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상상력 높이는 손쉬운 방법? 'OO'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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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7-28 17:09 조회 1,393 댓글 0본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Think Week’(사고 주간) 동안 외부와 철저히 단절하고 오로지 책을 읽거나 박사들의 논문과 중요 보고서를 훑어 보며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메타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인도 여행과 명상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페이스북의 비전에 확신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고요.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은 디지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다른 CEO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많은 질문을 하며 학생처럼 공부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죠.
이에 더해, 평소 더 쉽고 재미있게 상상력의 한계를 넓히고 미래 기술에 대한 직접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SF(Science Fiction)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SF소설 ‘파운데이션’이 스페이스X를 설립하게 된 근간이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이 책은 현대 SF소설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으로 먼 미래 은하제국에서 주인공이 암흑시대를 예견하고 암흑기간을 줄이기 위해 가상국가 ‘파운데이션’을 세운다는 내용입니다. 지속가능한 문명을 위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킨다는 스페이스X의 비전과 놀랍도록 닮아 있지 않나요?
9살 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통독했으며 하루 10시간 넘게 책을 읽었다는 일론 머스크는 SF소설을 통해 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거나 우주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SF소설 ‘다이아몬드 시대’를 읽고 전자책 단말기 ‘킨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다이아몬드 시대’는 나노 기술과 컴퓨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린 닐 스티븐슨의 작품입니다. 나노 기술의 선구자인 주인공이 손녀를 교육시키기 위해 ‘소녀의 그림책’을 만드는데, 제프 베조스는 이에 착안하여 현실 세계에서 ‘킨들’을 탄생시켰죠.
닐 스티븐슨이 영감을 불어넣은 비즈니스 리더는 제프 베조스 뿐이 아닌데요. 그는 1992년 ‘스노 크래시’라는 SF소설을 발표했는데, 아직 사람들이 인터넷에 대한 개념도 익숙하지 않았던 때에 이미 가상분신 ‘아바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가상세계 ‘메타버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죠.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영상 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를 개발 했다고 합니다.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 ‘세컨드 라이프’의 창업자 필립 로즈데일 또한 이 책에서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언급했습니다.
60년대 영화 ‘스타트렉’의 물질재조합장치가 지금 3D프린터가 되어 무엇이든 찍어내는 것이 진짜 현실이 될 줄 그 시대 사람들은 알고 있었을까요?
70년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홀로그램, 80년대 드라마 ‘전격Z작전’의 자율주행자동차, 이 외에도 수 많은 SF영화와 드라마에 단골 소재로 나왔던 AI나 로봇, 하늘을 나는 택시나 생체 인증 등 과거에는 미래를 예측하는 영화적 상상력이 이제 대부분이 기술로 현실화되었습니다.
기술이 가히 폭발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며 불가능의 영역을 극복하고 있는 지금, 어쩌면 부족한 상상력만이 유일한 한계인 시대에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다면, SF로 발상의 전환을 꾀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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