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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연수원 IGM의 공식 할인 제도, 지식멤버십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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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영미!" 외치던 컬링의 변신, 2026 올… N새글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2월 6일(현지 시각) 막을 올립니다. AI가 우리의 일상과 일하는 방식을 바꿨듯, 올림픽도 AI를 만나 한층 진화했는데요. 이번 올림픽 속 AI를 정리했습니다.내 손안의 올림픽 백과사전, 올림픽 GPT경기 관람 중 문득 “저 선수의 지난 기록은 어땠지?” 혹은 “이 종목의 규칙은 뭐였더라?” 궁금했던 적 있으시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궁금한 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는 일명 ‘올림픽 GPT’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보유한 공식 데이터(스포츠 규칙, 선수 프로필, 실시간 결과 등)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검색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보이지 않았던 것도 보여준다, 버추얼 포토피니시봅슬레이는 0.01초 차이로 메달 색이 바뀌는 대표적인 종목이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 찰나의 승부를 시각화하는 ‘버추얼 포토피니시(Virtual Photofinish)’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각 팀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점의 데이터를 하나의 이미지로 구현하는 기술인데요. 그동안 숫자로만 확인했던 선수들의 미세한 기록 차이를 눈으로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되었네요.“영미영미!” 선수들의 빗질 따라 스톤이 어디로 갈지 추적한다컬링 중계에도 AI가 깊숙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스톤의 정확한 위치, 속도, 회전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요. AI가 선수들이 빗질(스위핑)을 할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스톤의 이동 경로와 도착 지점을 시각화해 줍니다. 컬링 경기를 보는 재미가 한층 커질 것 같네요.수만 시간의 경기 영상 속에서 감동의 순간을 빠르게 찾아낸다올림픽 중계의 꽃은 하이라이트 영상이죠! 예전에는 단 몇 초의 명장면을 찾기 위해 제작진이 수많은 영상을 일일이 돌려봐야 했는데요. 이번 올림픽 현장에선 이런 노동을 AI가 대신할 예정입니다. AI가 경기 영상을 자동으로 잘라 클립을 만들고요. 영상의 맥락을 이해해 종목과 선수 이름은 물론이고 넘어짐, 환호 같은 주요 정보를 태그로 답니다. 덕분에 제작진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연기를 보여줘”처럼 자연어로 검색만 하면 되는데요. 그럼, AI가 클라우드에 저장된 방대한 영상 데이터 속에서 해당 클립만 골라 즉시 보여줍니다.한편, 기술의 발전으로 올림픽 모습은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스포츠 정신이죠.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된 BBC의 트레일러 영상이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AI가 애니메이션 제작의 표준이 된 시대에, 이 영상은 사람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스톱모션 작품이거든요. 영상 디렉터는 “선수들이 각자의 종목에서 한계를 밀어붙이듯, 우리도 스톱모션의 한계를 밀어붙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Milano Cortina 2026 Olympic Winter Games(출처: BBC)이번 2026 동계올림픽에 우리나라는 6개 종목, 71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목표는 ‘종합 톱 10’ 진입인데요. 차가운 눈과 얼음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 우리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2-06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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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AI 시대, 불안한 팀원을 '준비된 인재'로 …
    '김부장'의 불안이 남 일 같지 않은 이유몇 달전 종영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 쏘아 올린 공의 여파가 꽤 크다. 리더십 강의나 코칭 현장에서 많은 리더들이 이 드라마를 언급하고 있다. 드라마 속 특정 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선배이자 친구의 이야기이고 결국은 내 모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삶의 절반쯤을 살아온 시점에서 과연 회사를 나서면 어디로 가야 할까. 막막하다. 그렇다면 사회생활 초입에 있는 김 사원과 김 대리는 과연 안심해도 될까. 요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질문이 있다. 과연 내 일자리는 안전한가?AI 시대, 커지는 커리어 불안일자리를 둘러싼 가장 큰 변수는 기계(로봇 포함)와 AI의 급격한 발전이다. 최근까지는 우리의 효율을 높여주는 편리한 도구로 여겨졌던 기술이 이제는 인간의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필자가 최근 만난 한 기업의 대표는 3년 안에 30명을 채용할 계획을 20명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10명분의 업무는 이제 AI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AI 활용을 위해 “이 일을 과연 사람이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해 왔는데 이제 그 답이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느끼는 커리어 불안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2025년 경력과 관련된 국내외 설문들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73%가 “아무리 일을 잘해도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 72%는 “자신의 커리어 방향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느낀다고 답한 부분이 있었다. “10년 후 기술이 내 일자리를 대체할 것 같다”고 전체의 65%가 답한 항목도 있었다. 당연하지 않을까? 오히려 이런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더 이상한 시대인지도 모른다. 주목할 만한 응답도 있었는데 72%의 응답자가 “현재의 업무가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부분이었다. 앞의 세 가지 응답은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환경적 요인이지만 마지막 응답만큼은 개인과 조직이 어느 정도 개입하고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여기서 직장인이 생각하는 ‘성장’의 의미부터 다시 살펴보자. 2022년 SK행복아카데미가 실시한 ‘성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3.6%는 전문성과 역량을, 23.4%는 자신의 시장 가치를, 19%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꼽았다.반면 승진을 언급한 비율은 13.9%에 그쳤다. 요즘 구성원들이 승진에 예전만큼 매력을 느끼지 않는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경쟁력 없는 직장인’으로 남을지 모른다는 불안을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 해답은 이 조직 안에서 전문성을 갖춘 ‘직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조직과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까.'성장 플랫폼' 그 자체가 되어야 하는 조직,그 속에서 리더와 HR의 역할먼저 구성원이 좋은 포트폴리오를 쌓아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경력개발 이론 중 ‘포트폴리오 경력개발 모형’이 있다. 이는 개인이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조합·확장하며 자신의 경력을 가치와 선택에 따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덕업일치’ 역시 포트폴리오 경력이 지향하는 모습일 수 있다.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진 지금 경력의 안정성은 더 이상 고용 보장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조직 안팎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가능성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해 전문성의 확보와 확장은 필수적이다.따라서 구성원들이 현재의 업무를 통해 어떤 전문성을 기르고 어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분명히 인식하도록 도와야 한다. 원온원 미팅에서 경력개발 주제가 빠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리더들은 경력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구성원이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HR 부서의 역할도 달라진다. 단순히 교육 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의 발전과 개인의 경력개발을 함께 설계하고 연결하는 기능이 요구된다. 최근 많은 조직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학습 커뮤니티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학습 커뮤니티는 개인의 자발적 학습과 경험 공유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매개체다. 어쩌면 이제 조직은 개인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재정의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다음으로는 구성원이 ‘다가올 변화에 준비된 직장인(Future-ready Worker)’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Future-ready Worker란 AI, 데이터, 클라우드, 자동화 도구 등 디지털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은 물론 의사결정력과 창의성까지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이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지닌다. 조직이 정해준 경로가 아니라 개인화된 성장 계획을 가지고 있고,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며, 역할과 책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한다. 또한 현재의 직위와 무관하게 리더십 잠재력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경험을 위해 조직에서는 실제 업무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AI 활용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만들고 부서 간 협업, 문제 해결 중심 프로젝트에 디지털 툴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단순 학습이 아닌 실제 성과 창출에 연결시키며 성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는 것이다. 준비된 직장인이 갖춘 무기,'학습 민첩성'그렇다면 개인의 포트폴리오 경력 완성과 Future-ready Worker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조건은 무엇일까. 바로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이다. 학습 민첩성이란 새로운 상황에서 빠르게 배우고 그 배움을 실제 행동과 성과로 전환하는 능력을 말한다. 단순히 지식이나 경험의 양이 아니라 낯선 문제 앞에서 자신을 얼마나 빠르고 깊이 있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학습 민첩성은 타고나는 성향이라기보다 훈련 가능한 영역이다. 우선 정답을 찾기보다 가정을 시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내가 맞다”에서 “내 생각을 검증해보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새로운 상황에서 빠르게 배우는 사람은 의견을 내되 그것을 쉽게 내려놓을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또 하나 중요한 습관은 경험을 해석하는 것이다. 학습 민첩성이 높은 사람은 일이 끝난 뒤 반드시 경험을 되짚는다. 무엇이 예상과 달랐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나의 가정은 무엇이었는지, 다음에는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지를 질문하며 학습을 만든다. 바쁜 사람 혹은 조직일수록 이 짧은 복기가 능력의 격차를 만든다.마지막으로 순환 보직과 프로젝트 이동을 학습 장치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사람을 돌리는 인력 운용의 관점에서 벗어나 경험을 설계하는 학습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학습 민첩성을 키우는 이동을 위해서는 이전 역할과 의도적으로 다른 맥락을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이동 전에는 “이번 이동에서 무엇을 학습하고 검증할 것인가”를 명확히 하며 이동 후에는 성과보다 적응 과정에 대한 리뷰를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잘하는 능력보다 아직 모르는 것을 배우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일 것이다.“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인기 그룹 god의 노래 ‘길’의 가사다. 시간이 흘렀지만 요즘 직장인들의 마음에도 와닿는, 꼭 필요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데 오늘의 칼럼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임주영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2-05 조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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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AI 시대 이끄는 리더의 무기! '경계'를 넘…
    2025년 11월 기업의 전략과 일터의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보고서를 쓰고 회의록을 즉시 정리하며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다. 이제 웬만한 지식·정보 작업에서 인간의 속도와 양은 AI를 따라가기 어렵다. 많은 사람이 실감하듯 ‘AI가 거의 모든 것을 해주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변화의 한가운데서 우리 기업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AI 시대 그리고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AI의 진화가 만들어내는 가장 큰 변화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직무 간 전문성의 영역을 넘나들게 하며 기업·국가·시장·고객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자동차·유통·정유·금융 등 전통 산업의 기업들이 기존의 이름을 버리고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꾸는 데 적극적이고 IT 기업이 금융사로, 리테일 기업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기존의 비즈니스를 흔들고 있다. 애슬레저는 패션의 경계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방송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다.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이른바 ‘경계를 파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들은 기존 산업 분류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구조와 가치를 만들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 방식은 이미 하나의 경고처럼 읽힌다. 경계를 넘지 않으면 살아남기도 어렵다는 메시지다.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의미는 기업 내부의 리더십과 성장의 기준에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변화다. 한 개인이, 한 기업이 오랫동안 노력과 도전을 통해 축적해온 전문성과 업력, 그리고 노하우의 쓸모가 줄어들고 경쟁력의 가치와 효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단순한 효율·관리 능력이 아닌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내는 힘과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AI가 이러한 기득권의 경계를 허물고 넘나드는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생각의 힘이 약해지는 조직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새로운 성공 방식이 되어가고 있는 AI 시대, 우리 기업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일까?AI 도입 경험을 공유하는 많은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 우려를 말한다. 바로 ‘생각하는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업무 속도는 분명 빨라졌다. 웬만한 자료 수집과 구성 및 분석하는 기능을 AI가 대체하고 있고 꽤나 그럴싸한 퀄리티의 다양한 작업을 AI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AI 시대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하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에 AI가 만든 결과물은 종종 미묘하게 부족함을 드러낸다. 모바일 시대 이후 인간의 기억력이 저하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 AI 시대에는 사고력과 통찰이라는 능력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결국 경계를 넘는 시대에 살면서도 사고는 오히려 기존의 경계에 갇혀 변화와 혁신을 어려워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기능적으로는 조직이 고도화되었지만 사고의 관성은 여전히 예전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해 보자.AI 시대에 요구되는 생각의 힘 4가지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와 구성원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생각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자. 생각은 단순히 머릿속에서 정보를 떠올리는 행위만은 아니다. ‘생각’은 데이터를 해석하고 관점을 확장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다. 지식이 축적된 과거의 사실을 다루는 것이라면 생각은 미래의 가능성과 의미를 다루고 창조하는 것이다.AI 기술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그리고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다. 생각하는 힘이 AI 활용을 강하게 할 것이다. AI가 잘하는 것은 데이터의 바다에서 가장 빠른 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답이 왜 중요한지, 어떤 상황에서 ‘맞지 않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AI 시대에 특히 강화해야 할 생각의 힘은 다음 네 가지다. 첫째, 통찰의 힘이다. 데이터의 바다에서 의미를 읽고 현상 속에서 본질을 발견하는 능력이다. 둘째, 연결의 힘이다. 이질적인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고 새로운 화학적 결합과 조합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셋째, 상상의 힘이다. 새로운 관행과 관성의 울타리를 넘어 미래의 가능성을 그리는 사고의 확장력이다. 넷째, 균형의 힘이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 균형 잡힌 판단과 결단을 내리는 리더십의 핵심 능력이다. 이 네 가지 생각하는 힘은 지식을 마중물로 방향을 제시한다.경계를 넘나드는 경험과 리더십더 나아가 리더와 구성원이 경계를 과감하게 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이 경계를 넘고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려면 리더가 먼저 경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 리더십의 핵심이다.지금까지의 리더십 담론에서 집중하던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은 역시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이끌고 있는 리더십의 모습은 숨은 기회를 가장 먼저 보는 능력, 기존 규칙을 재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능력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성공 경험과 방식이 내일의 성공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AI가 인식·계산·예측을 대신하는 시대에 인간의 가치는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에서 ‘생각하는 능력과 해석을 위해 새로운 질문을 만드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결국 미래 리더십은 과거 방식으로 서로의 경계를 지키고 경계를 강하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다. 경계를 넘어 경계 밖을 보는 사람, 경계 너머를 연결하는 사람,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사람과 기업이 미래의 주도권을 차지할 것이다. 미래 리더십의 본질과 경쟁력은 경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는가에 달려 있다.AI는 잘 써야 하는 도구이고 생각은 방향이다. 생각의 크기만큼 조직은 성장한다. 고민과 생각이 깊어지고 구상한 바를 실행해보는 경험이 누적될 때 지혜라는 통찰 수준의 결과물을 얻게 된다. 생각하는 힘이 경계를 넘게 하고 경계를 넘는 경험은 다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2026년을 준비하는 지금 AI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꿈꾼다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우리는 어떤 경계에 갇혀 있는가?”“우리의 생각하는 힘은 얼마나 크고 강한가?” 김광진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1-28 조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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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AI 다음은? 기술패권 좌우할 게임체인저, …
    AI가 상용화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지난 주 시금치에서는 CES 2026의 화두였던 피지컬 AI를 다뤄보았는데요. 얼마 안 가, 움직이는 AI도 자연스럽게 필수 가전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AI 이후를 잇는 새로운 패권 기술로 떠오르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양자 컴퓨팅’입니다.양자 컴퓨팅, 간단히 말하면 양자 역학의 원리를 도입한 컴퓨팅 기술입니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 중 하나의 상태를 선택해 계산한다면, 양자 컴퓨터는 0과 1의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 즉 중첩 상태에서 연산을 수행합니다. 이때 쓰이는 정보 단위가 바로 큐비트(qubit)입니다. 이 차이는 계산 방식 자체를 다르게 만듭니다. 문제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푸는 대신, 여러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며 정답에 가까워지는 방식이죠. 그래서 문제의 구조가 복잡해 질수록,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합니다.현재 Google과 IBM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양자 컴퓨터의 큐비트 수를 늘리고, 연산의 오류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계산의 범위와 깊이 역시 함께 확장되기 때문입니다.양자 컴퓨터가 태생적으로 잘 푸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적화와 시뮬레이션인데요. 수많은 변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를 찾아야 하는 최적화 문제는,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의 원리와 딱 맞아 떨어지죠. 금융 산업에서 수익성과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 포트폴리오 설계하거나, 물류 산업에서 복잡한 변수를 계산해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일에 도입할 수 있습니다.현실에서는 실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시뮬레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뮬레이션의 출발점은 원자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계산하는 일인데요. 원자들은 기본적으로 양자역학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보다는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해야 하는 자동차 산업,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제약 산업에서 양자 기술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보안 이슈도 빠질 수 없습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지금까지의 암호 체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인데요.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본격적으로 고도화되면, 기존의 공개키 암호 방식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24년에 이미 ‘2035년까지 양자 컴퓨터에도 안전한 암호 체계로 전환할 준비를 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죠. 이제 양자 기술은 연구실 속 기술을 넘어서, 정책과 제도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새로운 기술은 오늘도 우리 곁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산업과 삶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죠. 양자 컴퓨팅 기술이 바꿔놓을 미래의 세상, 우리 조직은 과연 어디에 서 있게 될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1-16 조회 173
  • 32
    [시금치] "AI, 모니터 찢고 나온다!" CES 20…
    새해가 밝으면 어김없이 CES 소식이 들려옵니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데요. 가전제품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까지,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이번 CES 2026의 화두는 ‘피지컬 AI(Physical AI)’였습니다. 말 그대로 몸(하드웨어)을 가진 AI를 뜻하는데요. 요즘 ‘무슨무슨 AI’가 많아 헷갈리시죠? 생성형 AI, 에이전틱 AI와는 어떻게 다른지, 지난 시금치에서 다룬 바 있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그렇다면 디지털 세상에 있던 AI가 어떻게 실물 세계로 나올 수 있게 된 걸까요? ‘인식-판단-행동’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의 작동 과정에 혁신 기술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CES에서 소개된 사례와 함께 3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1. 인식피지컬 AI는 ‘센서’로 실제 세계를 인식합니다. 인간이 눈으로 세상을 보듯, 피지컬 AI는 카메라나 레이더로 주변을 파악하죠. 이번 CES에서는 한층 발전한 촉각 센서가 주목받았습니다. 홍콩의 다이몬 로보틱스는 인간 피부보다 수십 배 높은 감지 능력을 가진 로봇을 공개했는데요. 마주 선 사람과 얇은 휴지 한 장을 맞잡고 당기면서도, 휴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미세하게 힘을 조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출처 : 다이몬 로보틱스2. 판단 센서로 정보를 인식하기만 해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정보를 판단하는 두뇌 즉 ‘AI’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데요. 피지컬 AI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가 ‘월드 모델’입니다. 질량, 중력, 마찰력 같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학습해, 실제로 움직였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그려보는 AI입니다. 가령, 로봇이 실제 한 발을 내딛기 직전의 찰나, 왼쪽으로 갈 경우, 오른쪽으로 갈 경우, 멈출 경우 등 다양한 선택지의 결과를 머릿속으로 빠르게 시뮬레이션하는 식이죠.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코스모스가 대표적인 월드 모델이에요.3. 행동 센서로 인식하고, AI로 판단한 결과는 실제 움직임으로 완성됩니다. 이때 로봇의 관절이라 불리는 ‘액추에이터’가 핵심 역할을 하는데요. 로봇의 팔, 다리 등의 마디마디에 장착됩니다. 이번 CES에서 현대자동차(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관절을 360도 자유자재로 회전시키는 일명 관절쇼를 선보였어요.액추에이터 (출처: LG전자)피지컬 AI, 아직은 어설퍼 보이는 순간도 있지만 해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내년 CES에서는 또 어떤 피지컬 AI를 만나게 될지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1-09 조회 274
  • 31
    [칼럼]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 ‘고객을 읽는 힘’
    기업들은 AI 기술을 도입하려고 많은 돈을 쓰고 오랜 기간 준비한다.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AI 개발 환경을 구성하는 등 까다로운 과정을 일일이 거친다. 그러나 AI 기술이 점차 상품화되고 있다. 원할 때 바로 구입하거나 빌려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다양한 AI 기술들을 백화점 상품처럼 진열하고 있다. 기업들은 골라서 구독한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들은 큰 투자 없이도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AI 기술을 갖췄다는 것만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AI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하는 기술이 되면 기업들은 다시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기업들이 다음 질문에 끊임없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의 고객은 어디에 있는가?우리의 고객은 무엇에 돈을 쓰는가?" 고객이 기꺼이 돈을 쓰는 경우LG전자는 2021년에 세상에 없던 TV를 내놓았다. 선이 없고 스탠드 형태에 바닥에는 바퀴를 달아 쉽게 이동이 가능하게 했다. 침대에서 원하는 자세로 영화를 시청하거나 부엌에서 레시피 영상을 따라 요리를 하거나 책상 옆에 세워두고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시장은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그 시작은 침대에 누워 TV를 시청하는 사진이었다고 한다. 침대에 누웠을 때의 시청 각도, 사운드 방향 등을 고려하는 기술적인 접근에만 머물지 않고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이동식 무선 TV가 탄생했다.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보편적인 문제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에어비앤비 창업자는 큰 행사 때 근처 호텔 예약이 다 차서 빈방이 없는 걸 목격하고 우리 방을 빌려주면 안 될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방이 필요한 사람과 방이 남는 사람을 연결하는 비즈니스가 시작된 순간이다.아푸바 메타는 본인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온라인 식료품 몰이 거의 없어 매번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구입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대신 장을 봐서 배달해 주는 식료품 배송 업체 인스타카트를 2012년에 창업했다. 이 회사는 물류 창고도 배송 트럭도 없다.인터넷, 모바일, AI가 결합된 시대에 대규모 장치 산업을 제외하면 기업들 간에 물리적 장벽이 거의 사라졌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은 네트워크 효과로 얻은 고객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숙박 예약에서 여가 활동, 항공권 예매까지. 패션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커머스까지. 인테리어 콘텐츠에서 생활용품 커머스, 이삿짐 센터까지. 전통적인 기업도 마찬가지다. 스타벅스는 커피 체인에 머물지 않고 선불 충전, 다양한 결제 기능 등을 갖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했고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온라인 주거 생활 플랫폼을 내놨다.어떤 기업이든 고객 입장에 서야 산업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 고객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도록’ 도와준다는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전체 여정을 살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찾아가야 한다.고객 피드백에 귀 기울여라가트너는 성장하는 기업들의 80%는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는 반면, 성장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그 비율이 58%에 그친다고 밝혔다. 다양한 경로, 방법으로 고객의 이야기를 듣는 기업들이 더 성장한다는 증거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성장에 큰 기여를 한 모바일 주문 결제 및 리워드 제도는 고객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다. 스타벅스는 2008년부터 9년간 마이스타벅스아이디어닷컴을 통해 고객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투표, 토론을 거쳐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방식이었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도 아이디어익스체인지라는 고객 피드백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7만 건 넘는 피드백이 게시되어 있고 투표 점수가 높은 피드백이 먼저 제품에 반영된다.스타벅스, 세일즈포스 경우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더라도 AI를 이용해 콜센터 통화 녹음, 홈페이지 게시판, 앱 스토어 리뷰, 소셜미디어 댓글 등에서 고객의 의견을 추출, 분석, 요약해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차량 공유 업체 쏘카의 경우 과거에는 고객 별점이나 상담 소요 시간 등만 분석할 수 있었지만 생성형 AI를 도입한 이후 상담 내용 전체를 분석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있다.고객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라고객 피드백만으로는 실제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맥도날드의 밀크셰이크 사례가 대표적이다. 2000년대 초반에 맥도날드는 밀크셰이크 판매가 정체되어 있었다. 고객 설문 조사를 실시해 개선점을 반영해 봐도 효과가 없었다. 맥도날드의 의뢰를 받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지 않고 맥도날드 매장에 가서 종일 고객들을 관찰했다. 그러자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밀크셰이크 고객의 대부분은 직장인 남성이었다. 밀크셰이크를 사는 이유를 물었더니 이른 아침 긴 출근길을 운전하는 동안 지루함과 출출한 배를 달래기에 딱 좋다고 했다. 맥도날드는 밀크셰이크 농도를 높여 더 오래 먹을 수 있게 하고 토핑을 추가해 식감의 재미를 주었다. 그러자 매출이 7배 증가했다.이처럼 기업이 생각하는 고객층이 실제 고객과 일치하는지, 고객의 숨은 욕구는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다행히도 고객이 남긴 행동 데이터로 이러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사람들이 설문 조사에서는 취향을 과장한다는 걸 알아냈다. 사람들은 설문 조사에서 예술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시청 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실제는 코미디 같은 가벼운 영화를 더 많이 시청했다. 데이터로 고객의 취향을 정확히 간파하는 추천 시스템은 넷플릭스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특히 오랫동안 한 분야를 영위한 전통 기업들은 오래 믿어온 관념에 갇혀 있을 위험이 있다. 경영진은 내부 보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고객 접점의 생생한 현장과 고객이 시스템, 웹, 앱에 남긴 행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객 입장에서 여정 경험을 설계하라고객 말을 듣고 고객을 관찰할 때 유념할 점이 있다. 기업은 매출이 발생하는 순간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고객의 여정은 원하는 제품, 서비스를 탐색하는 데서 시작한다. 검색-비교-구매-수령-사용-유지-처분의 전체 과정에서 고객은 제품과 서비스를 평가한다. 전시·컨벤션 업체인 A사는 콘퍼런스 행사의 부대행사로 아트 투어를 진행했는데, 참여자의 반응이 좋아 신사업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부대행사가 아닌 독립적인 사업으로 론칭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작가, 갤러리 섭외만으로는 부족했다. A사는 투어 시장에 전문성을 가진 것은 아니었으므로 시장의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나서 고객의 입장에서 투어 과정 전체를 들여다보았다.투어 상품을 인지하는 단계에서부터 구매, 참가 전 준비, 참가, 네트워킹, 투어 후의 활동까지 고객이 관여하는 모든 단계를 식별하고 각 단계에서 어떤 불편이 있을지, 그러한 불편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를 정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다. 가령 구매 때의 재미 증진, 모집·이동 때의 위험 방지, 마무리 추억 패키지 제공 등이었다.고객 여정의 단계를 나누고 각 단계마다 고객을 괴롭히는 점이 무엇인지 점검하자. 기업의 입장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놓쳤던 사실이 드러날 것이고 이는 곧 새로운 기회가 된다.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렷이 답변할 수 있어야 생존과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10-14 조회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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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AI로 절약한 시간, 성과로 연결하는 법
    업무 시간 줄여준 AI, 근데 업무량은 늘었다? “이제 일은 좀 빨라지겠네.”“보고서 작성 시간은 절반으로 줄겠어.”생성형 AI를 처음 도입한 조직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문서 요약, 기획안 정리, 코드 생성까지 몇 번의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결과물이 순식간에 나오고, 이를 통해 반복 작업에서 해방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시간을 절약한 실무자가 “이제 좀 여유롭다”고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할 일은 더 많아졌다”는 반응이 잦다. 필자가 기업 교육 현장에서 만난 한 중간 관리자는 “챗GPT(오픈AI의 채팅형 AI)로 보고서를 더 빨리 쓰게 됐는데,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더 많은 버전을 요구받고, 검토도 더 오래 걸린다. 결국 시간은 줄었는데 일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AI 사용으로 시간은 절약했지만, 체감은 어렵다. 단순한 개인의 느낌일지, 정말 그런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이사벨 엥겔러 스위스 로잔대 경영학부 부교수 등 연구에 따르면, 업무에 AI를 활용해 시간을 줄인 경험이 있는 관리자 37%는 자신이 얼마나 시간을 절약했는지 인식하지 못했고, 38%는 절약한 시간의 절반 이상을 비생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I 사용으로 업무 시간을 줄였지만, 절약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절약한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실제 현장 사례는 이런 AI 사용 문제를 더 선명하게 나타낸다. 한 유통 대기업 실무자는 ‘앱시트(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앱을 만들 수 있는 무코드 플랫폼)’를 활용해 현장 판매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 뒤, 하루 평균 업무 시간을 약 두 시간 절약하게 됐다. 그러나 두 시간의 시간이 막상 생기니 그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그냥 회의 준비를 좀 더 꼼꼼히 하거나 원래 하던 반복 작업을 더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절약한 시간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방향성이 없었고, 결국 시간은 기존 루틴(습관)에 다시 흡수됐다.또 다른 사례로 한 중견 제조 기업의 책임급 직원은 “챗GPT 덕분에 생산 계획 보고서 작성 시간을 기존에 비해 40% 줄였지만, 줄인 시간만큼 더 많은 자료를 요구받거나 다른 버전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라고 했다. 오히려 업무량은 줄지 않았고 기대 수준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절약한 시간이 체감되지 않았으며, 일이 더 많아진 느낌까지 받았다고 한다. 조직 구성원에게 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AI 활용의 효과성에 대한 회의감을 키운 사례로 여겨진다.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잡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이런 상황을 세 가지 함정으로 설명하고 있다.첫째, 시간 절약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둘째, 절약된 시간을 어디에 쓸지 계획하지 않는 것, 셋째, 그 활용을 도와줄 리더십이 부재한 것 등이다. AI는 업무 시간을 줄여줄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새로이 채울지 몰라 방황하게 되면, 절약한 시간은 금세 낭비로 바뀌고, 조직은 또다시 소모적인 일로 시간을 채우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AI로 확보한 시간, '성과'로 바꾸는 3가지 방법AI 사용에 따른 시간 재설계에는 세 가지 방향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시간을 보이게 만들라’는 것이다. 많은 구성원은 AI가 시간을 절약하게 해줬다는 사실조차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실제 필자가 만난 교육생 중 다수는 “업무가 빨라진 느낌은 있지만, 얼마나 줄었는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팀 단위로 AI 도입 전후의 시간을 시각화해 보여주자, 교육생은 ‘분명히 바뀐 것이 있구나’를 눈으로 확인하고 실감했다. 2023년 HBR 기사에 따르면, 절약한 시간이 실제 얼마인지를 알려주는 시각화 도구가 없다면 AI 도입 효과는 단기 기억에 머문다고 한다. 사람은 ‘효율성’이라는 추상적 표현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제안은 ‘시간 활용법을 함께 제시하라’다. 단순히 시간이 생긴다고 해서 그 시간을 누구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캐스 선스타인은 공동 저서인 ‘넛지’에서 “사람들은 자유로운 선택보다 구조화된 선택지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AI 활용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작업 단위별 활용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한 조직일수록 AI 도입률과 직원 만족도가 높았다.IGM이 운영한 기업 교육 과정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고객 불만 분석’, ‘자동화 아이디어 제출’, ‘챗GPT 팁 공유’ 등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한 팀이 더 높은 성과를 냈다. AI를 통해 확보한 여유 시간을 실질 성과로 바꾸려면,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명확한 ‘메뉴판’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세 번째 제안은 ‘절약한 시간을 공동 학습의 시간으로 구조화하라’다. 많은 관리자는 “AI 툴을 알아서 잘 쓰고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구성원이 아낀 시간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시간을 절약하라고 지시해 놓고, 그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이는 아무 일도 이뤄내지 못한 것과 같다. HBR에 따르면, 한 글로벌 AI 기업 데이터 책임자는 “AI 덕분에 시간이 생긴 만큼,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절약한 시간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그 시간을 그냥 흐르도록 두지 않고 ‘학습과 확산의 시간’으로 구조화하는 리더십의 개입이 필요하다.필자와 프로젝트를 진행한 한 금융기관은 회의 중에 AI 실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정례화했다. 매주 팀원이 돌아가며 ‘AI 덕분에 달라진 한 가지’를 공유하고, 그 시간을 자연스럽게 실험과 학습의 계기로 활용했다. 이런 기반 위에서 비로소 ‘절약된 시간-새로운 시도-성과’라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다.시간을 설계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고, 특히 리더다. 기술은 여유 시간을 만들어주지만, 이 시간을 다시 무엇으로 채울지 결정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보고서를 빠르게 끝내고 난 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장유정 IGM세계경영연구원 디지털인재혁신본부 책임연구원 * IGM 이코노미조선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7-14 조회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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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너 내 아군이 돼라! 밀리터리테크 이끄는 A…
    이미지 : chatGPT6월 25일, 미국이 참전한 이란-이스라엘의 ‘12일 전쟁’이 끝났습니다. 이번 전쟁은 13일 금요일 밤, 이스라엘이 이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정밀 공습’을 단행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 방공망, 핵 과학자들과 군 최고위 지휘관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겨냥해 최소 25명 이상을 사망케 했습니다. 여러 군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을 두고 “AI 기술이 군사 작전의 근본을 뒤바꿨다”, “기술 없는 국방은 더 이상 전장을 방어할 수 없다”며 AI가 주도한 최초의 전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AI 기술, 실제 전쟁터에서 어떻게 쓰인 걸까요? 이스라엘은 수년 간 치밀하게 물밑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AI로 감청 자료, 위성/드론 영상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 표적을 정찰했는데요. 가령 이란 참모총장은 어디서 근무하는지, 언제 이동하는지, 어떤 시설을 자주 방문하는지 등 실시간 동선을 거의 완벽히 꿰뚫었죠.AI는 정찰만 도운 게 아닙니다. 실제 작전 계획과 실행에도 깊숙이 관여했는데요. 표적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공격에 적합한 시점과 장소도 제안했고요. 드론과 전투기의 비행 경로와 타격 타이밍을 시뮬레이션해 최소의 공격으로 최대의 피해를 입힐 방안까지 계산했습니다. 공격하는 중에도, AI는 이란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타격 순위나 작전 경로를 계속 조정했습니다. 덕분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수뇌부들과 방어망을 무너뜨릴 수 있었죠. 모든 최종 명령은 인간 지휘관이 내렸지만, 작전의 전 과정에 투입된 AI가 그야말로 핵심 참모였던 겁니다.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AI 활용 범위를 방위 산업까지 넓히면서, ‘밀리터리테크(MilitaryTech)’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군사 및 전쟁 목적의 AI 사용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삭제하고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었는데요(단, 무기 개발 목적의 사용은 여전히 제한 중). AI를 활용해 군인의 건강 모니터링, 질병 예측 등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군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메타도 자사의 AI 모델을 국가 안보 앱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허용했고, 구글은 ‘무기 개발 등 잠재적 위험이 있는 기술 개발을 제한한다’는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AI 활용 원칙까지 바꾸는 추세인 만큼, 밀리터리테크는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무서우리만치 발전하고 있는 기술…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6-27 조회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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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고객 경험을 바꾸는 'AI 기반 초개인화' …
    * 'AI 초개인화' 주제는 총 2회차로 연재됩니다. '초개인화를 실현하는 AI 기술'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AI 기술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글로벌 기업들고객은 어떤 초개인화된 경험을 기대할까? 맥킨지(Mckinsey)는 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주간 다양한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을 기록하도록 요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 고객 경험의 특징을 도출했다. 첫째, 고객은 스스로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추천을 기대한다. 단순히 이전에 탐색했으나 구매하지 않은 상품을 반복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대신, 이미 구매한 상품과 잘 어울리거나 보완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면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둘째, 고객은 자신이 쇼핑을 고려하고 있을 때 메시지를 받기를 원한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점은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고객은 필요하지만 아직 인지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관심 있는 상품이 입고되었거나, 이전에 구매한 상품의 새로운 스타일이 출시되었음을 알려주는 식이다. 넷째, 고객은 어디서든 일관되고 매끄러운 경험을 기대한다. 온라인 환경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초개인화를 원한다. 이러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1) 델타항공(Delta Air Lines)공항에서 자신의 비행편 정보를 찾느라 복잡한 전광판을 한참 들여다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델타항공은 2022년 디트로이트 공항에 AI 기술과 결합한 평행현실(Parallel reality)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화면은 하나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예를 들어 한국인 탑승자가 화면을 보면 한국어로 된 맞춤 탑승 정보가 표시되고, 일본인 승객이 쳐다보면 일본어가 나오는 식이다. 최대 100명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승객에게 특정 시청 위치를 지정해 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한편, 델타항공은 하루 평균 이용객 50만명에게서 생성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2초 안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델타항공이 애플, 아마존, 월마트, 이베이에 이어 5위 이커머스 업체라는 것이다. 전체 고객의 60%가 델타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데, 이는 델타항공이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트로이트 공항 내 도입된 평행현실(Source: 델타항공) 2) 월마트(Walmart) 사람들을 초대해 축구 경기를 보는 홈파티를 준비한다고 가정해보자. 보통이라면 필요한 물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나하나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수고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월마트의 AI 쇼핑 도우미는 이러한 고객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월마트 앱 내 검색창에 “축구 경기를 보면서 파티를 할 건데 도와줘!”라고 입력하기만 하면, AI가 즉시 고객의 선호도를 분석해 스낵과 음료, 축구 테마의 파티 용품 등을 추천한다.3) 로레알(L’Oréal) CES2024에서 선보인, AI 뷰티 어시스턴트 ‘뷰티 지니어스(Beauty genius)’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분석한 뒤 사용자의 질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1시간의 비행 끝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했어요. 아직 시차적응이 안된 것 같은데, 조언해 줄 수 있나요?”라고 말하면, AI가 피부 상태를 분석한 후 스킨케어 팁과 적합한 제품을 제안하는 식이다. 또한,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사용자가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스타일을 실시간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뷰티 지니어스 화면(Source: 로레알)AI 기반 초개인화가 위험할 수 있다?기업이 마주한 과제들AI기반 초개인화가 가져오는 기회만큼이나 기업이 직면한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최근, 도브(Dove), 레고(LEGO), H&M 등 글로벌 기업들은 마케팅에서 AI 기술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AI가 부정확한 콘텐츠를 생성할 가능성과 인터넷 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우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AI 기반 초개인화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들을 살펴보자.1) AI 환각과 편향AI 환각은 AI 모델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그리고 AI 편향은 특정 집단에 대해 불공정한 결과를 만드는 현상이다. 도브(Dove)는 AI가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비현실적인 방식에 맞서기 위해, 광고에서 사람을 묘사할 때 AI 기술을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4년에 공개된 도브의 ‘더 코드(The Code)’ 캠페인 영상은 AI가 아름다움에 대해 얼마나 왜곡된 이미지를 생성하는지 보여준다. 한 사용자가 AI에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그려달라고 요청하자, AI가 ‘날씬한 금발의 백인 여성’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장면이 나온다.2) 저작권 침해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광고 이미지나 영상은 저작권 침해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존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원저작자의 허락 없이 저작물이 사용되거나 복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2023년,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유명 화가들이 한국을 방문했다면’이라는 주제의 한국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생성형 AI의 저작권 문제를 피하면서도 예술적 가치를 잘 담아낸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저작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후 70년이 지난 작가들을 선별한 후 1,100점이 넘는 작품을 각각 8만번 이상 학습시켰다. 또한, 1,600장 이상의 한국 사진을 직접 촬영하여 학습시키는 과정도 거쳤다. 그 결과, 세계적인 화가들의 화풍을 재현하면서도 다채로운 한국의 모습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3) 개인정보 문제초개인화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기업이 데이터를 많이 수집할수록 경쟁력이 강화되지만, 반대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소비자는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데이터 분석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페이스북(Facebook) 이용자 8천700만 명의 데이터를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해 정치 광고 등에 사용했다. 이 일로 메타(CEO)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우리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서비스를 유지할 자격이 없다"면서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데이터 유출뿐만이 아니다.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는 유용하지만 동시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 과정에 대해 소비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것도 쉽지 않다.초개인화에서 기술 혁신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AI는 분명 초개인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다. 그러나 기술만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온전히 얻을 수 없다. 진정한 초개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넘어 고객에 대한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예측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고객이 ‘내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은 오직 인간적인 접근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술에 공감을 더해보자. 고객을 평생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ferences>· “The Gift of Personalization: AI for Holiday Marketing Magic” December 2024, Bain & Company· “40% of consumers find the ads they see irrelevant; AI-powered personalization can help brands stand out and boost engagement”, December 09, 2024, Bain & Company· “Enhancing the customer journey with gen AI–powered digital twins”, July 30, 2024, Mckinsey· “How generative AI can drive the personalization of products and services”, November 15, 2023, Mckinsey· “How generative AI can boost consumer marketing”, December 5, 2023, Mckinsey· “What is personalization?”, May 30, 2023, Mckinsey· “AI-powered marketing and sales reach new heights with generative AI”, May 11, 2023, Mckinsey· “Walmart’s Generative AI search puts more time back in customers’ hands”, Jan 2024, Walmart· “AI 마케팅 인사이트”, November 2024, 리더스북, 최연미 저· “기업의 판도를 흔드는 AI 초혁신”, October 2024, 매일경제신문사, 장우경 저· “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September 2024, 시공사 KOTRA 저
    작성자 작성일 04-30 조회 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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