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업무 협조를 구할 때마다, 왜 그 사람은 늘 삐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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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8-02 15:35 조회 365 댓글 0본문
‘지난번엔 괜찮다고 하더니 오늘은 부탁하기가 무섭게 정색을 하네.’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같은 사람에게 같은 걸 요청했는데 다른 답변을 들은 적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요청을 받는 사람의 상황과 기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최적인 조건과 타이밍을 포착해 눈치껏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때, 상대의 외적 상황과 내적 상태를 잘 살펴야 하는데요. 외적 상황을
파악하는 건 내 부탁이 상대의 상황에 적합한지, 혹은 상대가 보기에 얼마나 중요하고 긴급한지를 가늠해
보는 겁니다. 가령, 중요한 프로젝트 발표를 앞둔 팀에 사내
친목 행사 참여를 요청하는 건 조금 터무니없겠죠. 중요도나 긴급도 측면에서도 수락할 상황이 아닐 거고요.
요청받는 사람의 내적 상태를 미리 아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황은
적절해 보였지만 상대의 기분에 따라 예상치 못한 거절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청하기 전에도
이른바 ‘눈치 작전’이 필요한 겁니다. 승낙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말이죠.
다행히 상대방이 내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이때 다음 두 가지를 못 챙기면 다음 업무 요청이 아주 어려워질 수 있는데요.
먼저, 감사 표현입니다. 도움을 주고도 감사
인사를 받지 못했을 때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동안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면, 도움을 준 사람이 속한 조직에 공식적으로 감사 인사를 해보세요. 상대방의
기여가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또한, 도움받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할애해 도와준 만큼, 그 결과를 보거나 알고 싶어하거든요. 그런데 감감무소식일 때, “아쉬울 때만 찾는 거야? 다시는 내가 도와주나 봐라” 하는 마음이 들게 되죠. 도움을 준 상대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에도
얼마나 도움이 되었고 그 덕에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상세히 알려줘 보세요. 도와주길 잘했다는 생각에
더욱 뿌듯하지 않을까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로 ‘요청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누구나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누구는
매번 척척 협조를 잘 구해내는가 하면 누구는 그렇지 못하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순간, 빠르게 요청하는 것에 급급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 요청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잠깐의 고민이 당신의 목표에 더 가까워지게 만들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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