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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연수원 IGM의 공식 할인 제도, 지식멤버십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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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2025 돌아보기: K-잘파 소비코드 (2/…
    ※ 'K-잘파 소비코드' 콘텐츠는 총 2편으로 연재됩니다. 1편 바로가기잘파(Zα) 소비 트렌드 Big 53) AI with Me “재미, 일상, 감정을 나누는 생활밀착형 AI 활용”잘파 세대에게 AI는 효율의 도구 그 이상이다. 이들은 AI를 일상 속 파트너이자 감정을 나누는 대화 상대로 활용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AI에게 좋아하는 캐릭터나 연예인, 혹은 자신이 만든 가상 인물의 인격과 말투를 학습시켜 대화하는 ‘캐릭터 챗봇’의 유행이다. 잘파 세대에게 잘 알려져 있는 글로벌 AI 플랫폼 Character.ai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가상인물 챗봇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상의 AI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적 몰입을 나눈다.플랫폼에 따르면, 사용자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80분으로,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챗GPT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24년 ‘캐릭터챗’ 서비스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으며, 국내 AI 스타트업 뤼튼은 같은 기능을 발전시켜 올해 초 ‘크랙’이라는 단독 서비스로 정식 출시했다.또 하나의 특징적인 AI 활용 영역은 ‘심리 상담’이다. 국내 리서치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의 73%가 ‘실제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Character.ai의 인기 챗봇 중 하나인 ‘Psychologist(심리상담사)’는 지금까지 무려 1억 9천만 회 이상의 대화를 기록하며, 플랫폼 내 최다 이용 챗봇으로 BBC에 소개되었다. 이는 단순히 높은 접근성 덕분만이 아니라, 비판받지 않고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존재로서 AI에 대한 신뢰가 높음을 보여준다.이전 세대에게 AI는 신기한 도구이자, 학습해야 할 신기술에 가까웠다. 반면, 잘파 세대에게 AI는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주어진 환경이다. 이들에게 AI는 더 이상 놀랍지 않으며, 일상에서 만나는 놀이, 정서 관리, 자기 표현의 수단이다. 앞으로 브랜드가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함으로써 잘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기술의 정교함 보다도 ‘얼마나 자연스럽게 감정적으로 연결되는가’가 핵심이 될 것이다.4) 마이크로 재테크“매일, 작게 굴리며 배우는 재테크 감각”잘파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어릴 때부터 자산 감각에 눈을 뜬 경우가 많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재테크 경험이 있는 19세 이상 Z세대의 27.2%가 성인이 되기 전 이미 투자를 시작했다. 또한 Z세대의 83.9%가 저축 및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Z세대가 가진 투자에 대한 관심은 디지털 친숙성, 소액의 자산이라는 또다른 특성과 맞물려 ‘마이크로 재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포토카드 중고 거래로 수익을 얻는 이른바, ‘포테크(포토카드+재테크)’다. 포토카드란, K-Pop 아이돌의 사진을 명함 사이즈로 인쇄한 카드로, 앨범 구매 시 랜덤으로 1장씩 포함되어 있다. 팬들 사이에서 한정판 포토카드는 그 희소성 덕분에 중고 거래 시장에서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에 거래되기도 하며, 실제로 이를 수익으로 환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포토카드만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중고 거래 앱도 등장했다.포토카드 전문 중고거래 앱 ‘포카마켓’출처: 포카마켓마이크로 재테크의 또 다른 형태로 ‘앱테크(App+재테크)’가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퀴즈 풀기, 광고 보기, 룰렛 돌리기 등 간단한 활동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을 말한다. 수익은 적지만, 게임처럼 재밌고 성취감이 있어 잘파 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실제로 국내 트렌드 미디어 캐릿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파 세대의 약 80%가 앱테크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참여자의 절반은 매일 참여하고 있다. 예컨대 서울시의 건강 앱 ‘손목닥터 9988+’는 하루 8,000보를 달성하면 20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앱 쏠(SOL)은 올해 KBO야구팬을 대상으로 앱테크 서비스를 런칭했다. 고객이 선택한 야구팀의 승패, 경기 기록을 빙고판에 채워 달성하는 ‘쏠빙고’, 야구 관련 상식 퀴즈를 맞추는 ‘쏠퀴즈’를 통해 포인트를 제공한다.KBO 야구팬을 대상으로 한 신한은행 앱테크 서비스 ‘쏠야구+’출처: 신한은행 페이스북잘파 세대는 연예인이나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취미 활동, 걷고 뛰는 일상 활동을 통해 금전적 가치를 만들어낸다. 즉, 단순히 소비하거나 저축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선호하는 영역 안에서 작은 단위 수익화를 실현해 가치를 순환시키는 방식에 익숙한 것이다. 앞으로 브랜드가 잘파 세대 소비자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소비 경험이 곧 가치 순환으로 연결되는 구조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5) 반응의 역설“디지털에서는 가장 빠르지만 현실에서는 멈추는 세대”올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밈(meme) 중 하나는 ‘젠지 스테어(Gen Z stare)’다. 대화 중 상대의 말에 반응하지 않고 한동안 무표정하게 응시하는 Z세대의 모습을 꼬집은 한 SNS 게시 영상이 발단이 되었다. 이 현상은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국내에서도 ‘나도 당한 적 있다’, ‘대체 왜 저러는지 궁금하다’며 큰 화제를 모았다.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잘파 세대가 자라 온 환경을 알 필요가 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둘러싸여 있었고, AI와 알고리즘이 모든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세상에서 성장했다. 또한 ‘좋아요’나 ‘하트’, 이모티콘 등 즉각적이고 단순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데 익숙하다. 그런데 반면,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사람의 표정, 말투, 분위기와 같은 미묘한 신호를 해석하고 반응해 본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다.그로 인해 현실 대화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면, 상대의 말의 의도나 정서를 즉각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젠지 스테어 현상은 바로 그 소통 지연의 단면을 보여준다. 디지털 공간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하지만 현실 맥락을 따라가는 속도는 느린, 일종의 ‘역설적 반응 구조’를 지닌 것이다.잘파 세대의 이러한 역설적 반응 구조는 이들을 소비자로 만나게 될 기업과 브랜드, 그리고 구성원으로서 함께 할 리더와 조직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우선, ‘소비자로서의 잘파’는 예측 가능하고 빠른 응답, 감정적 부담이 적은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셀프 픽업, 무인 매장, 간단하고 자동화된 서비스는 대면 상황에서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여주며 그만큼 안정감과 통제감을 제공한다. 물론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설계가 모든 브랜드에게 정답은 아니지만, 즉각적이며 명료한 상호작용을 편안하게 느끼는 세대적 감수성을 이해하는 것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또한, ‘구성원으로서의 잘파’는 이전 세대에 비해 감정 표현이나 즉각적 반응이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무반응’을 무관심이나 소극적 태도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 피드백을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반응할 수 있는 안정한 구조와 여백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세대 배려를 넘어,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기준 변화로 이해할 수 있다.<참고자료>·『트렌드 코리아 2026: 2026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미래의창, 2025 / 김난도 외·『트렌드 코리아 2025: 2025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 미래의창, 2024 / 김난도 외·『잘파가 온다: 역사상 최대 소비 권력이 장악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 한국경제신문, 2023 / 황지영 저· “트렌드 리포트: Gen-Z Voice”,2025. 2월호~9월호,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일 시켰는데 무표정으로 빤히… Z세대 젠지스테어 엇갈린 시선”, 2025.09.06, 매일경제· “라부부 유행 공감 못 하는 분 보세요”, 2025.08.19, 캐릿· “클릭 몇 번에 돈 번다, 세금폭탄 금융지식 걱정없는 재테크 비법”, 2025.6.18, 매일경제· “부처님, 저는 오늘도 무소유하러 가서 풀소유하고 말았습니다”, 2025.5.5, 한경비즈니스· “한 장에 정리한 세대구분도 2025 ver.” 2025.1.21, 캐릿· “Character.ai: Young people turning to AI therapist bots”, January 5, 2024, BBC News
    작성자 작성일 01-21 조회 360
  • 16
    [프리즘] 2025 돌아보기: K-잘파 소비코드 (1/…
    ※ 'K-잘파 소비코드' 콘텐츠는 총 2편으로 연재됩니다.젊은 층을 대표하던 MZ의 자리를 이제는 ‘잘파(Zα)’가 대체하고 있다. Z세대(1997~2009년생)와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에 속하는 이들은 인류 최초의 ‘모바일 네이티브’이자 ‘AI 네이티브’로, 이전 세대와는 상당히 다른 특징을 보인다. 또한, 국내 Z세대는 경제 활동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구매력과 트렌드 주도권을 동시에 갖춘 세대로 부상하고 있다. 알파 세대 역시 디지털 콘텐츠 유행의 주도층이자 부모 세대의 구매를 좌우하는 중요 소비자로 자리잡았다. 지금 국내 기업들이 잘파 세대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과연 잘파 세대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에 끌리고, 무엇을 사는가? 국내 주요 리서치 기관의 조사 결과와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2025년 한 해 동안 일어난 K-잘파의 소비 패턴을 IGM이 다섯 가지 핵심 코드로 정리했다.떠오르는 소비층 ‘잘파(Zα)’, 그들은 누구인가?2023년 이미 우리나라 인구의 25%를 돌파한 잘파(Zα) 세대는 소비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맥킨지가 18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모든 국가에서 Z세대는 수입 대비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세대다. 또한 국내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 결과에서도 ‘나에게 중요한 분야에 기꺼이 돈을 쓸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0%에 달했다. 알파 세대는 아직 미성년이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 상당한 구매력을 발휘한다. 저출생 시기 태어난 알파 세대는 이른바 ‘에잇포켓(8pocket, 한 아이를 위해 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 이모, 삼촌 등 8명의 어른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의미)’의 수혜자로, 가정 내 소비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즉, 잘파 세대는 현재의 소비 주체일 뿐 아니라 미래 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핵심 소비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미래 시장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려면 이 새로운 세대가 무엇에 열광하고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잘파(Zα) 소비 트렌드 Big 51) Calm but Hip “조용하지만 멋있는 나를 디자인한다”고요함과 차분함이 새로운 힙(hip)의 척도가 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이나 미술, 독서, 종교 등 과거에는 정적이라고 여겨지던 활동들이 잘파 세대의 취향 콘텐츠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2025 국제 불교 박람회는 표를 구하기 어려울 만큼 인기를 끌었다. 불교 박람회가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4년부터다. ‘극락도 락(Rock)이다’, ‘사랑아 중생해’와 같이 인터넷 밈(meme)을 불교 용어로 재해석한 슬로건과 ‘목탁 키링’, ‘미니어처 불상’ 등 아기자기한 굿즈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올해 불교 박람회는 종교 행사 최초로 누적 방문객 20만 명이라는 대흥행을 기록했다. 젊은 감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개방성과 더불어, ‘해탈’, ‘깨달음’, ‘명상’ 등 고요한 내면 수양을 중시하는 교리가 잘파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불교의 정체성에 젊은 세대의 감각을 더한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출처: 불교신문, IGM재구성국립중앙박물관 또한 이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2025년 들어 연간 누적 관람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젊은 관람객층을 겨냥한 박물관 특화 상품 ‘뮷즈(뮤지엄+굿즈)’는 예약 판매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뮷즈 매출액만 지난 해 기준 213억 원에 달한다. 이는 잘파 세대에게 전통과 문화유산이 더 이상 낡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트렌디한 소비로 받아 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뮷즈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숍 이러한 현상은 잘파 세대의 정서적 회복 욕구와 문화적 자기 연출이 결합된 새로운 감성 코드로 해석할 수 있다. 날 때부터 과잉 자극 속에서 자라온 그들은 내면의 평화를 원하는 동시에 ‘평화와 안정’의 이미지를 다시 외부에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공존한다. 관람이나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힙한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며 내부 인증샷이 허용되는 전시가 대흥행하는 이유다.브랜드가 잘파 세대 소비자를 잡으려면, 정서적 안정의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평온한 나’를 외부에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정서 경험 설계는 물론, 그 경험을 즐기는 ‘나’를 힙하게 연출할 수 있는 미학적 접근이 필요하다.2) Neo China Cool“낯설지만 매력적인 중국발 감성"이전 세대에게 중국이 ‘세계의 공장’, ‘저가형 물건 수출국’으로 인식되었다면, 잘파 세대에게 중국은 ‘익숙하지만 신선한 문화를 가진 나라’에 가깝다. 중국 음식인 마라탕, 탕후루는 떡볶이를 제치고 1020 최고 인기 간식이 되었으며, SNS 틱톡(TikTok)에 유행하는 중국식 메이크업을 따라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발 브랜드들이 독창적인 디자인과 감성으로 소비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중국 아트 토이 브랜드 ‘팝마트(Pop Mart)’의 자체 캐릭터 ‘라부부(Labubu)’다. 홍콩 출신 디자이너 ‘카싱 룽’이 창작한 이 캐릭터는 기존의 일본이나 미국 캐릭터들과는 다른 낯선 귀여움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어떤 종류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랜덤박스형 판매 방식이 호기심과 소장욕구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라부부 뽑기 대란’이 일어나며 수백만원 대 중고 거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팝마트는 최근 전세계 완구 업체 시가 총액 1위를 달성했다.괴상한 귀여움으로 전세계를 강타한 ‘라부부’출처: 팝마트코리아 공식스토어패션 분야에서도 잘파 세대의 중국 브랜드 사랑이 눈에 띈다. 상하이에서 온 하이엔드 브랜드 ‘슈슈통(Shushu/Tong)’은 마치 동화 속 공주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국내 및 아시아권 2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K-Pop 아이돌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입으며 열풍이 시작됐다. 현재 상하이 슈슈통 매장은 Z세대 여행객의 필수 방문지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29CM과 Kream 등 국내 패션 플랫폼에 입점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이 현상은 중국이 더 이상 제조력 중심의 국가가 아닌 독창적 미감과 취향을 생산하는 플레이어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이 트렌드는 잘파 세대가 매력을 느끼는 ‘신선한 낯섦’의 감각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이자, 앞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감성 경쟁을 위해 주목해야 할 요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K-잘파 소비코드' 3~5번은 다음 게시글(2/2)로 이어집니다.
    작성자 작성일 01-19 조회 441
  • 15
    [시금치] 대답 없이 빤-히 보는 '스테어' 현상, 이…
    2025년에도 수많은 신조어가 쏟아졌습니다. 그중, 한동안 화제가 된 표현이 있는데요. 바로 ‘젠지 스테어(GenZ Stare)’ 입니다. 대화 중 상대의 질문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무표정하게 응시하는 모습을 뜻하는데, 특히 Z세대(1997년~2007년생)들에게서 자주 보인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 처음 퍼지기 시작했지만, 국내에서도 ‘나도 당한 적 있다’, ‘대체 왜 저러는지 궁금하다’는 공감이 이어졌습니다.물론 Z세대 전체를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표현이 빠르게 퍼졌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목격한 장면이 있다는 뜻이겠죠. 전문가들은 그 배경을 Z세대의 성장 환경에서 찾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난 이들은, ‘좋아요’나 댓글 이모티콘 같은 온라인 속 짧고 간결한 소통 방식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대화는 훨씬 복잡하죠. 상대의 표정, 말투, 속도, 분위기 등 해석해야 할 맥락을 동시에 읽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뭐라고 말해야 하지?’ ‘어떤 의도로 말하는 거지?’와 같은 공백의 순간이 생기는 거죠. 젠지 스테어가 무례함이라기보다 ‘잠시 멈춤’에 가깝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젠지 스테어 현상, 리더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Z세대 구성원과의 소통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표현이나 즉각적인 리액션이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무반응을 무관심이나 소극적 태도로 단정해버리면 곤란합니다. 대면 상황에서 적절한 반응을 찾지 못해서 머뭇거리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반응을 끌어내려는 압박이 아니라,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여백입니다. “지금 바로 답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와 다른 의견이 있다면, 생각해보고 전달해줘도 좋아요”와 같은 작은 신호도 구성원에게는 기대 이상의 안전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세대별 감수성 역시 그만큼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한 조직에서 함께 일합니다. “하여간 요즘 애들은 …”과 같은 단정적인 시선으로는 이러한 다양성을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반응했을까?’와 같은 작은 호기심이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다가올 세대를 이해하려는 리더의 감각, 여러분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으신가요?*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12-12 조회 701
  • 14
    [프리즘] 암호 다 털리는 Q-day 온다? 양자 시대…
    보안체계를 뿌리째 흔드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우리가 디지털 환경을 믿고 쓸 수 있는 이유는 ‘암호’ 덕분이다. 인터넷 뱅킹, 암호화폐 거래, 기업 IT 시스템, 국가 기밀까지 모든 민감한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실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암호 알고리즘(RSA*, ECC**)을 해독하려면 슈퍼컴퓨터로도 100만 년 이상이 걸린다.그런데 1994년, 수학자 피터 쇼어는 ‘쇼어 알고리즘’이라는 양자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에 의해 빠르게 해독될 수 있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 게다가 이 양자 알고리즘으로 기존 알고리즘을 단숨에 풀 만큼 강력한 차세대 컴퓨팅 기술,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용어 간단 설명!]*RSA: ‘큰 정수를 소인수분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수학적 원리에 기반한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으로, 공개키와 개인키 한 쌍을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호화함**ECC: ‘타원 곡선 위의 이산 로그 문제를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는 수학적 원리에 기반한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으로, RSA보다 훨씬 짧은 암호 키 길이로도 동등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함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를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하는 컴퓨터다. 기존 컴퓨터(Classical Computer)는 정보를 0 또는 1의 상태로 처리하는 ‘비트(Bit)’ 단위를 쓰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정보를 처리한다. 예를 들어, 미로 속에서 가장 빠른 길을 찾으려면 기존 컴퓨터는 한 번에 하나의 경로를 순차적으로 탐색하지만, 양자컴퓨터는 모든 경로를 동시에 계산해 훨씬 빠르게 최적의 답을 찾는다.이에 양자컴퓨터는 다양한 산업의 난제를 풀 수 있는 기회이자, 현존하는 암호체계까지도 무력화할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로 인해 전 산업의 디지털 보안체계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시카모어(Sycamore)Source: Google강력한 양자컴퓨터, 언제 등장할까?다가오는 운명의 날 Q-dayQ-day(큐데이)는 인류가 쌓아 올린 모든 암호체계를 무너뜨릴 만큼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는 날이다. 이 날을 대비하지 않으면, 메신저부터 은행 계좌, 암호화폐 거래, 기업 정보 시스템까지 안전하게 보호받던 민감한 정보들이 양자컴퓨터 공격에 의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다소 엇갈린다. 낙관적으로는 2030년 전후, 보수적으로는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컨설팅사 가트너(Gartner)는 양자컴퓨터 등장으로 2029년부터 기존 암호체계를 신뢰하기 어려워지고, 2034년부터는 기존 암호체계가 완전히 뚫릴 것이라고 예측한다.왜 지금, 암호체계를 전환해야 하는가앞서 말한 상용화 시점과 무관하게, 전문가들은 암호체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거의 없다. 암호체계 전환에는 수년이 걸릴 뿐 아니라, ‘지금 암호화된 데이터를 탈취해 두었다가,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발전하면 그때 해독한다’는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성이 떨어지는 데이터는 해독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10년 이상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정보라면 심각한 위협이 된다.게다가 최근 양자컴퓨터의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한때 구글은 RSA-2048을 해독하려면 2000만 개 큐비트를 가진 양자컴퓨터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런데 지난 2025년 5월, 단 100만 개의 큐비트만으로도 일주일 만에 해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보다 20배 적은 큐비트만으로 암호를 풀 수 있다는 뜻이다. 현존하는 양자컴퓨터는 아직 1,000개 수준의 불안정한 큐비트에 머물러 있지만, 이 사례는 기존의 암호체계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뚫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여러 보안 전문가들은 새로운 방어 기술, ‘양자내성암호’로의 빠른 전환을 권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국가기관에서도 이 암호체계의 표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거스를 수 없는 양자 시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보안 과제로 주목받는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란 무엇인지, 사례와 함께 살펴본다.※ 본 글 2편, '양자내성암호란?'은 다음 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참고자료>· “NIST PQC The Road Ahead”, 2025.3, NIST· "2025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Gartner· “HSBC pilots quantum-safe technology for tokenised gold”, 2024.9.19, HSBC· "What is post-quantum encryption? Everything to know about the high-tech security featureadopted by Apple, Meta, and Zoom", 2024.6.1, Fast company· "Post-quantum readiness for TLS at Meta", 2024.5.22, Meta· "Quantum communications: a major step change for security on the way", 2024.5.28, Kearney· "What is the cyber security risk from quantum computing?", 2024.4.23, KPMG· “Quantum computing: it’s time to start planning for Q-day”, 2024.3.12, Kearney· "When—and how—to prepare for post-quantum cryptography", 2022.5.4, Mckinsey&Company· “양자컴퓨팅 시대의 Quantum Readiness”, 2025.5.29, Kearney Insight Forum· “2030년까지 양자컴퓨터로 RSA 암호화 깨질 수 있다, 구글 연구진”, 2025.5.27, CIO
    작성자 작성일 07-09 조회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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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위-아래 압박 속에서도 성과내는 '중간 리더'…
    중간 리더의 역할, 왜 점점 중요해질까?우리는 자신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전문가로 성장한다. 여기에 직급이 올라가는 만큼 새로운 역할이 보태진다. 여전히 팔로워이지만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의 모습을 요구받는다. 위와 방향을 맞추고 아래로는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 답이 있던 시대에는 지시가 정확히 전달되는 것으로 충분했다면 지금은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모두의 생각이 양방향으로 교환돼야 답이 나올까 말까 한다.삼성전자, SK그룹 등이 소통 문화 재점검에 나서는 이유이다. 이런 배경에서 조직체계의 중간지점에 있는 리더들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경영진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무를 다 알기 어렵고 일선의 담당자는 폭넓은 관점이 부족할 수 있다. 중간리더들은 경영진과 가까우면서도 현장에 가깝다.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감지하고 있고 현장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들도 잘 안다. 한편 직급이 올라 업무범위가 늘어나면 혼자서 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느낀다. 마음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 정체 구간이 도래한다. 이때가 유능한 전문가에서 현명한 리더로 탈바꿈해야 하는 변곡점이다.한 기업 연구실의 사례를 들어보자. 김 팀장은 연구실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자신이 연구실장으로 승진할 거라고 내심 기대했다. 경력이 가장 길고 연구실적도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년 후배인 이 팀장이 연구실장이 됐다. 김 팀장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신은 한 우물을 쭉 파왔지만 이 팀장은 연구실에서 시작해 다른 몇 개 부서를 거친 다음에 돌아왔다. 김 팀장은 단독 저자로 우수 연구상을 몇 차례 받았지만 이 팀장은 주로 공동연구를 이끌었다. 연구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경영진이 신사업을 추진했을 때 이 팀장이 파일럿 프로젝트의 PM을 맡아 몇 번 좌초할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마친 것은 알지만 당장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이 팀장이 김 팀장을 제치고 연구실장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팀장은 자신의 업무 영역을 넓히고 경영진과 방향을 맞추고 낯선 문제를 헤쳐나갔다. 전문 영역에 넓이를 더하라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에 알던 지식이 통하지 않는다. 업무 지식은 5년이면 절반이 쓸모없어지고 특히 기술 분야 지식은 3년도 안 돼 절반이 무효해진다고 한다.예를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2022년 11월에 등장해 겨우 2년 여가 지났지만 세상을 뒤흔들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내공이 쌓인 전문 분야라도 끊임없이 새로 배우는 태도가 필요하다.이때 주의할 점은 좁게만 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땅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조언을 던진다. 좁게만 파면 결국 다다를 수 있는 깊이가 한정된다. 내 직무와 관련된 다른 직무들을 이해하고 다른 부서가 하는 일을 알고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할 때 내 일이 가지는 전체 맥락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그러면 놓칠 뻔했던 기회가 보이고 숨어 있던 위험이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를 가질 때 경영진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동료, 후배가 일이 풀리지 않아 전전긍긍할 때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자신의 업무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주목받기 마련이다.경영진의 파트너가 돼라중간리더는 리더의 역할을 요구받지만 그전에 팔로워다. 리더십이 강조되다 보면 상대적으로 팔로워십의 중요성이 간과되기도 한다. ‘위에서 하자는 대로 군말 없이 따르면 되나?’ ‘비위를 맞추라는 건가?’ 하는 오해도 일어난다.중간리더에게 팔로워십은 경영진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파트너라는 단어는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의 윈윈 관계를 의미한다. 경영진은 내게 필요한 자원, 정보, 조언을 줄 수 있는 역량과 권한을 가지고 있다. 중간리더는 경영진과 눈높이를 맞추고 손발을 맞춰 그가 성공하도록 도울 수 있다.구체적인 팔로워십의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경영진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선 경영진이 업무 배경, 취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않거나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쁘기도 하고 당연히 알 거라고 넘겨짚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다각도로 질문해서 전체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업무와 관련된 배경이 무엇인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결과는 무엇인지,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누구인지와 같은 정보를 말한다. 만약 중간리더가 일의 맥락을 모르고 동료, 후배에게 전달하면 모두가 엉뚱한 산을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경영진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자. 그들도 압박감과 책임감에 힘들고 외롭다. 야생늑대의 리더는 칼바람이 부는 겨울에 다른 늑대들을 위해 홀로 사냥에 나선다고 한다. 몇 번 사냥에 실패한 리더 늑대가 울부짖을 때 다른 늑대들도 따라서 울부짖는다. 리더를 격려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동지’라는 연대 의식이 하나로 뭉치게 한다. 실무적 면에서는 경영진이 놓치기 쉬운 현장의 세부사항을 적시적으로 알려주어 곤란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자. 긍정적 영향력으로 이끌어라중간리더는 팔로워이면서 후배와의 관계에서는 리더다. 리더는 스스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논리를 갖춰 실행하는 사람이다. 물론 목표대로, 논리대로 풀리지 않을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어제의 답이 오늘의 답이라는 보장도 없다. 실행에서 오차가 생기면 목표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논리를 개발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위로는 경영진과 연결되듯이 동료와 후배에게 정보와 정서의 브릿지가 되자. 과거의 위계적인 조직과는 달리 지금은 정보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막힘없이 흘러야 조직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정보가 흐르지 않으면 갈등이 생기고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된다. 중간리더는 자칫 잘못하면 소통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겠지’ 하고 미루거나 후배에게 ‘각자 알아서 위에 보고해’ 하고 방치하면 동상이몽 하는 조직이 된다. 중간리더는 일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 왜 그 일이 필요한지를 후배에게 전달하고 반대로 경영진과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후배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해야 한다.게다가 목표를 실행하는 과정에 수많은 변수와 시행착오가 있는데, 가령 고객은 항의하고 거래처와 충돌할 수 있다. 이때 피하지 않고 후배와 함께 대안을 모색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리더십이다. 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의견을 들으며,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팀워크가 강화된다. 이러한 경험이 누적되면 든든한 팔로워들이 생기고 위기의 순간에 나를 돕는다. 이는 직급이 아니라 긍정적 영향력의 결과다.여전히 중간 리더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인정과 보상에 흐뭇하다가도 늘어난 업무, 과도한 기대치, 모호한 역할에 가슴이 답답하다. 중간리더는 자신의 특기에서는 이미 일잘러다. 날이 무뎌지기 전에 갈아두고 다른 무기도 하나둘 더 갖추자는 것이 첫 번째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면 우군을 탄탄히 하는 것이다.일은 사람이 하고 사람들이 연결될 때 더 큰 일을 해낸다. 팔로워십과 리더십은 사람들과 슬기롭게 일하기 위한 동전의 양면이다. 지금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의 성공에 국한하는 말이 아니다. 개인의 전체 커리어는 일과 사람으로 완성된다. 중간리더 모두의 건투를 바란다.이용수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IGM 한경비즈니스 칼럼을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작성일 05-27 조회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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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2024년 D-100, 우리 팀 목표 향해 …
    풍성한 한가위 보내셨나요?연휴의 달콤함도 잠시, 리더분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하는 소식이 한 가지 있습니다. 어느덧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인데요(월요일이면 연말까지 정확히 D-100). 4분기를 보내고 나면, 곧 내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올해도 다 가버렸네.'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벌써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수험생 시절, '100일 스퍼트', '100일 완성'이라는 문제집이나 참고서 이름을 한번쯤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만큼 100일이라는 시간은 짧은 듯하지만, 결과의 변화를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의미겠지요. 리더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막판 100일을 얼마나 밀도 있게 보내는지에 따라 한 해의 성과를 확실하게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올해의 막판 스퍼트, 지금까지 하던 것보다 더 집중해서, 더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될까요? 그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절차가 있습니다. 지금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왔으며,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하는데요. 바로 '목표 중간 점검'입니다.대부분의 조직에서 연초에 목표를 설정하긴 하지만,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종종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목표를 점검하지 않는 건 지도를 보지 않고 무작정 길을 걷는 것과 비슷합니다. 열심히 걸었는데 헤매기만 할 위험이 있죠. 특히, 한정된 시간동안 조직 전체의 에너지를 낭비없이 활용하려면 목표를 점검해서 앞으로 집중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하는 단계가 꼭 필요합니다.중간 점검을 했는데 모든 구성원이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상황입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노고에 대해 충분한 인정과 격려를 표현해서 업무 동기를 높여주고, 끝까지 힘을 내려면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할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면 이대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전략을 수정할 때'입니다.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새로운 과제를 추가하거나, 기존 과제 해결을 위한 다른 접근 방법을 찾도록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구성원들을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죠.그러기 위해서는 바쁘더라도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각 구성원이 어떤 이유로 난관을 겪고 있는지 현장의 소리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휴 끝, 쌓인 업무를 처리할 생각에 마음이 급하실 텐데요. 본격 돌입하기 전, 우리 조직의 목적지와 현재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남은 2024년, 시금치도 멈추지 않고 함께 달리겠습니다.모든 리더 여러분 연말까지 파이팅 입니다!* 매주 금요일, IGM 시금치를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성자 작성일 09-20 조회 2669
  • 11
    [프리즘] 모든 산업에 본격 침투하는 생성형 AI (2…
    이전 편 '모든 산업에 본격 침투하는 생성형 AI (1) - 제조, 유통'에 이어 연재되는 글입니다.3. 교육[생성형 AI가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영역]① 학습자 맞춤: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개인화된 학습경로 생성② 평가 및 피드백: 자동 채점 및 개별 수행수준 분석, 맞춤 피드백 상담③ 교육환경: 상호작용 학습활동 및 가상 환경 속 시나리오 생성④ 지원: 수업계획 생성 및 교수법 분석비영리 온라인 교육기관인 ’칸아카데미(Khan Academy)’는 GPT-4 기반의 AI 튜터 ‘칸미고(Khanmigo)’를 선보였다. 칸미고는 학생 피드백과 AI 가이드를 기반으로 수업계획을 설계해준다. 또한 칸미고는 즉문즉답을 하는 챗GPT에 비해 보다 정교하게 대화하는데, 예를 들어, 학생이 칸미고에게 수학 문제 답을 물어보면 칸미고는 “스스로 문제 푸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문제풀이 공식을 차근차근 알려주고는 의욕을 북돋는 말을 건넨다.칸아카데미 CEO 살만 칸(Salman Khan)은 “칸미고를 '가상 소크라테스'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며, “단순히 학생들에게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교육 콘텐츠 기업, ‘웅진씽크빅’은 디지털 독서 서비스 ‘웅진북클럽’의 도서추천 서비스에 MS 애저 오픈AI의 챗GPT를 접목했다. 아이의 장래희망, 최근의 관심사, 어젯밤 꿈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적절한 책을 추천해준다. 챗GPT가 적용된 후, 아이들이 추천 책을 읽는 빈도가 약 10배 늘었고, 완독 횟수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챗GPT는 웅진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캐릭터에도 적용되었는데, 학생은 우주비행사, 웹툰작가 등 관심있는 직업의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캐릭터의 성격, 직업, 경험에 따라 적절한 답을 들을 수 있어 직업의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4) 유통[생성형 AI가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영역]① 고객경험: 대화형으로 상품 주문 및 고객의 쇼핑 이력 연결, 상품 추천② 운영: 재고관리 및 업무 효율 극대화③ 공급망: 유통 공급망 예측 및 최적화프랑스 유통 기업, ‘까르푸(Carrefour)’는 온라인 쇼핑몰에 생성형 AI 챗봇 ‘호플라(Hopla)’을 도입했다. 고객이 피하는 음식이나 정해진 예산 등 니즈와 취향을 대화 형태로 입력하면, 호플라는 그에 맞는 상품을 골라준다. 여기에 더해 제품의 생산지, 성분, 영양소 등 구체적인 데이터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쇼핑의 편리함과 락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미국 유통 기업인 ‘월마트(Walmart)’는 자사 데이터 보안을 위해 챗GPT 사용을 제한한 대신, 2023년 6월에 자체 생성형 AI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출시했다. 이름 그대로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AI 모델을 모아 놓았다.이어 8월에는, 직원 5만 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생성형 AI '마이 어시스턴트(My Assistant)' MVP 버전을 60일 만에 개발했다. 직원들은 이 도구로 보고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5)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생성형 AI가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영역]① 콘텐츠: 글, 음악,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생성② 광고: 맞춤 콘텐츠 추천 및 광고 메시지 생성③ 언어처리: 자동 번역, 스크립트 및 자막 생성, 감정 분석 작업④ 몰입환경: 가상 캐릭터, 증강현실 생성AI로 제작한 영화, ‘더 프로스트(The Frost)’는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가 모든 장면을 만들어낸 12분짜리 단편 영화다. 해당 영화를 만든 미국 AI 영상 제작사, ‘웨이마크(Waymark)’의 스티븐 파커(Stephen Parker)는 “우리가 사진처럼 정확한 이미지를 구현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100% AI 이미지로 내러티브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으로 시작했다”고 말한다.영상은 기이하고 어색하지만, 이미지임에도 인물들이 대사를 할 때 입술을 움직이고 눈을 깜빡인다. 이 움직임은 비디오 생성 AI 기업 ‘D-ID’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티저가 새로 공개된 ‘더 프로스트’ 2편은 비디오 생성 AI인 ‘런웨이ML(RunwayML)’로 제작되어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해냈다.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Ubisoft)’는 게임 속 컴퓨터 캐릭터(non-player character, 이하 NPC) 대화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를 공개했다. 고스트라이터는 NPC 대사의 초안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스크립트 작가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군중 소리, 동물 소리, 적의 대화 등 여러 사운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줌으로써 몰입감을 높여준다. <References> · “Phi-2: The surprising power of small language models”, 2023. 12. 12, Microsoft Blog· “Capturing the full value of generative AI in banking”, 2023. 12. 5, Mckinsey&Company· “Citi Used Generative AI to Read 1,089 Pages of New Capital Rules”, 2023. 10. 27, Bloomberg· “The state of generative AI adoption in business”, 2023. 10. 23, Kearney· “Top 10~12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2023, 2024”, 2023. 9. 15, Gartner· “Generative AI Market Size, 2023-2030”, Fortune Business Insights· “New A.I. Chatbot Tutors Could Upend Student Learning”, 2023. 6. 8, The New York Times· “Managing the Risks of Generative AI”, 2023. 6. 6, Harvard Business Review· “What every CEO should know about generative AI”, 2023. 5. 12, Mckinsey&Company· “Goldman Sachs CIO Tests Generative AI”, 2023. 5. 2, Wall Street Journal· “Exploring opportunities in the generative AI value chain”, 2023. 4. 26, Mckinsey&Company· “가장 유능하고 범용적인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소개합니다”, 2023. 12. 7, Google Blog· “Generative AI가 바꿀 미래, 기업은 어떻게 준비할까?”, 2023. 11. 13, Kearney Blog·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서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공개”, 2023. 11. 8, 삼성 뉴스룸· “‘직원을 신나게 하라’, 월마트의 생성형 AI 여정 살펴보기”, 2023. 10. 23, CIO Korea· “웅진씽크빅, Azure OpenAI 기반 생성 AI로 소통과 교육의 새로운 연결고리 만들어”, 2023. 8. 29, Microsoft· “새로운 초현실 세계로, 영화를 바꾸고 있는 생성형 AI”, 2023. 6. 9, MIT Technology Review
    작성자 작성일 02-13 조회 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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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모든 산업에 본격 침투하는 생성형 AI (1…
    생성형 AI는 산업마다, 기업마다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활용 사례도 많이 생기고 있다.1) 제조 [생성형 AI가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영역]① 설계: 생성형 설계 및 부품 통합② 엔지니어링: 공구 경로 최적화 및 부품 중첩③ 생산: 제품 품질의 근본 원인 분석 및 버그가 있는 소프트웨어 코드 수정④ 운영: 재고 및 구매 기간 관리, 직원 작업 경로 최적화'지멘스(Siemens)'와 'MS'는 제품 설계, 생산, 유지관리를 위한 ‘제조용 AI 코파일럿(Siemens Industrial Copilot)’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이 제공할 솔루션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하여, 복잡한 자동화 코드를 신속하게 생성하고 최적화하여 공장 등 시설에서 기존에는 몇 주나 필요했던 시뮬레이션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되는데, 가령 언어 모델은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되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향후 업무 혁신에서 나아가, 2024년 초부터 삼성전자의 전 제품에 가우스를 ‘온디바이스(On-device) AI ’ 형태로 단계적으로 탑재하여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예고했다. 2) 금융[생성형 AI가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영역]① 고객경험: 맞춤화된 금융 자문 및 자동 상품 추천② 운영: 반복 업무 최적화 및 맞춤형 마케팅 메시지 생성③ 리스크 관리: 이상거래 시뮬레이션 및 패턴 탐지, 세무 및 규정 준수 시나리오 테스트④ 소프트웨어 개선: 기존 시스템 평가 및 개선 우선순위 결정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잠재고객의 행동을 유발하는 문구를 생성하여, 퇴직 저축 계좌 개설을 118% 증가시켰다. 가령, 이전에는 계좌 개설을 독려하기 위해 “은퇴 목표를 위해 $100 받기”라는 문구와 함께 한시적 혜택을 제공했다면, 생성형 AI를 통해 “RSP를 열고, 보증금 $10,000 넣고, $100을 받으세요. 이렇게 쉬워요!” 라는 문구를 생성했다.글로벌 금융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40년 간의 데이터(금융데이터 3,640억 개, 비금융데이터 3,450억 개)를 활용해 금융업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 ‘블룸버그GPT’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증권거래 서류 및 보고서 초안 작성, 보고서의 핵심 요약, 재무제표의 특정 요소 검색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자산 관리자들이 어떤 순간에 어떤 고객을 만나더라도 내부 정보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GPT-4 기반의 AI 비서를 만들었다. 이 AI 비서는 고객과의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후속 이메일도 생성해준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수백만 건에 달하는 상품 계약 문서를 분류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사람만큼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고, 코딩 업무 중 노동집약적인 부분을 자동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실험 도입하면서 활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씨티그룹(Citigroup)’은 1,089쪽에 달하는 새로운 정부 규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했고, 기존 시스템 업데이트, 분기별 실적 분석, 사기 적발, 인사평가 등에도 활용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작성자 작성일 02-13 조회 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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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 인구변화 위기 속 떠오르는 시장 (3) -
    저출생 시대의 역설! 에잇포켓(8개의 주머니) 열고 승승장구하는 ‘엔젤 산업’엔젤 산업(Angel industry)은 0~14세의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다. 가계 총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엔젤 계수(Angel coefficient)에서 유래한 용어다. 우리나라 앤젤 산업은 역설적이게도 극심한 저출생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맥킨지(Mackinsey)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18년 약 40조원에서 2025년 5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VIB(Very Important Baby, 매우 소중한 아이), 골드키즈(Gold kids)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자녀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부모가 엔젤 산업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다시 말해, 출생율은 떨어지지만 아이 당 소비액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엔젤 산업과 관련된 또 다른 신조어로 에잇포켓(Eight pocket)이 있다. 에잇포켓이란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 이모, 삼촌 등 8명의 어른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의미이다.최근에는 부모의 비혼 지인들까지 가세해 한 아이에게 소비를 집중한다는 의미의 텐포켓(Ten pocket)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러 명의 아이를 동시에 양육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소수의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쏟는 물질적 지원의 폭도 넓어진 것이다.엔젤 산업이 커지자 유아용품, 완구로 집약됐던 전통산업 뿐만 아니라 키즈테크(Kidstech)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키즈테크란 아이(Kids)와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것으로, 알파 세대(2010~2024년 출생) 자녀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 부모를 겨냥하는 새로운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을 가리킨다.알파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어나기 전부터 초음파 사진과 영상이 디지털로 남아 있는 디지털 온리(Digital-Only) 세대라는 것이다. 알파 세대는 아기 때부터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을 디지털 방식으로 받아들였고, AI와의 상호작용도 낯설지 않다.키즈테크 시장은 교육, 놀이, 육아의 범위를 넘어 금융 분야까지 확대되었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 반열에 오른 미국 스타트업 그린라이트(Greenlight)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어린이용 핀테크 기업이다. 자녀의 직불카드와 부모의 은행 계좌가 연동돼 용돈을 지급하고, 어린이들이 부모 감독 하에 주식과 ETF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미래에셋증권 / IGM 재구성 조금만 눈을 돌리면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과 기회WHO(세계보건기구)는 인구구조 변화가 ‘눈에 띄지 않지만 점차 속도가 붙을 사회혁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기업들은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과열된 MZ시장에서 눈을 돌려 인구 변화의 바람을 타고 새롭게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 영포티·영피프티 시장과 엔젤 산업을 공략해 보자. 저성장의 시대에도 지속 성장하는 엔진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References>· “Mind the Generation Gap”, 2023.06, BCG· “The Consumers of the Future: Influence vs. Affluence”, Kearney· “2023 시니어 비즈니스의 현 주소와 방향”, 2023.05, KOITA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인구구조 변화가 한국사회에 주는 시사점”, 2023. 04, PwC· “’10개의 포켓’을 장착한 VIP 소비자 가족 내 구매결정까지, 자본주의 키즈의 힘”, 2022.10, DBR· “주요국의 실버시장 현황과 우리기업에의 시사점”, 2022.07, IIT 한국무역협회· “X세대의 지갑을 여는 마케팅 전략”, 2022.06, DBR·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2021.05, 이선미 저·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2019.03, 조지프 F. 코글린 저/김진원 역
    작성자 작성일 12-11 조회 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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