원 미팅에서 경력개발 주제가 빠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리더들은 경력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구성원이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HR 부서의 역할도 달라진다. 단순히 교육 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의 발전과 개인의 경력개발을 함께 설계하고 연결하는 기능이 요구된다. 최근 많은 조직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학습 커뮤니티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학습 커뮤니티는 개인의 자발적 학습과 경험 공유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매개체다. 어쩌면 이제 조직은 개인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재정의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다음으로는 구성원이 ‘다가올 변화에 준비된 직장인(Future-ready Worker)’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Future-ready Worker란 AI, 데이터, 클라우드, 자동화 도구 등 디지털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은 물론 의사결정력과 창의성까지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이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지닌다. 조직이 정해준 경로가 아니라 개인화된 성장 계획을 가지고 있고,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며, 역할과 책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한다. 또한 현재의 직위와 무관하게 리더십 잠재력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경험을 위해 조직에서는 실제 업무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AI 활용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만들고 부서 간 협업, 문제 해결 중심 프로젝트에 디지털 툴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단순 학습이 아닌 실제 성과 창출에 연결시키며 성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는 것이다. 준비된 직장인이 갖춘 무기,'학습 민첩성'그렇다면 개인의 포트폴리오 경력 완성과 Future-ready Worker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조건은 무엇일까. 바로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이다. 학습 민첩성이란 새로운 상황에서 빠르게 배우고 그 배움을 실제 행동과 성과로 전환하는 능력을 말한다. 단순히 지식이나 경험의 양이 아니라 낯선 문제 앞에서 자신을 얼마나 빠르고 깊이 있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학습 민첩성은 타고나는 성향이라기보다 훈련 가능한 영역이다. 우선 정답을 찾기보다 가정을 시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내가 맞다”에서 “내 생각을 검증해보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새로운 상황에서 빠르게 배우는 사람은 의견을 내되 그것을 쉽게 내려놓을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또 하나 중요한 습관은 경험을 해석하는 것이다. 학습 민첩성이 높은 사람은 일이 끝난 뒤 반드시 경험을 되짚는다. 무엇이 예상과 달랐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나의 가정은 무엇이었는지, 다음에는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지를 질문하며 학습을 만든다. 바쁜 사람 혹은 조직일수록 이 짧은 복기가 능력의 격차를 만든다.마지막으로 순환 보직과 프로젝트 이동을 학습 장치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사람을 돌리는 인력 운용의 관점에서 벗어나 경험을 설계하는 학습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학습 민첩성을 키우는 이동을 위해서는 이전 역할과 의도적으로 다른 맥락을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이동 전에는 “이번 이동에서 무엇을 학습하고 검증할 것인가”를 명확히 하며 이동 후에는 성과보다 적응 과정에 대한 리뷰를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잘하는 능력보다 아직 모르는 것을 배우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일 것이다.“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인기 그룹 god의 노래 ‘길’의 가사다. 시간이 흘렀지만 요즘 직장인들의 마음에도 와닿는, 꼭 필요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데 오늘의 칼럼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임주영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2-05 조회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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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AI 시대 이끄는 리더의 무기! '경계'를 넘…
    2025년 11월 기업의 전략과 일터의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보고서를 쓰고 회의록을 즉시 정리하며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다. 이제 웬만한 지식·정보 작업에서 인간의 속도와 양은 AI를 따라가기 어렵다. 많은 사람이 실감하듯 ‘AI가 거의 모든 것을 해주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변화의 한가운데서 우리 기업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AI 시대 그리고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AI의 진화가 만들어내는 가장 큰 변화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직무 간 전문성의 영역을 넘나들게 하며 기업·국가·시장·고객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자동차·유통·정유·금융 등 전통 산업의 기업들이 기존의 이름을 버리고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꾸는 데 적극적이고 IT 기업이 금융사로, 리테일 기업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기존의 비즈니스를 흔들고 있다. 애슬레저는 패션의 경계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방송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다.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이른바 ‘경계를 파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들은 기존 산업 분류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구조와 가치를 만들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 방식은 이미 하나의 경고처럼 읽힌다. 경계를 넘지 않으면 살아남기도 어렵다는 메시지다.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의미는 기업 내부의 리더십과 성장의 기준에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변화다. 한 개인이, 한 기업이 오랫동안 노력과 도전을 통해 축적해온 전문성과 업력, 그리고 노하우의 쓸모가 줄어들고 경쟁력의 가치와 효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단순한 효율·관리 능력이 아닌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내는 힘과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AI가 이러한 기득권의 경계를 허물고 넘나드는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생각의 힘이 약해지는 조직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새로운 성공 방식이 되어가고 있는 AI 시대, 우리 기업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일까?AI 도입 경험을 공유하는 많은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 우려를 말한다. 바로 ‘생각하는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업무 속도는 분명 빨라졌다. 웬만한 자료 수집과 구성 및 분석하는 기능을 AI가 대체하고 있고 꽤나 그럴싸한 퀄리티의 다양한 작업을 AI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AI 시대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하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에 AI가 만든 결과물은 종종 미묘하게 부족함을 드러낸다. 모바일 시대 이후 인간의 기억력이 저하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 AI 시대에는 사고력과 통찰이라는 능력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결국 경계를 넘는 시대에 살면서도 사고는 오히려 기존의 경계에 갇혀 변화와 혁신을 어려워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기능적으로는 조직이 고도화되었지만 사고의 관성은 여전히 예전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해 보자.AI 시대에 요구되는 생각의 힘 4가지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와 구성원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생각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자. 생각은 단순히 머릿속에서 정보를 떠올리는 행위만은 아니다. ‘생각’은 데이터를 해석하고 관점을 확장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다. 지식이 축적된 과거의 사실을 다루는 것이라면 생각은 미래의 가능성과 의미를 다루고 창조하는 것이다.AI 기술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그리고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다. 생각하는 힘이 AI 활용을 강하게 할 것이다. AI가 잘하는 것은 데이터의 바다에서 가장 빠른 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답이 왜 중요한지, 어떤 상황에서 ‘맞지 않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AI 시대에 특히 강화해야 할 생각의 힘은 다음 네 가지다. 첫째, 통찰의 힘이다. 데이터의 바다에서 의미를 읽고 현상 속에서 본질을 발견하는 능력이다. 둘째, 연결의 힘이다. 이질적인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고 새로운 화학적 결합과 조합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셋째, 상상의 힘이다. 새로운 관행과 관성의 울타리를 넘어 미래의 가능성을 그리는 사고의 확장력이다. 넷째, 균형의 힘이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 균형 잡힌 판단과 결단을 내리는 리더십의 핵심 능력이다. 이 네 가지 생각하는 힘은 지식을 마중물로 방향을 제시한다.경계를 넘나드는 경험과 리더십더 나아가 리더와 구성원이 경계를 과감하게 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이 경계를 넘고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려면 리더가 먼저 경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 리더십의 핵심이다.지금까지의 리더십 담론에서 집중하던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은 역시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이끌고 있는 리더십의 모습은 숨은 기회를 가장 먼저 보는 능력, 기존 규칙을 재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능력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성공 경험과 방식이 내일의 성공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AI가 인식·계산·예측을 대신하는 시대에 인간의 가치는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에서 ‘생각하는 능력과 해석을 위해 새로운 질문을 만드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결국 미래 리더십은 과거 방식으로 서로의 경계를 지키고 경계를 강하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다. 경계를 넘어 경계 밖을 보는 사람, 경계 너머를 연결하는 사람,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사람과 기업이 미래의 주도권을 차지할 것이다. 미래 리더십의 본질과 경쟁력은 경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는가에 달려 있다.AI는 잘 써야 하는 도구이고 생각은 방향이다. 생각의 크기만큼 조직은 성장한다. 고민과 생각이 깊어지고 구상한 바를 실행해보는 경험이 누적될 때 지혜라는 통찰 수준의 결과물을 얻게 된다. 생각하는 힘이 경계를 넘게 하고 경계를 넘는 경험은 다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2026년을 준비하는 지금 AI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꿈꾼다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우리는 어떤 경계에 갇혀 있는가?”“우리의 생각하는 힘은 얼마나 크고 강한가?” 김광진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1-28 조회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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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AI 다음은? 기술패권 좌우할 게임체인저, …
    AI가 상용화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지난 주 시금치에서는 CES 2026의 화두였던 피지컬 AI를 다뤄보았는데요. 얼마 안 가, 움직이는 AI도 자연스럽게 필수 가전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AI 이후를 잇는 새로운 패권 기술로 떠오르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양자 컴퓨팅’입니다.양자 컴퓨팅, 간단히 말하면 양자 역학의 원리를 도입한 컴퓨팅 기술입니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 중 하나의 상태를 선택해 계산한다면, 양자 컴퓨터는 0과 1의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 즉 중첩 상태에서 연산을 수행합니다. 이때 쓰이는 정보 단위가 바로 큐비트(qubit)입니다. 이 차이는 계산 방식 자체를 다르게 만듭니다. 문제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푸는 대신, 여러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며 정답에 가까워지는 방식이죠. 그래서 문제의 구조가 복잡해 질수록,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합니다.현재 Google과 IBM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양자 컴퓨터의 큐비트 수를 늘리고, 연산의 오류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계산의 범위와 깊이 역시 함께 확장되기 때문입니다.양자 컴퓨터가 태생적으로 잘 푸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적화와 시뮬레이션인데요. 수많은 변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를 찾아야 하는 최적화 문제는,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의 원리와 딱 맞아 떨어지죠. 금융 산업에서 수익성과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 포트폴리오 설계하거나, 물류 산업에서 복잡한 변수를 계산해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일에 도입할 수 있습니다.현실에서는 실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시뮬레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뮬레이션의 출발점은 원자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계산하는 일인데요. 원자들은 기본적으로 양자역학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보다는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해야 하는 자동차 산업,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제약 산업에서 양자 기술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보안 이슈도 빠질 수 없습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지금까지의 암호 체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인데요.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본격적으로 고도화되면, 기존의 공개키 암호 방식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24년에 이미 ‘2035년까지 양자 컴퓨터에도 안전한 암호 체계로 전환할 준비를 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죠. 이제 양자 기술은 연구실 속 기술을 넘어서, 정책과 제도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새로운 기술은 오늘도 우리 곁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산업과 삶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죠. 양자 컴퓨팅 기술이 바꿔놓을 미래의 세상, 우리 조직은 과연 어디에 서 있게 될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1-16 조회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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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AI, 모니터 찢고 나온다!" CES 20…
    새해가 밝으면 어김없이 CES 소식이 들려옵니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데요. 가전제품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까지,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이번 CES 2026의 화두는 ‘피지컬 AI(Physical AI)’였습니다. 말 그대로 몸(하드웨어)을 가진 AI를 뜻하는데요. 요즘 ‘무슨무슨 AI’가 많아 헷갈리시죠? 생성형 AI, 에이전틱 AI와는 어떻게 다른지, 지난 시금치에서 다룬 바 있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그렇다면 디지털 세상에 있던 AI가 어떻게 실물 세계로 나올 수 있게 된 걸까요? ‘인식-판단-행동’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의 작동 과정에 혁신 기술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CES에서 소개된 사례와 함께 3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1. 인식피지컬 AI는 ‘센서’로 실제 세계를 인식합니다. 인간이 눈으로 세상을 보듯, 피지컬 AI는 카메라나 레이더로 주변을 파악하죠. 이번 CES에서는 한층 발전한 촉각 센서가 주목받았습니다. 홍콩의 다이몬 로보틱스는 인간 피부보다 수십 배 높은 감지 능력을 가진 로봇을 공개했는데요. 마주 선 사람과 얇은 휴지 한 장을 맞잡고 당기면서도, 휴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미세하게 힘을 조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출처 : 다이몬 로보틱스2. 판단 센서로 정보를 인식하기만 해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정보를 판단하는 두뇌 즉 ‘AI’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데요. 피지컬 AI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가 ‘월드 모델’입니다. 질량, 중력, 마찰력 같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학습해, 실제로 움직였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그려보는 AI입니다. 가령, 로봇이 실제 한 발을 내딛기 직전의 찰나, 왼쪽으로 갈 경우, 오른쪽으로 갈 경우, 멈출 경우 등 다양한 선택지의 결과를 머릿속으로 빠르게 시뮬레이션하는 식이죠.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코스모스가 대표적인 월드 모델이에요.3. 행동 센서로 인식하고, AI로 판단한 결과는 실제 움직임으로 완성됩니다. 이때 로봇의 관절이라 불리는 ‘액추에이터’가 핵심 역할을 하는데요. 로봇의 팔, 다리 등의 마디마디에 장착됩니다. 이번 CES에서 현대자동차(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관절을 360도 자유자재로 회전시키는 일명 관절쇼를 선보였어요.액추에이터 (출처: LG전자)피지컬 AI, 아직은 어설퍼 보이는 순간도 있지만 해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내년 CES에서는 또 어떤 피지컬 AI를 만나게 될지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1-09 조회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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